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로 본 세상에 소개되었던 황당 사례, 손님 차로 픽업 서비스 하는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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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블랙박스

블랙박스로 본 세상에 소개되었던 황당 사례, 손님 차로 픽업 서비스 하는 식당

by 깨알석사 2016.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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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차량의 필수품이자 사고 과실 유무는 물론 가해자, 피해자를 쉽게 구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블랙박스, 이 녀석 하나로 억울한 사람이 죄를 벗기도 하고 상대방의 억측 주장을 한방에 뒤집기도 하는데 오늘 이야기는 그런 사고가 아닌 다른 이야기다. 

오늘 소개할 황당 사례는 정말 황당한 사례다. 식당에 밥 먹으러 간 손님이 주차 대행(발렛)을 맡겼는데 자신의 차량이 주차가 되어 있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내용이다. 손님 차로 다른 손님들 픽업 서비스에 이용을 하다가 블랙박스 화면에 고스란히 녹화 된 것이다. 주차가 되어야 할 내 차가 엉뚱하게 그 식당의 픽업 차량으로 쓰이면서 임의로 사용이 되었고 이건 장기 주차 등의 경우와 달리 식당에서 밥 먹는 사이, 그러니까 주인이 없거나 주인이 바로 차로 올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 차 주인이 바로 식당에서 밥 먹고 있는데 그걸 자기 차량처럼 주차 직원이 썼다는 내용이다. 역시 세상에는 믿을 사람 없다. 반대로 믿을 건 블박 기계 뿐이다. 

새차란다...그 마음 남자들은 잘 알지...애지중지..내 새끼...이런 녀석을 함부로 취급했다니 더 안타깝다.

그렇게 주차 요원에게 차를 맡기고 차 주인과 일행은 식당으로 고고씽. 블박에 찍힌 사람이 차주와 일행, 차 안에는 주차 요원이 탑승 중이다. 차가 다른 곳으로 가자, 당연히 주차장이 만원이라 다른 주차장으로 옮긴다고 생각한 차주..하지만 현실은~~ (경기도 성남에 있는 식당이란다)

누군가에게 따라 오라고 말하는 주차 요원, 차를 가지고 온 다른 손님들이다. 손님들에게 식당에 들어가시고 차 키를 맡기면 발렛 서비스를 해준다고 해야 할 주차 직원이 손님들 보고 차를 끌고 따라 오란다. 그 분들은 뭘로 다시 돌아오나? 혹시....설마.....에이....지금 이 차도 주차하러 가는 건데...거기에 셔틀이 있나보구나..

주인공 차를 가지고 주차를 하지 않고 따라오라고 한 손님들을 태운다. 그리고 다시 식당으로 돌아간다.. 이게 지금 뭔 일이여?....지금 손님 차...것두 방금 도착한 손님 차로 셔틀 하는겨?....대박!!!!!

손님들을 내려주고 (남의 새차로 영업을 하심, 쌩판 모르는 사람이 운전하고 뒤에 앉고 난리 ㅋ) 식당에 돌아온 차량은 다시 외진 주차장으로 돌아간다. 이제 제대로 주차를 하러 가야겠지~

하지만!!!!!!!!!!! 주차장에서 대기하던 다른 손님들을 다시 바로 태운다..여기 타세요~~ 남의 차로 남의 차 기름으로 뭔 짓 하는겨....

심지어...이 상황이 차주가 내리자마자 계속 반복되고 있었음...손님 차로 셔틀 운행 중, 저렇게 셔틀로 옮겨진 손님들도 잠깐 생각해 보면 자기 차가 이런 식으로 이용될 수 있는 상황. 이게 일상이라면 다른 손님 차들도 손님 나가는 시간 맞춰서 수시로 셔틀로 이용되고 있다는 말???

일행 중 한 명이 잠깐 나왔다가 드디어 그걸 목격!! (이것도 운빨이다..와우) 지금 저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네 차 가지고 왔다 갔다 왔다 갔다 하면서 손님들 픽업 서비스를 하는 것 같다...가서 확인해 봐라!!

