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풀기 추리 문제 - 막내의 정체를 밝혀라 (나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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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제풀이

뇌풀기 추리 문제 - 막내의 정체를 밝혀라 (나는 누구일까)

by 깨알석사 2020.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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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

주어진 단서를 보고 추리해 정체를 알아내는 문제. 어렵게 보여도 누구나 추리가 가능하며 접근만 잘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 유형이다. 몇 가지 특징을 잘 끄집어 내어 접근 방식을 달리 하면 생각보다 쉽게 풀 수 있는 문제. 처음부터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분들을 위해 사전에 조금 더 보강된 힌트를 준다면 (간과하거나 놓치기 쉬운 부분) 첫 문장의 단서와 두 번째 문장의 단서 첫머리 의미를 잘 구분해야 한다. (나와 다른 형제들, 나와 같은 형제들)

추리 유형 문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꽤 흥미롭게 도전해 볼 수 있는 퀴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도전해 보기에도 좋은 퀴즈 문제. 문제를 풀어 나가는데 필요한 건 오직 시간 문제일 뿐, 충분히 고민하고 다방면으로 접근하면 얼마든지 쉽게 빨리 풀 수 있다.

나는 다른 형제들 중에서 막내로 태어났어요. 

나와 같은 형제들은 위, 아래층으로 있을 때만 함께 할 수 있어요. 

나는 엄마와 함께하면 완전해지고 이웃 형제들을 자주 만날 수 있어요. 

나는 내 머리가 오른쪽으로 향하거나 물구나무를 설 수 있어요. 

나는 누구일까요?


이 외 추가적인 단서를 제공한다면 형에게는 있고 아우에게는 없다. 나는 원래 혼자 있을 수 없으나 요즘 사회에서는 엄마 없이 나 혼자 있을 수 있다.

가장 먼저 제시된 답은 "초침"

초침이라는 답을 보면 일단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관점이 있다. 초침의 경우 다른 형제들(시침, 분침)이 있고 그 중 막내(초침)이며 시침, 분침, 초침은 위, 아래층처럼 상하로 되어 있어 셋이 위 아래층을 이루는 경우 함께 있을 수 있다. 다만 엄마와 함께 한다는 부분에서는 엄마의 정체가 모호해지고 초침은 그 자체로 초 단위가 되기 때문에 엄마나 다른 형제 없이도 초 단위를 제시할 수 있어 완전해지다 항목과 일치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엄마와 함께하면 다른 형제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막히는 부분,

시계는 더 자주 만나거나 덜 자주 만나는 것 없이 정해진 시간에 의해 항상 규칙대로 만나고 헤어지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엄마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엄마에 의해 시침, 분침 형제와 더 자주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시간이 달라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시계로서의 가치가 사라진다는 것도 초침 접근의 함정. 마지막으로 머리 방향 역시 시계 방향을 고려한다면 오른쪽으로 향하거나 아래로 향해 물구나무를 설 수 있지만 반대로 왼쪽으로 향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오른쪽과 아래(특히 물구나무라고 특정 형태를 제시한 것에 주목) 특정 방향만 제시한 점에서 일치한다고 볼 수 없다. 

시계로 접근한 건 상당히 좋은 방식이었다.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지만 상당 부분은 통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접근하고 사고력을 발휘해야 하는지 오히려 충분한 에너지를 제공한 셈. 자 도전할 사람은 계속 풀고 이제 아래 답을 공개한다.

문제를 잘 보면 어떤 모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위, 아래, 오른쪽 방향 제시는 있는데 왼쪽 방향은 없다. 반면 아래로 생각하기 쉬운 물구나무 표현은 그것이 아래 방향이라 착각하기 쉽지만 물구나무라는 특정 자세를 표현하고 있다는 걸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이는 단순히 아래로 향한다고 보기 보다는 반대로 뒤집을 수 있다는 걸 암시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무엇보다 첫 번째 문항에서 다른 형제들이 있고 그 중에 자신은 막내라고 했는데 두 번째 줄에서는 나와 "같은 형제들"이라는 표현이 나와 있다. 간과하기 쉬운 부분인데 나와 같은 형제라는 건 사실 존재하기 힘들다. 이 표현이 제대로 맞게 쓰여진 것이 분명하다면 이 표현은 나와 같은 형제, 즉 나와 모습이 완전 동일한 쌍둥이 같은 존재를 표현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즉 나와 모양이 같은 형제는 위, 아래로 존재할 때만 함께 할 수 있고 그 외에는 다른 형제와 있어야만 존재한다고 하는 것이 결정적인 차이이자 단서.

정답은!

한글 자음 "ㅎ". 자음 중 가장 끝에 있는 막내이며 나와 같은 형제들, 즉 "ㅎ"과 "ㅎ"을 위 아래로 쓰면 "홍"이라는 글씨가 만들어져 그 자체로 글자가 된다. 엄마(모음)와 함께 있게 되면 하, 햐, 허, 효, 호, 후 등 글자(완전체)가 되며 이 경우 다른 글자(다른 자음이 되는 형제들)와 쉽게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제공된 단서, "ㅎ"을 오른쪽으로 향하게 하면 "아"가 되며 물구나무처럼 아래로 향하면 "우"가 된다. 왼쪽은 없다. 이 문제의 "나" 정체는 바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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