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차로도 손색이 없는 소형미니버스의 변신 (강지환의 촬영장용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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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기타차량

연예인차로도 손색이 없는 소형미니버스의 변신 (강지환의 촬영장용 버스)

by 깨알석사 2018.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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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일반 대형버스 시장을 제외하고 준대형버스 (소형버스, 미니버스, 마이크로버스) 시장이 제한적이다, 기아차의 콤비와 현대차의 코러스는 현대기아차그룹이 되면서 현대차의 카운티로 단일화 되었고 쌍용차와 삼성차, GM대우에서는 관련 차종을 만들지 않아 소형버스라고 하면 카운티를 무조건 생각할 정도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지금은 대우버스(GM대우와 다른 회사)에서 소형버스를 시장에 출시 했기 때문에 양강 구조이나 미니버스에 대한 이미지가 카운티에 오래 고정되다보니 아직은 카운티가 여전히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물론 카운티는 마이티(트럭) 플랫폼에 버스 좌석을 배치한 형태라 트럭 기반의 한계점을 여전히 가지고 있다. 반대로 대우는 처음부터 버스로 만든 플랫폼이라 승차감의 차이가 매우 크다. 카운티 승차감이 트럭 짐칸에 탄 듯한 기분이 드는 것도 그런 이유다. 그러나 미니버스 대부분의 사용 목적이 상용차라는 점, 운전자의 승차감이나 탑승객의 승차감 보다는 유지비와 차량가격에 의미를 더 부여하는 경우가 많아 개인이 쓰는 경우라면 이런 승차감과 전용 플랫폼이 강점이 될 수 있어도 운송 및 이동에만 목적을 두는 경우(셔틀)에는 승차감 보다는 수송능력만 가지고 따지게 되어 현대의 카운티보다 대우의 레스타가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다. 캠핑이나 개인 용도라면 승객 위주로 만든 차량이 좋아도 화물처럼 운송사업에 목적(여객운송)을 두거나 셔틀버스 같은 사업용도라면 승객 위주의 편의성과 승차감이 떨어져도 충분히 감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승객에 주안점을 두느냐, 수송 자체에 목적을 두느냐에 따라 다르게 접근할 필요성이 있지만 카운티 가격이 그렇다고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것도 아니라서 앞으로 이런 식의 구도가 굳으면 카운티가 레스타에 밀리지 말라는 보장은 없다. 버스를 버스 목적으로 쓰다보면 당연히 버스 기반과 트럭 기반에서 버스 기반이 시장에서 더 좋은 반응을 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소형버스는 주로 학원버스, 시골 마을버스(농어촌버스), 학교 스쿨버스 등으로 활용되고 유치원 차량으로도 자주 볼 수 있다. 대형화재 등의 119 구조대 출동에서도 소방관들의 탑승 및 지휘차량으로도 많이 활용된다. 크기도 있고 목적이 수송/운송에 거의 쓰이다보니 위 사례처럼 사용하는 곳들도 대부분 개인용이 아닌 사업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개인 레져와 캠핑차량으로도 이런 차량들이 많이 선호 되기 때문에 사업용이 아닌 개인용도의 준대형, 소형버스를 많이 찾기도 한다. 또 이런 소형버스 시장과 일반 승합차 시장과의 작은 틈새를 노린 쏠라티나 스프린터도 소형버스 시장을 넘나들며 구매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기존의 승합 시장을 보면 사람들 인식이 대형버스, 중형버스, 소형버스에서 대형은 고속버스나 관광버스, 시내버스급의 일반 버스, 중형버스는 콤비, 카운티, 코스모스, 코러스 등의 마을버스, 소형버스는 개념만 있지 실제로는 잘 쓰지 않던 개념이었던 반면 (카니발, 스타렉스, 그레이스 등의 12인승, 15인승 이하) 지금은 승합차도 "높이"만 되면 버스로 보는 인식이 있고 또 10명 이상만 타면 버스라는 개념도 있어 역시 학원차 시장에서 틈새 시장을 하고 있고 승합차 카테고리에서 미니버스 형식으로도 손색이 없기 때문에 현대 쏠라티나 벤츠 스프린터 역시 미니버스의 숨은 강자라 할 수 있다. 다만 대형 승합차(버스)가 커버하지 못 하는 소형 승합 시장이라고 해도 쏠라티나 스프린터는 가격이 워낙 높아 개인 자가용 목적이 아니면 상용차로서의 매력은 크다고 보기 어렵다.

