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전바오 섬)를 통해 본 남자들의 세계와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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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남녀해석

서프라이즈(전바오 섬)를 통해 본 남자들의 세계와 심리

by 깨알석사 2016.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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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경매에서 유재석과 박명수가 동반으로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서프라이즈 전쟁의 시작편

이렇더라, 저렇더라 역사의 이야기로 단순하게 즐길만한 소재이지만 나름 생각해 볼만한 여지가 많은 주제다.



























































보면 알겠지만 이 이야기의 내면에는 수컷들의 자존심 싸움이 들어있다. 사소한 언쟁과 다툼이 세계대전으로까지 확대 될 수 있었던 이야기인데 그 과정을 통해 보면 특수부대를 경비병으로 대체하고 복싱 선수를 투입하고 봉술 연마자를 다시 또 맞대응 시키는 등, 나 또는 우리라는 동질감으로 수컷들을 묶어서 자존심 대결을 한판 벌이게 된 이야기다.



군대에서도 이런 경우는 흔하다. 1중대와 2중대간의 대결이나 시합도 마찬가지고 부대간 대결도 마찬가지, 따지고 보면 국민이나 나라의 안전보다는 당장 눈 앞에 벌어진 자존심의 상처를 극복하는데 혈안이 되는데 어쩔 수 없는 수컷들의 본능으로서 대체로 지구 역사를 보면 많은 전쟁과 고난은 이런 자존심 때문에 벌어진 것이 많다.



이런 자존심 싸움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아이들 싸움이 어른 싸움 되는 것" (전바우 섬 싸움이 핵전쟁이 되는 것과 같다)

그건 전바오 섬 이야기와 다르지 않다. 누군가에게 아들이 맞고 들어오면 엄마는 속상해 하면서 아이를 데리고 따지러 가지만 아버지들은 대체로 아이에게 다가가 "어디가서 맞고 오지마라, 넌 내 아들이다" "다음부터는 선방을 날려라" "내가 싸우는 법을 알려주마" 식처럼 대응 방식이 다르다. 수컷과 암컷의 차이다. 전바우 섬에서 있었던 일처럼 말이다.



그러다 아버지들끼리 싸움이 번지고 그러다 가문끼리 싸움이 번진다. 결국 일반 가정에서도 전쟁선포는 흔한 법.



표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군이 "제 표정이 왜 저래? 우리 욕하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는게 남자들이라면

"제 표정이 왜 저래? 어디 많이 아픈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게 여자들 일수도 있다. 그게 남녀의 차이라면 또 다른 차이겠지

이런 비슷한 경우는 학교생활에서도 많이 경험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남고생들은 표정 하나만으로도 싸움거리가 되지만 여고생들은 왜 그 표정을 짓는지에 대해(아픈것인지, 불편한 것인지, 화가 난 것인지 등등) 먼저 알아보기 때문이다.



전바우 섬 이야기도 남군이 아닌 여군이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듯 싶다.












예전에 부부생활 카테고리에도 이 자존심에 대한 글을 포스팅 한 적이 있다.

남자에게 목숨과 다르지 않는 건 "자존심" 자살하는 사람도, 이혼하는 사람도, 가정생활이 순탄치 않는 사람도 남자들 대부분 이 자존심에 문제가 생긴 경우다. 자존심이 무너지거나 금이 가거나 타격을 받게 되면 남자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영화 내부자들에서도 검찰 조사를 받던 은행장이 갑자기 자살을 하는데 마찬가지로 자신이 여자와 잠자리를 하는 것이 찍힌 협박용 동영상을 보고나서 아버지로서, 가장으로서, 사회지도층으로서 자존심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재벌가문에서 남부럽지 않은 사람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회에서 이름 있는 사람들이 선택을 하는 경우도 똑같다. 여자에게는 자존심이 생명과 바꿀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지 않지만 남자는 다르다. 그래서 여자보다 어리석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자존심 하나 때문에 목숨을 거는것도 남자다. 우리가 아는 많은 이야기 (특히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 속의 가문들) 도 자존심 때문에 사촌들이 목숨을 그냥 던진다. 남자에게 이 자존심은 그 자체가 생명이라 건드리지 않는게 상책, 남친이나 남편을 잘 내조하는 여자들의 특징 역시 마찬가지다. 별로 큰 비법도 없다. 남친과 남편의 자존감, 자존심을 높이 세워주고 치켜세워주는 여자들이 대체로 내조의 여왕들이다. 이런 남자들은 바깥에서도 무난하게 잘 버틴다. 집에서조차 자존심을 인정 받지 못하면 결코 밖에서도 인정 받지 못하는 셈



서프라이즈 전바우 섬 이야기는 결국 남자들의 자존심 싸움이 핵 전쟁으로 확산되는 걸 보여주는 예다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여자는 어리석은 것이고 반대로 남자가 자존심을 너무 내세우는 것도 문제지만 자존심을 버리는 것도 문제다. 남자답게 행동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자는 자존심이 강해 질수록 성공한다. 다만 그 자존심은 여자에게서 비롯되어야 꽃이 핀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여자가 너무 지나치지 않도록, 너무 낮지 않도록 적절하게 컨트롤 해줘야 하는 법, 여자 없는 솔로 남성은 그래서 나이 먹어도 성공하기 힘들고 자아를 완성하는데도 힘들다. 원래 남녀란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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