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경우 암행 순찰차가 일반 자가용처럼 되어 있어 수시 단속을 하기도 하고 미국의 경우는 노란색 택시와 똑같이 만들어 암행 단속을 하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순찰차를 비롯 모든 경찰차는 경찰차 도색이 되어 있는 경찰 공용차로만 존재하고 암행 차량은 따로 없었다.
그러다가 우리도 암행 단속 경찰 순찰차의 필요성을 느껴 드디어 암행 순찰차를 시행하게 되었는데 아래는 카톡쇼에서 암행 순찰차 동행 취재를 한 내용 중 일부다. 현재 고속도로에서만 시행 중이고 현대자동차의 YF 소나타를 선정해 사용 중이다. 반응이 좋고 효과도 높아서 시범 이후 본격적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암행 순찰차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암행 순찰차의 가장 큰 임무는 최근 불어진 보복 운전과 난폭 운전의 상시 단속 그리고 고속도로의 특성 상 잦은 위반이 일어나는 버스 전용차로 단속 등에 활용 중이다.
미국의 경우는 암행 보다는 위장 차량으로 택시로 위장해 순찰한다. 암행의 경우는 아무리 비밀스럽게 해도 위장과 달리 경찰 신분을 드러내야 하기 때문에 경찰 마크가 차량 전면 및 좌우에 인식표가 있는 것이 당연, 다만 큰 차이가 있다면 멀리서 봤을 때 쉽게 한 눈에 인식하기 쉬운 경찰차 도색과 경광등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냥 개인 자가용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
경광등을 써야 하기 때문에 부득이 외부가 아닌 실내에 설치되어 있다.
외관만으로 구분할 수 있는 건 경찰 마크와 내부 경광등 그리고 외부 라디에이터 그릴 속의 소형 경광등과 차량 뒷면 유리창에 경찰이라고 알리는 전광판과 내부 경광등이 마찬가지로 설치되어 있다. 바로 앞과 뒤는 경찰차라는 인식이 가능하고 아주 멀리 있는 차량은 이 차량이 경찰차인지 바로 알기 어렵다. 그래서 암행이 가능하다.
취재 중에 실제 단속 상황이 벌어졌는데 어떻게 한번에 버스 전용차로를 위반했는지 알 수 있었을까? 고속도로 순찰대 교통 경찰의 노하우는 나중에 공개된다.
버스 전용차로 위반의 경우 짙은 썬팅으로 차량 안에 탑승 인원이 정확히 보이지 않는데 경찰은 어떻게 차량 겉만 보고 위반 차량을 인지하는 것일까, 그 답은 아래 있다.
승합차의 경우 사람이 많이 탑승하면 그 무게만큼 차축이 내려 가는데 바퀴의 눌림, 차축이 가라앉는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탑승자가 잘 보이지 않아도 나름 잘 적발한다고~ 오래 단속하다 보니 생긴 노하우라고 할 수 있겠다. 사람이 몇 명 정도 타면 차가 얼마 처지는지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장의 경우는 경찰 표식이 없다. (당연히 있으면 위장이 안된다)
영국에서 활동하는 비노출 경찰차 실제 모델인데 마크가 H..현대차도 사용 중, 영국은 단일 모델이 아닌 여러 자동차 회사의 다양한 차량 모델을 고루 사용한다고~ 특정 모델만 쓰면 그 모델이 바로 암행, 위장 차량이라는 걸 상대가 알 수 밖에 없어 아예 차량 메이커를 골고루 다 쓴다고 한다.
고속도로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약 70%는 암행 순찰차의 등장은 교통 법규 위반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말했고 실제 시범 기간 운영을 하는 동안 사고율도 줄었다고 한다. 현재는 경부 고속도로에서만 시범 운영 중인데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에 확대 운영하는 것에 응답자 75% 정도가 찬성을 했다고~...나도 찬성!
고속도로 뿐만 아니라 외국의 사례처럼 일반 도로, 도심지에서도 암행 순찰차가 운영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사회 안전을 위해서라도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차가 경찰차 전용 모델을 한번 만들어서 공급했으면 하는 바램도~....연령과 상관없이 사용 빈도수가 높아 잦은 교체를 해야 하는 만큼 수요는 괜찮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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