이전에는 승합차(대형 승합차인 버스 포함)라고 하면 자가용과 같은 개인 목적과는 거리가 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공동으로 같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혼자서 개인이 쓸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구매) 드물었는데 캠핑이 하나의 휴식 문화로 자리잡고 더 나아가 차에서 즐기는 캠핑카 문화가 서서리 자리 잡으면서 승합차 (준/중/대) 시장에서도 개인 목적의 차량 사용이 부쩍 늘어난 것이 요즘의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덩치가 자가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승합차는 예전부터 소품, 장비들이 많은 연예인에게 딱 맞는 차량이었는데 차가 커서 개인 휴식 공간으로도 삼을 수 있는 장점과 프라이버시 공간의 확보가 가능해 연예인차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어 연예인들의 이동에 쓰이는 밴도 영향을 받은 건 당연하다. 너무 승합차 같은 스타렉스를 제외하고 국산 차로는 기아 카니발이, 수입 차로는 스타크래프트밴이 많이 쓰여지고 있는데 예전에는 연예인차 하면 스타크래프트밴이 많이 활용 되었으나 가격 대비 효율이 높고 공간 확보도 쉬우면서 최근에는 관리(수리) 유지비가 적게 드는 카니발이 대부분의 연예인 활동용 차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촬영기간이 길거나 촬영지가 먼 곳이면서 외진 곳인 경우, 숙박이나 휴식 공간이 필요한 경우에는 이런 소형 승합차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해외 유명 연예인처럼 버스를 가지고 촬영지에서 쓸 수 있는 개인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오늘 소개할 배우 강지환의 차량도 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위 사진 속 버스는 차량 제조사 마크를 떠나 버스 전면의 라이트 모양만 보더라도 대우버스의 레스타라는 걸 알 수 있다. 카운티의 약점이자 한계가 트럭 기반이기 때문에 개인이 개인용도로 쓸 경우라면 당연히 카운티보다는 레스타가 나을 수 밖에 없다. 물론 캠핑용으로 완전 개조하는 경우에는 이동(승차감)이 목적이 아니라 도착지에서 주차를 하고 활용하는 목적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승용에 최적화된 레스타 보다는 카운티가 나을 수 있는데 자기가 이동(운행)에 더 필요한 것인지 이동 후 도착지에서의 활용(캠핑/이동사무소 등 승차감 무관)이 목적인지에 따라 다를 뿐 어느 회사의 어느 차량이 무조건 좋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물론 가격도 싸고 승차감도 좋고 내부도 더 깔끔하다면 그게 무조건 완뽕이지만. 

검은색으로 치장한 수상한 버스, 연예인차라서 카니발이 올 걸로 예상했지만 소형 버스가 등장한다.

아직 내부 공개가 되지 않았지만 발판도 깔려 있고 개인 공간이 잘 꾸며진 것 같다

차 내부를 살짝 보면....와우

카니발도 좋지만 소형버스가 좋은 건 "서서 움직일 수 있다"라는 점이다.

고급스러운 의자 뒤로 살짝 보이는 커튼과 그 안의 개인 "침실"

버스 뒤쪽에는 침대가 따로 있어 방 하나가 통째로 차안에 들어와 있다

TV도 시청가능하고 어디를 눕더라도 창 밖 보기가 가능하다

굳이 캠핑카처럼 완전히 독립적인 형태로 만들지 않아도 장거리 이동 목적으로 차를 자주 쓰는 경우라면 화장실이나 주방(조리대)을 빼고 그냥 좌석과 침대만 놓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다. 화장실과 주방이 없으니 식수 관련하여 물 사용도 필요없어 관련 시설도 역시 추가할 이유가 없다. 샤워와 화장실은 주변에서 제대로 이용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는데 차량 목적 자체가 캠핑이나 주거가 아닌 장거리 이동시의 안락함과 편안함, 촬영 장소에서의 개인 프라이버시 사생활 보호가 가장 큰 목적이라 연예인에게 정작 딱 맞는 컨셉이 아닌가 싶다.

이 차가 연예인차라는 걸 확실하게 보여준 장면, 

버스 출입문 바로 옆의 공간은 좌석을 두더라도 앞 쪽 계단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지는데 이 공간을 아예 "분장실"로 만들어 촬영 장소에서 알맞게 사용하고 있었다. 버튼만 누르면 숨겨져 있는 화장대가 아래에서 위로 징~하고 올라온다.

완벽한 화장대와 조명의 등장

숙식 등은 고급펜션 하나 잡고 거기서 편안하게 하고 이동할 때, 놀러갈 때 사용하면 무척 좋을 것 같다.

여유만 되면 이런 소형버스 하나 개조해 가지고 다니는 것도 주말여행의 즐거움을 줄 것 같은데 좌석 배열만 바꾸고 침대만 넣으면 되는거라 캠핑카 수준처럼 비용이 많이 들어 보이진 않는다. 자잘한 물건 등을 싣고 다녀야 하는 낚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딱 좋을 녀석이다. 참고로 카운티는 5천 9백만원대 , 위 강지환의 이동 차량으로 나온 대우 레스타 역시 비슷한 수준으로 기본 차량가가 책정되어 있다. (5천 9백만원대 시작) 둘 다 실차는 새 차량 기준 6천 만원으로 외제차나 국내 국산 고급차 한 대 정도면 소형 버스 하나는 미 개조 상태로 충분히 살 수 있다. 상대적인 가격이지만 현대 쏠라티는 기본 시작가 6천만원대, 벤츠 스프린터 역시 직도입으로 기본형 6천만원대 시작이 가능한데 승차감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형태의 고급형 미니 버스와 직접 비교하는 건 무리지만 VIP 등 중요한 사람에게 대접 및 교통 제공을 위한 차량에 특화된 것이 쏠라티와 스프린터이기 때문에 남을 위해 쓴다면 (응대) 쏠라티 및 스프린터를, 나를 위해 개인 목적으로 쓴다면 카운티나 레스타도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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