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남자들이 좋아하는 건 "자동차", 스포츠는 좋아하지 않는 남자도 약간 있지만 자동차의 경우에는 대부분 호감을 갖는다. 마치 여자들이 쇼핑, 또는 명품 옷이나 잡화에 눈길이 가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자동차를 애지중지 다루는 것도 대부분의 남자들 특징, 특히 새 차이거나 1년 미만이라면 거의 애인과 동급으로 다룬다. 오죽하면 마누라는 빌려줘도 차는 절대 빌려주지 않는다는 말까지 있을까, 남자에게 여자가 어떤 존재인지 안다면 그것을 뛰어 넘는 것이 바로 자동차다.
그런 남자의 차에 동석 했을 때 여자가 하면 안되는 행동은? 그 차에 비닐이 아직 그대로 있는 경우 비닐 뜯기~ 누가 뭐라고 해도 대부분의 남자라면 공감할 만하다. 좌석 등받이 비닐이나 문쪽 비닐은 떼어낼 수 있는데, 어지간하면 차주가 직접 뜯지 않는 한 남이 떼어내면 곤란하다. 특히 햇빛가리개나 데쉬보드 중앙의 시계비닐 같은 애매한 것들...의외로 살짝 벗겨지면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다시 붙이는게 또 남자의 심리.
아끼면 똥된다 하여 색이 바래지거나 더러워질까봐 비닐을 아직 뜯지 않는다고 "착각"하기 쉬운데 절대 그렇지 않다, 처음 새 차를 샀을 때의 그 느낌, 새 차가 가지는 상징, 새 차를 샀을 때만 누릴 수 있는 몇 가지 요소 중 바로 이런 새 차 비닐이 있기 때문에 그 새 차의 느낌과 이미지를 계속 간직하려는 심리가 더 강하지 단지 더러워질까봐 비닐을 그대로 두는 건 아니다. 바로 그래서 비닐을 함부로 남이 뜯으면 안되는 것이다. (그 느낌과 감성이 모두 사라지는 셈)
여친 : 오빠 새차 드디어 나왔구나
남친 : ^^
여친 : 어? 뭐야 비닐도 안 벗겼어, 사람이 귀찮을 때가 따로 있지, 내가 해줄께 (부욱~)
남친 : 어? 그거......!!!
여친 : 오빠가 바쁘고 힘드니까 이런 자잘한 건 내가 해줄께~
남친 : 어, 그래 고마워 (표정은 헤어질까) .......뜯겨지는 비닐과 함께 상기된 표정으로 여친 보는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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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는 지인은 운전석 햇빛 가리개 비닐을 아직도 안 뜯었다 ㅋ 그 차 7년차임, 보통 남자 세계에서 애인이 실수로 뜯으면 괜찮다고 하는 편이지만 마누라가 뜯으면 뒷끝 오래가는 편이다. 남자의 새 차와 관련해서는 뭐든지 건드리면 안됨. 헤어지는 계기가 "충분히" 될 수 있음을 상기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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