만두를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 여자라면 한 번은 꼭 듣게 되는 이 말....만두 뿐만 아니라 송편도 동일한 말을 듣는다. 왜 이런 말이 생겼고 이건 신빙성 있는 말일까? 정말 말도 안되는 그지 같은 미신일까? 썰을 한번 풀어보자.
만두 뿐만 아니라 송편을 빚을 때도 이런 동일한 말을 한다는 것이 사실 힌트 아닌 힌트다. 둘 다 사실 평소에 즐겨 먹는 일반식이 아니다. (물론 지금은 아무때나 누구든지 쉽게 만들고 먹는 음식이지만..) 만두와 송편은 잔칫날, 명절 날, 가족 모임(가족 잔치)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으로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면서 중요한 날을 의미하기도 한다.
물론 만두의 원조인 중국에서는 즐겨 먹는 음식이지만 우리는 근대 이전에는 명절 날에만 먹는 고급 음식으로 떡국에 만두를 넣어 떡만둣국을 먹는 것도 똑같다 (떡국도 일 년에 한번 먹는 특별한 음식) 이런 만두는 만들거나 조리 한다고 하지 않는다. 도자기를 만들 때 "빚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정성을 들여 만드는 특별한 것에는 빚다라는 표현을 쓴다. 만두와 송편은 만두 빚다, 송편 빚다로 말하는데 그만큼 특별한 날에만 먹는 특별한 음식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간단해 보여도 떡과 만두 하나 만드는데 꽤 많은 노력이 들어가고 정성이 필요해 손이 의외로 많이 간다 (준비가 많다)
만두가 예쁘다는 건 경험이 없으면 쉽게 이루어지기 힘들다. 처음 앉자마자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모양내기도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 만두라는 걸 빚을 수 없다. 재료 넣는 건 예사요 만두를 만드는 모양도 일단 처음에 무조건 알려줘야 한다. 그걸 누가 알려줄까? 바로 엄마~
결국 만두를 생전 단 한번도 만들어 본 적이 없고 먹기만 한 어린 여자아이가 커가면서 만두를 엄마와 함께 빚다 보면 이런저런 조언(조언이라고 쓰고 잔소리라 읽는다)을 듣게 된다. 요즘 말로 하면 신부 수업인 셈이다. 여자는 엄마 옆에서 이런저런 요리하는 걸 보면서 어깨 넘어 배우게 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엄마가 틈틈히 지나가는 말로 알려주게 되는데 이런 게 많아지고 능숙할수록 직접 조리 경험이 많지 않은 딸이라도 생 초보 보다는 잘하게 된다.
만두가 예쁘다는 것, 만두를 예쁘게 빚는다는 건 의도치 않게 틈틈히 장모님에게 음식 솜씨를 전수받았다는 뜻이 되며 그 내공이 보이지 않게 발현된 경우로 음식 솜씨가 좋다는 의미도 포함된다. 남자들은 거의 듣지 못하고 여자들만 듣는 이유도 음식을 조리하는 것이 주로 여자의 몫이고 그걸 알려주는 대상도 주로 엄마이기 때문이다.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얻는다(너 같이 예쁜 딸, 엄마도 만두를 예쁘게 빚어서 너처럼 예쁜 딸을 얻었지롱~ 이런말 하게 된다)는 말을 하면 그걸 듣는 딸은 마음가짐이 달라진다.
분명 대부분의 여자들은 이 말을 들었을 때 (지금도 그런 말을 들어도 똑같음) 괜히 더 예쁘게 만들려고 하고 더 집중하게 된다. 음식 만드는 걸 귀찮아 할 소지가 많은 게 청춘, 사춘기 무렵인데 그 옆에서 그런 소리 막상 들으면 음식 조리에 신경을 괜히 쓰게 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쁘게 만들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건 곧 음식을 만드는 조리 과정에 적극적인 개입을 유도하기 때문에 음식에 대해 이것저것 많은 걸 알게 되는 구조로 진행된다.
그건 미신이야~ 그건 엉터리야~ 하면서도 은근히 그 말이 신경 쓰여서 예쁘게 빚으려고 노력하는 게 사람의 심리, 그리고 그런 노력은 음식을 더 예쁘고 맛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가짐의 싹이 되기도 한다. 이런 말이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 이런 의미와도 같다.
음식 맛이 꽝인 사람은 꾸밈 따위도 꽝이다. 음식을 잘 할지 모르더라도 일단 엄마 옆에서 예쁘게 만드는 것부터 배우면 음식을 더 배우고 싶은 마음, 그리고 이왕이면 맛까지 구색을 맞추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엄마한테 이런저런 요리법도 묻게 되고 나름 비법도 전수 받게 된다. 그런데 왜 하필 튼튼하고 잘생긴 아들이 아니고 예쁜 딸일까?
