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KOREA) 정보수사 기관은 검찰, 국정원, 기무사 그리고 경찰이다. 경찰은 광복 후 조선 경무국으로 시작해 경무부 명칭 시절을 거쳐 치안국으로, 다시 치안본부로 바뀌었다가 청으로 바뀌어 현재의 경찰청이 되었다 (이전 정부에서 해양경찰청이 해양안전본부로 격하된 적이 있다, 지금은 다시 해양경찰청으로 "청"이 되었다) 영문 명칭은 Korea National Police Agency 1945년 광복 후 두달 뒤 10월에 창설된 치안유지, 범죄예방, 범죄수사의 사법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소속으로 행안부 지휘를 받지만 기재부 아래 대표적인 사정 기관 중 하나인 국세청이 있는 것처럼 독립외청이며 사실상 경찰청장의 권한과 지휘권을 존중해 자체적인 운영을 하도록 하고 있다. 독립외청이라는 것 자체가 소속만 따를 뿐 말 그대로 "독립"적 외부기관이라 상급 소속기관의 관할 밖 독립 기관이라고 봐도 된다. 지휘체계상 대통령-행정안전부장관-경찰청장 순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임무는 경비 경호라고 할 수 있는데 (시설경비, 국가 중요시설, 기관 경비, 청와대 경비 등) 주요 인사와 요인을 경호하는 것 역시 경찰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그 외 우리가 경찰하면 떠 올리는 "수사" "교통" 등이 있고 해외 교민과 여행 중인 국민을 위해 대사관 등에 근무하는 경찰 혹은 인터폴과 같은 국제 수사 공조 체제를 담당하는 "외사"등이 있다. 물론 시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기동대 역시 경찰의 중요한 역할이다. 최근에는 수사권 독립과 관련해 검찰 지휘에서 벗어나 기소만 검찰이 담당하고 수사는 경찰이 하자는 수사개혁 관련 등 이슈와 공수처(공직자비리수사처)등 관련 문제가 얽혀 있어 향후 추가적인 개편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미 지방자치제, 민주주의의 꽃이라 하는 자치운영과 관련해 경찰 조직 역시 자치경찰제로 바뀌는 것으로 방향이 정해졌는데 이미 제주도에서는 제주 도시자의 지휘를 받는 자치경찰이 따로 존재하고 있다.
최근 소방 공무원의 지위를 지방공무원이 아닌 경찰과 같은 중앙정부 소속의 공무원으로(국가직, 국가공무원) 바꾸어야 한다고 많이들 이야기 하지만 따지고 보면 역행하는 셈, 미국의 LAPD와 NYPD가 같은 경찰이어도 전혀 상관 없는 조직인 것처럼 원래 자치단체장(기관장/시도지사)아래 교육, 소방, 치안을 관장하도록 직접 이관하는게 맞는 방향이라 소방관의 처우 개선은 당연히 최우선이고 중요하지만 그 처우 개선을 지방공무원이 아닌 중앙 국가공무원으로 바꾸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그게 정답이라고만 생각하면 오히려 잘못된 판단이 될 수 있다. (제주도의 자치경찰은 시범이 아니라 기초 단계의 시작점이고 제주를 시작으로 자치경찰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이미 확정된 상태다, 또 교육 역시 이미 예전부터 도교육감, 시교육감 등의 자치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교육부에서 각 시도 교육청으로 이미 관할이 넘어갔고 경찰 역시 제주를 시작으로 넘어갈 것이라 소방을 지금 중앙으로 바꾸면 결국 소방만 거꾸로 된 정책이 된다)
경찰서 정문을 보면 현판으로 많은 홍보 문구가 쓰이는데 정권이나 경찰 총수의 임기에 따라 쓰이는 표어가 달라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정의사회 구현이라는 표어로 많이 홍보가 되었고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던 표어는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 표어로 유독 눈에 자주 띄었던 문구이기도 하다. 한국을 방문해 봤거나 한국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외국인이라면 한국의 치안 문제에 대해 NO1 이라고 많이 평가를 한다, 북한 문제와 남북 휴전선 대치 문제 등으로 외부는 물론 내부적으로도 굉장히 불안한 상태를 유지할거라 생각하는 외국인이 많은데 세계에서 안전한 나라 10위 안에 한국이 들어갈 정도로 치안 상태는 매우 좋다, 심야 밤 늦게 길거리를 다니는 것 자체가 위험할 수 있는 나라가 꽤 많은 상황에서 물론 야간 범죄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심각한 중대범죄가 일어나기도 하지만 밤거리를 활보하는데 전혀 불안감을 느낄 수 없는 나라 중 하나로 뽑히기도 한다. (미국보다 안전하다고 하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