여전히 셔틀 중...뽑은지 얼마 안된 새 차가 개고생 중...지금 여기에 몇 명이 타게 된 거야..시트 헐겠네 ㅠ.ㅠ

손님 내려주고 다시 태워주고 왕복 한번에 15분만 잡아도 3번이면 45분...거의 식사 내내 처음부터 계속 셔틀~

개인 승용차를 상대로 맡긴 차를 가지고 업체가 영업 목적으로 남의 차를 이용한 건 범죄 아닐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식당의 발렛 서비스...주차 대행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라고 해서 끝낼 것 같지만 나도 목격담 하나 투척 한다. 해외로 나갈 때 누구나 이용하는 국제공항, 우리나라 대표 국제공항, 해외 나가면 거의 여기로 가는 그 공항...발렛 맡기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짧게는 몇 일에서 일주일 이상, 한 달까지 장기 주차를 하기도 하는데 다들 공항 주차장 안에 안전하게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게 보통, 물론 다수는 그렇게 되지만 꽤 많은 차량이 다른 곳에 간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은근 뉴스에서도 많이 보도 된 내용이다)

주차장은 주차비가 들지만 공터는 그런 게 없다. 주인도 없는 차, 공터에 세운다고 해서 알 길이 없다. 요즘엔 블박이 있지만 해외에서 돌아오자마자 블박 확인하는 사람도 드물고 아는 경우도 희박하다. 주차 대행 기사들 셔틀도 따로 승합차를 구비한 곳이 있지만 (대리기사 픽업처럼), 소규모는 저렇게 손님 차를 이용하는 게 다반사. 내 아는 사람도 그 공항 주변에서 야매로 불법 주차 서비스를 한 사람이 있었다.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이라 안면만 있었다. 셔틀로 많이 굴리면 기름 살짝 채워주고 (그래도 킬로수는 어쩔??) 보통은 처음에 움직일 때 몇 번은 손님 차 대부분을 활용한다. 픽업 차량은 유지비가 (기름값) 들어가지만 손님 차는 몇 번 탄다고 해서 기름 차이가 난다는 걸 차주가 대부분 모르기 때문에 픽업 서비스도 하고 기름 값도 아끼는 일석이조 효과도 있다. 

그 "섬"에 토박이로 살았거나 몇 년 이상 살았던 사람들에게 물어봐라. 개발 붐으로 공터와 공사판이 꽤 많은 것도 그곳인데 공터마다 중형차들부터 고급 차량들이 줄줄이 주차 되어 있는 곳이 꽤 많다는 정보는 쉽게 들을 수 있다. 원래 공항의 주차 대행은 정식업체 1곳을 제외하고는 다 불법이다. 대부분 맡기는 업체는 사설업체다. 출국하기 전과 귀국하고 나서 킬로수를 확인하는 사람도 없고 블박을 바로 확인하는 사람이 없지만 단기든, 장기든 공식 업체 아닌 일반 야매 업체에게 주차를 맡겼다면 거의 이 경우와 동일하게 당했다고 보면 된다. 돈이 들고 조금 귀찮더라도 주차 대행보다는 주차장에 직접 차를 주차 시키는 게 더 낫다. (아니면 정식업체를 이용하던지..)

내가 알던 그 한 다리 건너 안 그 사람 그걸로 돈 벌고 잘 사나 싶더니 손님 차로 셔틀하다가 사고 내서 꽤 물어주고 소송 걸리고 고생했던 걸로 안다. 그래도 돈 벌이가 되니 다시 하는 것 같던데 아직도 하는지는 모르겠다.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 그 사람 차를 타고 공항으로 오던가 내 차를 일행에게 맡길 수 있게 동행자를 데리고 오던가(가족), 아니면 직접 공항 주차장에 주차를 하던가 그것도 아니면 대중교통이 답이다.

1시간 내외로 밥 먹는 식당에서도 이런 일이 생기는데 일주일 이상 방치하는 차는 키 가지고 있는 사람 마음이다. 공항 오는 길 자체가 고속도로인데 귀국 후에 차량 밑, 바퀴 틈 같은데 흙 묻어있거나 킬로수가 알고 있는 것보다 오버 되었다면 블박 확인은 필수다. 솔직히 나라면 주차 대행 안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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