그건 엄마와 딸이 주고 받는 대화라는 점이 일단 크다. 그리고 만두의 모양도 한 몫 한다. 앞서 설명처럼 나도 예쁘게 만들어서 "너 같이" 예쁜 딸을 낳았다는 말이 이어지려면 그 대상이 같은 여자이어야 한다. 그 딸도 이 말이 논리적인 경우가 되려면 딸이 낳은 아기도 딸이어야 한다. (너 처럼이 되어야 하기 때문, 같은 성별) 그리고 또 중요한 게 모양, 송편과 만두는 일단 모양부터가 비슷한데 속재료가 다양하고 더 맛있는 만두는 송편 VS 만두 중에서 만두가 우세한 편이다.
이 만두는 빚은 다음 양 끝을 모아 "오므리면" 둥근 만두의 형태가 되는데 떡국에 들어가는 만두는 무조건 동그란 형태, 구워 먹는 군만두는 납작형이 대부분으로 집에서 만들어 먹는 잔치용 만두는 기본이 둥근 만두다. 이 만두는 일단 만들면 모양 자체가 여성을 상징하는 모양이 된다. (만드는 과정에서 "오므리는" 것도 의미상 포함) 여성의 상징? 사진을 한번 보자,,정말 그런가.
마치 동그란 모양새와 그 가운데 길쭉한 이음이 마치 무언가를 연상케 한다. 남자는 버섯, 여자는 조개를 보고 비슷한 상상을 하는 것과 같다. 실제로 예쁘게 빚은 만두는 충분히 그 모습이 연상 된다. 아기를 만드는 건 역시 여자, 결국 아기를 만드는 것과 만두를 빚는 걸 그 사람의 능력, 체력, 자질로 빗대어 한 말인 셈이다.
마음이 순수한 사람에게는 일단 엉덩이~ 누구 엉덩이? 아기 엉덩이가 연상되는 게 만두다. 토실토실 포동포동 엉덩이 표정이 그대로다. 다르게 요 녀석들 음란마귀가 씌여서 보면 여성의 앞 부분을 보는 모양새도 될 수 있다. 요즘에는 가운데 오므리고 포개는 구간이 구멍이 난 것처럼 붕 뜬 경우도 많지만 일반적으로는 틈새가 보이지 않게 완전히 오므려주는 게 보기에 일단 좋다.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집집마다 이 오므리는 것에도 의미를 주기도 한다. 엄마가 딸에게 항상 하는 말도 여자는 몸가짐을 중요시 해야 한다고 하는데 집에 다른 남자가 없고 아빠나 오빠만 있어도 다리를 크게 벌리고 있거나 오므리는 자세가 안되면 엄마가 잔소리를 할 때가 많다. (혼을 낸다기 보다는 몸가짐에 대한 교육이라 해야겠다)
남자는 아빠 다리(?) 양반 다리, 여자는 엄마 다리라 해서 앉는 모양이나 형태도 다르게 보는데 남자는 다리를 활짝 펴고 앉는 양반 다리, 엄마는 다리를 오므리고 앉아 허벅지 옆으로 앉는 다리가 보통이다. 또한 가운데 Y 자 또는 I 자 형태의 선이 생기는데 이건 남자보다는 여성의 모양과 거의 흡사하다.
결국 이 만두라는 걸 사람으로 의인화 하면 남자보다는 여자가 되어야 하고 이 만두를 빚는 걸 아기를 빚는 것과 동일시 한다면 예쁜 만두는 예쁜 여자 아이가 될 수 밖에 없다. 마치 아름다운 도자기를 빚듯이 음식도 예쁘게 만들고 하면 아기도 예쁘게 나온다는 믿음, 믿든 말든 대다수의 사람들이 "태교"를 하는 것처럼 그런 마음가짐이 영향을 아예 안 주는 건 아니라서 무조건 틀린 말이라 할 수도 없다.