초기에는 골목마다 있는 CCTV가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었지만 방방곡곡 지켜보는 눈이 치안유지에 큰 도움이 된 것도 사실이고 사건사고가 벌어져도 24시간 지켜보는 눈의 역할이 워낙 커서 최근에는 오히려 긍정적으로 많이 보고 있다. 이런 일로 최근 경찰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관제센터 기능이기도 하다. 중범죄 사건 해결률은 90% 이상, 뺑소니 사건의 경우에도 일부는 제외하고 거의 다 잡는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병역의 의무와 관련한 전경대, 의경대가 존재했다, 전경은 이미 폐지가 되어 사라졌고 의경도 곧 사라진다, 전의경이 도맡아 하던 기동대, 시위진압은 직업경찰이 맡게 되었고 지금은 주요 뉴스에서도 손쉽게 직업경찰로 구성된 기동대를 볼 수 있다. 여경의 경우 기동대에서 먼저 경찰 임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후 경찰서, 파출소, 지구대로 발령 받아 현장 치안유지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여자경찰(여경) 관련 다큐나 취재를 보면 초임 여순경 대부분이 기동대 생활을 하는 걸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육경과 함께 해경이 존재하는 몇 안되는 나라다. 특히 다른 나라와 달리 육경 아래 있던 해양경찰대를 해양경찰로 바꾸었는데 대부분의 다른 나라들은 육경과 해경이 따로 존재하는 경우 조직은 물론 임관 과정, 운영 형태, 조건이 모두 다른 반면에 우리는 육지에 있는 육경 중에서 해양 업무를 맡겼다가 육경에서 독립시킨 경우라 다른 나라와 출발점이 많이 다르다. 해양경찰의 수장인 해양경찰청장이 육지의 경찰 출신으로 채워진 이유이기도 하다. 일반 경찰과 달리 해수부(국민안전처, 국토해양부 등) 소속이며 세월호 관련해 조직이 아예 와해될 정도로 부침이 많았던 조직이기도 하다. 부산에 본부가 있다가 인천으로 옮겼고 청에서 본부로 격하 되면서 세종시로 다시 옮겼는데 현재는 다시 해양경찰청이 되었지만 기존과 달리 바다를 끼고 있지 않은 그야말로 국토 한가운데 육지에 있는 본부라서 해양경찰청의 부침이 얼마나 심했는지 대강 유추가 가능하다. 중국 어선의 횡포에는 항상 해경의 피해가 발생하는데 동해, 남해와 달리 서해는 해경의 임무가 무엇보다 더 중요하고 쓰임도 많아 다시 서해안 지역으로 옮기는 것이 더 효율적이면서 바른 방향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해경은 육경과 크게 다른 것 중 하나가 장비라고 할 수 있는데 군대에서나 볼 수 있는 함정도 따로 보유해 순시선과 경비함 역할도 하고 있으며 육경과 마찬가지로 헬기 등의 항공기도 보유하고 있지만 비행기 등도 보유해 운용 중이라 사실상 육해공 모든 장비를 다 가지고 있다 (육상에서는 해양경찰이라는 표식이 별도로 달린 경찰차를 사용)
서부와 동부에 엄청난 해안, 바다를 끼고 있는 미국의 경우 해경이라는 조직은 따로 없다. 해안경비대가 우리나라 해경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준군사조직이면서 해안과 인접한 근해는 해군이 아닌 해안경비대의 관할이라 해양경찰이 되기도 하고 해군이 되기도 한다. 해안경비대장이나 해안경비대원은 경찰직이 아닌 군인에 가깝고 계급 역시 경찰과 다른 군대식이며 미 주요 국방 장성 중 하나가 해안경비대라는 것 역시 차이가 일반 해경과 차이가 매우 크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우리처럼 독립적인 바다 경찰을 해경이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운영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 육상의 경찰이 인접 해안까지 맡으면 되고 (해양경비정을 운용) 근해 밖은 어차피 해군이 있으니 특별히 존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이 가장 큰데 우리는 일반 육경도 유사시에는 전투 병력이 될 수 있고 또 인접한 해양국가와 북한의 해양 도발도 잦은지라 해경 자체의 역할이 다른 국가와 역시 달라 해군과 경찰의 양쪽 임무 수행을 충분히 가능해 차별성이 있다. (일본 역시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가 따로 있지만 여긴 군대가 없고 바다로 둘러싸인 섬나라이기에 우리와 조건이 많이 다르다) 그 외 우리나라에는 철도사법경찰관이 따로 존재한다
제주도에서는 이미 자치경찰이 존재한다. 국가직 경찰 (일반경찰) 역시 제주도에 있으며 지금은 두 조직이 함께 제주도에서 역할 분담을 하고 있다. 제주도에 있는 제주자치경찰과 일반경찰은 서로 다르며 일부 업무를 자치경찰로 이관해 뿌리 내리는 걸 도와주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국가직(일반경찰)이고 제주 자치경찰은 "자치경찰"로 따로 부른다, (경찰차 역시 자치경찰이 쓰는 차량에는 자치경찰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영문, 폴리스는 같음)
위 산림, 자연 녹지대 순찰, 아래 교통정리, 검문을 하는 제주자치 경찰은 "자치경찰"로 따로 표시하고 활동한다, 일반 경찰이 함께 활동하는 유일한 지역이 제주도라서 경찰과 자치경찰로 나누어 표기하고 분리되어 있는 상태다, 기존 경찰에서 관리직과 간부급을 특채로 뽑았지만 순경직부터는 자체적으로 뽑고 있다.