어떤 사람은 간혹 단지 그 모양이 여자를 상징해서 딸을 낳는다고 하지만 그건 일부이지 전체는 아니다. 기본 전제는 사람의 심리다. 밥상머리 교육이나 가정교육(과거 스타일)에서는 상대가 눈치채지 않게 자연스럽게 교육 아닌 교육을 하는데 내가 지금부터 가르쳐주겠다! 선전포고가 아니라 옆에서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서포트 하는 게 원래 우리나라 가정 교육 스타일~
남자라면 사실 그런가 보다 하지만 본인이 여자라면 99.99% "만두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 낳는다"는 말을 듣고 아무리 미신이라고 무심결에 넘기더라도 신경 쓰이기 마련이다. 이게 뭐라고? 하면서 별거 아니라고 무시하면서도 손은 예쁘게 빚으려고 이미 노력하고 있게 되는 게 여자의 마음 (모든지 예쁘다는 단어가 들어가면 열심히 하게 됨)
무언가 열심히 한다는 그 대상이 바로 음식이고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엄마의 딸 교육이 된다. 거기에 정말 도톰하고 예쁜 만두를 빚어 칭찬이라고 받으면 의외로 정말 기분좋은 게 또 이 경우다. (너 만두 정말 예쁘다~ 어쩜 이렇게 예쁘니? 소리 들어봐라. 너 얼굴 예쁘다처럼 들릴 것이다)
엄마가 진칫날이나 가족 모임에서 음식 할 때는 고생이 장난 아니다. 물론 이런 말도 해가면서 스스로 돕게 하는 것도 있지만 이런 대잔치 날, 엄청 많은 음식을 하는 날에는 한편으로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만두 잘 빚는다~ 송편 잘 빚는다 (실제로 잘 빚으면) 하면 이것저것 딸도 도전하려는 생각이 많아지게 된다. 그리고 실제로 보기 좋은 음식이 먹고 싶다고 이런 사람들이 음식 잘하는 편이기도 하다, 인터넷에서 이런 예쁜 만두 사진 올리는 주부들이나 엄마 도와주면서 칭찬 받는 아가씨들, 소녀들...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나은 편에 속하는 건 사실
우리가 흔히 먹는 군만두 스타일의 일자 (교자) 만두를 보고 만두 예쁘게 빚는다는 말은 사실 많이 안 쓴다. (물론 이것도 예쁘게 나올 수 있다) 일단 오므리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 대부분 잔칫날 떡만두국이나 만둣국에 먹을 때는 동그란 형태로 만들고 그 모양은 손이 더 가는거라 모양내기도 쉽지 않다. 결국 모양을 남들보다 잘 낸다는 건 유전이든 자력이든 음식을 멋드러지게 만들 수 있는 손 기술을 가졌다는 뜻이 되고 그걸 칭찬하는 여러가지 기술 중에서 사람들에게 오래 기억되고 남은 게 "예쁜 딸 낳는다"라고 보면 된다.
잘 오므릴수록 가운데 틈이 더 뚜렷하게 생기는 것이 만두의 특징
원래 위 사진처럼 나온 것이 만두의 형태지만 우리에게는 저런 형태는 호빵에 가깝다
누구는 이게 마치 태아의 모습 (웅크린 모습) 같다고도 하고 그래서 그런 말이 있다고도 하는데 그것도 일리는 있다. 어쨌든 예쁜 아기를 낳는다 (빚는다) 와 만두 빚기는 그 모습, 모양에서 유래한 것이 더 크기 때문.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포된 의미는 이런 예쁜 딸은 혼자 낳나? 님이 있어야 뽕도 따지.
모양내기에 손기술이 좋다고 인정 받으면 일단 반은 먹고 들어가는 셈이고 이런 음식 솜씨가 좋은 여자는 시집가서 남편에게 사랑 받을 확률이 더 높다. 자고로 집에서 엄마가 음식 솜씨 없거나 애들조차 고개를 저으면 그 집 분위기는 쉣이다. (남편이 외식을 원할 때..)
대부분의 남편은 아내의 음식 솜씨가 좋으면 정말 행복해 한다. 집에서 밥 먹는 것, 아내가 해주는 집밥을 먹는 거 자체를 행복해 한다. 남한테 칭찬이라도 들으면 남편까지 괜히 어깨를 들썩이게 되는 것도 그렇다. 여자들이 지금도 결혼하기 전에 신부 수업을 많이 하는데 항상 1순위는 요리 학원 등록, 이유가 괜히 그게 아니다. 남편에게 사랑받고 시부모에게 사랑 받으려면 일단 음식으로 쇼부(?)를 봐야 한다.
이런 예쁨을 받는 아내는 남편과 사이도 좋다. 아니 남들도 좋지만 이런 부부는 사이가 더 좋다고 봐야 한다. (물론 음식 솜씨가 쓰레기라도 아내가 정말 정말 예쁘고 정말 정말 육감적이면 용서가 되지만...대부분은..ㅠ.ㅠ) 이런 사이좋고 행복한 부부에게서는 예쁜 아기가 나올 확률이 더 높다는 말도 안되는 미신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플라시보 효과처럼 이런 말도 안되는 미신이 효능 및 효과를 내는 것처럼 사실 100% 아니라고는 할 수 없는 법..