제주 자치경찰의 모습 (제주지방경찰청, 혹은 경찰본청이 아닌 제주도시자의 명령을 받는다)
일반 경찰에도 관광경찰대라는 것이 있는데 제주는 국내에서도 핫한 관광지라 당연히 관광경찰이 어느 곳보다 가장 많이 필요하고 또 필수다, 아래는 제주관광경찰의 제복
지금부터는 다양한 경찰들의 활약상과 멋진 모습이 담긴 화보를 감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경찰 화보는 경찰청이 만든 사진집으로 실제 경찰과 일반인 모델을 선정해 찍은 사진들이다. 레알 멋짐
멋진 사진에는 역시 멋진 배경음악이 필수겠지~ (배경음악 고고~)
잡았다 요녀석, 도망가도 소용없다 섯거라 요놈!!
요즘 지구대에 근무하는 젊은 경찰들은 확실히 몸이 좋은 편
기동대의 기동복
경찰 형광색 방범조끼는 처음에 촌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한국경찰만의 특징처럼 존멋존잘임
경찰 장비 중에 가장 인기 많은 건 역시 사이카 아닌가 싶다
주간에는 남녀 경찰관이 조를 꾸려 활동하는게 더 좋아 보이기도 하고 접근성도 효율적
경찰의 주요 임무가 수사(형사)나 파출소 근무가 전부라고 여기는 분이 많다. 경호, 경비는 매우 중요한 경찰 임무
최근에는 학교보안관이라 하여 학생들을 위한 전담경찰이 배치되어 운영
아래는 연예인들의 경찰 제복 입은 모습
경찰 캐릭터가 잘 어울리는 김혜수
연기자 및 모델 주원의 멋진 경례샷
경찰하면 빼놓을 수 없는 별동대, 스왓이란 불리우는 경찰특공대!
공항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분들
경찰청 홈페이지 : http://www.police.go.kr 범죄신고는 112,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다른 나라 경찰, 다른 나라 치안과 비교하면 상당히 잘한다고 보는게 우리나라 경찰이다, 과거 순사 시절 총독부에 있던 친일경찰이 유일한 경력자라 미군정에서 어쩔 수 없이 친일경찰을 썼고 그들 일부가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다수가) 경무국으로 쭉 이어졌다. 우리나라 경찰의 시발점이 이 친일경찰의 한 부분이기도 하는데 60년대에서 80년대, 90년대 중후반까지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라기 보다는 민중을 억압하고 괴롭히는 수단의 몽둥이로 쓰였던 때도 많았다. 요즘에는 경찰을 멋지고 훌륭하다고 어릴 때부터 많이 생각하고 뽑지만 예전에는 그저 경찰은 무서운 존재였을 뿐 멋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 멋에는 정의라는 것도 포함된다)
하지만 90년대 후반 넘어 경찰의 본 모습을 되찾아 가는 것 같은 느낌이 많고 2000년대 이후에는 이제서야 제대로 된 경찰, 민중의 지팡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정의사회 구현 멋진 경찰이 된 것 같다. 장비도 이제는 제대로 갖추는 것 같고 인력도 예전과 달리 많이 보충되어 경찰관 한 사람이 담당하는 인구수도 많이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내외부적으로 많이 부족하다. 경찰이 가장 두려워 하고 무서워 하는 건 단 하나 "부패경찰"이라고 난 무조건 최우선적으로 꼽는다. 모든 악의 근원이 될 수 있고 조직을 무너질 수 있게 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같은 식구라는 이유로 감싸기도 하지만 부패 낙인이 찍히고 확인이 된 순간 그냥 경찰 내부에 있던 범죄자일 뿐, 과감하게 도려내는게 중요하다. 치안유지와 범죄예방, 검거율은 굉장히 높은데 경찰의 청렴도는 반비례 하는게 약간은 아쉽다. (주요 기관 청령도 조사는 우수 1등급에서 5등급까지 있으며 해경은 4등급, 경찰은 3등급이다 - 2017년 12월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 결과) 잘 잡고 잘 지키는 것도 좋지만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게 평소에 내부 단속을 잘 하고 경찰다운 모습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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