결국 만두나 송편을 예쁘게 빚는다는 건 그 사람이 엄마에게서 음식 솜씨 기술을 틈틈히 전수 받았을 확률이 높고 음식 솜씨가 남들보다는 조금 더 나을 확률이 있다. (이 말의 효과) 거기에 이 만두 모양 자체가 여자를 상징하기도 하며 이 대화는 주로 엄마와 딸이라는 여자들이 "음식"이라는 주제로 나누는 대화이면서 (아들이 아닌 예쁜 딸을 낳는다는 이유) 이 음식을 먹는 대상인 남자(아빠나 남편)가 "평가"를 많이 하게 되므로 만든 사람(아내)에게 더 특별한 감정과 고마움을 가지게 된다 원래 만두와 송편이 특별한 날 먹는 특별한 음식이라 더 고생한 것을 아는데 모양까지 정말 예쁘게 만들어 주면 그것만큼 더 고마운 것도 없다.
결국 남자에게 음식으로 사랑 받게 되는 스킬을 +1 하게 되는 셈이고 그만큼 예쁜 아기를 가질 시간이 더 많아질 수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요런 건 추론이지만 심리라는 게 다 이렇게 흐르게 되어 있다) 자고로 음식 솜씨 좋으면 신부 수업은 9할이 완성인 건 사실이다.
위 사진은 어떤 여자 분이 예쁘게 빚어서 칭찬 받았다고 올렸던데 내가 봐도 예쁘다. 이런 게 예쁜 만두지..
음란마귀 씌인 사람에게는 만두가 다르게 보일수도 ㅋㅋㅋㅋ (물론 이것도 맞는 말이다. 남자들은 의외로 얼굴 뿐만 아니라 내 여자의 꽃도 예뻐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 SNS에 소개된 박지선의 트윗은 개콘에서 박지선이 만두 소재로 코미디를 보여준 적이 있는데 만두를 예쁘게 빚으면 예쁜 딸을 낳는다는 말에 우리 엄마도 아주 예쁘게 만두를 빚었다라고 했었다. 그런데 너는 왜? 라는 말에..........아빠가............그 만두를 밟고 지나가서 ㅋㅋㅋ
[교육/천재해법] - 엄마들이 한 번은 참고할 만한 영재 발굴단 화제 인물 - 자동차 영재 박사 김건
[사랑/가족사랑] - 아들은 아빠를 닮고 딸은 엄마를 닮으면 좋은 이유 (딸바보)
[사랑/가족사랑] - 꽃보다 할매의 현실 리얼다큐 - 할매들과 빨간버스 5
[사랑/가족사랑] - 최고의 효도는 여행 보내 드리기라는 말이 있다 - 할매들과 빨간버스 4
[국가/사회복지] - 벙어리 장갑은 장애인과 벙어리를 정말로 비하할까?
[교육/훈육보육] - 우는 아이 울음 뚝 그치게 만든다는 상어 가족 동요 (아기 상어 뚜루루뚜루~)
[문화예술/음악다방] - 백종원의 반강요 애창곡 - 소유진이 불러요~ 파라파라퀸 (PARA PARA QUEEN)
[식탐/음식탐구] - 엄마가 직접 만들어주는 건강 짜장면 만능춘장 만들기 - 집밥 백선생
'교육 > 전통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록에도 존재할 정도로 못난이로 유명한 고려의 장군 강감찬과 현종의 몽진 (0) | 2016.06.04 |
---|---|
1박2일에서 소개 되었던 신기한 국보들과 뒷이야기 (국보2호/78호/83호/287호), 반가사유상과 석탑, 향로 (0) | 2016.04.19 |
휴게소에 가면 볼 수 있는 국보 제198호 단양적성비와 적성비를 발견하게 된 계기 (0) | 2016.04.18 |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사리갖춤 (국보 제123호) / 1박2일 국보 전국 일주편 (0) | 2016.04.18 |
노부모를 산에 버린다는 고려장(풍장)과 몽고반점 이야기 (3) | 2016.02.29 |
백제의 장수 흑치상지 이야기 3 (0) | 2016.02.25 |
빠른년생과 친구 맺기 (만 나이, 민증 나이, 빠른 생일) - 빠른 생일, 빠른년생의 해법 찾기 (8) | 2016.02.22 |
백제의 장수 흑치상지 이야기 2 (0) | 2016.0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