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메인메치 [협동홀덤]에 나온 성냥개비 과제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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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제풀이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메인메치 [협동홀덤]에 나온 성냥개비 과제풀이

by 깨알석사 2015.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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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라는 건 사실 모순되는 점이 있다. 모든 분야에 있어서 모든 걸 다 하고 다 아는 천재란 사실 있을 수 없다. 우리가 생각하는 천재란 보통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내거나 또는 굉장히 더 앞서간다고 해도 2~3개 분야를 선점해 지식으로 독점 하는 게 전부다. 천재라고 해도 어떤 특정 분야에서는 완전 바보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지니어스 프로그램 초기 시절 방송에도 나왔었고 홈페이지에도 이런 천재와 관련한 이야기가 예전에 있었던 걸로 아는데 대부분 IQ 라는것이 높다고 하면 머리가 좋고 똑똑하다고 생각해 쉽게 천재라고 단정 짓지만 다중 지능 이론처럼 진짜 천재는 여러가지 분야에서 평균 이상을 나타나는 경우가 오히려 진짜 천재라고 봐야 하는 게 더 정답에 가깝다.

100점 만점에 100점이 천재가 아니라 여러 과목에서 80점 이상의 고른 평균 점수를 가진 경우가 오히려 천재라고 부를 수 있으며 실제로 둘이 맞붙으면 후자가 이기게 되어 있다. EBS 방송에서도 이런 지니어스와 비슷한 포맷의 천재 관련 방송이 있었는데 거기서도 내노라 하는 천재 중 1등을 차지한 사람은 다중지능을 가진 경우로 하나의 과목, 하나의 분야만 특정해서 보면 다른 사람보다 약하거나 조금 모자를 수 있지만 하나가 아닌 여러 분야가 응용해 합쳐지면서 하나의 분야 만을 잘하는 일반적인 천재들을 이기는 걸 볼 수 있다.

다중 지능에서 제일 중요한 건 자아, 그 다음이 대인이다. 이 두 가지가 반드시 있어야만 소위 말하는 천재 중의 천재가 될 수 있다. 삼국지의 관우와 장비, 유비, 조조, 동탁 등 여러 명의 호걸들이 나오는데 여기서 가장 으뜸으로 유비가 뽑히고 유비가 3인의 의형제 중에서도 맏이가 될 수 있는 건 사람들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능력과 자기능력을 잘 아는 점이라는 것에서 다중 지능의 결과와 같다. 계산만 잘하거나 기억력이 좋아도 아무 쓸모가 없다는 걸 지니어스 시즌1~시즌3까지 보면 알 수 있다. 시즌1 홍진호, 시즌2 이상민, 시즌3 장동민, 그리고 파이널 메치의 왕중왕 장동민..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자아와 대인이다. 자기 능력을 잘 알고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능력이 있다. 자세히 보면 모두 이 세 사람 주변에는 사람들이 집결했었고 항상 모든 연맹의 중심 인물이라는 걸 알 수 있다.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항상 있었다는 것으로 결국 여러 명이 뭉쳐져 함께 움직이는 곳에서는 이런 자아와 대인능력이 탁월한 사람이 왕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이런 능력이 있는 사람은 배신을 하더라도 합리적인 이유로 배신을 하기 때문에 쉽게 용서가 되고 무난하게 넘어간다 (실제 세 사람은 수많은 배신 행위를 했음에도 타인보다 문제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다)

자아 (난 할수 있어, 난 최선을 다 할꺼야, 나는 나를 사랑해, 나는 나 자신을 믿어.....) 가 없으면 천재 코스를 밟고 학력이 아무리 좋고 계산을 아무리 잘해도 항상 지게 되어 있다. 지구에서 사람들이 순식간에 사라지거나 무인도에서 외톨이로 사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인 능력은 필수다. 대인 능력이 없다면 마찬가지로 절대 천재가 될 수 없다. 

파이널 메인메치에 나온 성냥 게임은 이런 자아와 대인 능력이 배제된 순수한 똘똘이 대결로서 말 그대로 누가 머리가 좋고 비상한지, 천재라는 이름의 단면인 똑똑함에 대한 부분만 다룬 것으로 머리가 얼마나 좋은지 실험해 볼 수 있다. 구구절절 서술이 길었던 건 성냥 게임 과제를 못 풀었다고 해서 좌절하지 말라는 것...이런 건 천재라는 부분의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명심하고 못 풀었다고 해서 자신을 구박 하지 말자..원래 어렵다

각자 천재에 속하는 초대 손님과 짝을 이루어 한 사람은 카드 베팅을, 한 사람은 계산을 하는 협동 게임이다. 자신의 짝이 문제를 잘 풀어야 카드 베팅에서도 이길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짝궁이 문제를 잘 푸는 게 승리의 관건이다. 성냥 게임에서는 장동민이 두각을 보였다. 

홍진호의 짝궁으로 나온 정계원, 지니어스에서 비중도 없고 활동도 별로 없었고 심지어 문제도 많이 못 풀었다 (방송에서도 놀림의 대상) 긴장한 탓도 있지만 다른 사람이 더 잘하기도 했다. 정계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천재라는 단어만 놓고 본다면 지니어스에 나온 사람들을 통틀어 정계원이 천재에 가장 가깝지 않나 싶다. 

몇 가지 활동한 것을 본 적이 있다. 가히 초능력에 가까운 실력을 가진 사람이다. 지니어스에 다수 출연한 여자 출연자이자 멘사 회원 천재로 알려진 최정문과도 다른 프로그램에서 대결한 걸 본 적이 있는데 오로지 이런 수학적이거나 암기해야 하는 계산 방식에서는 놀라운 실력을 가진 사람이다. 

일례로 트럼프 카드 50장을 외우는 게임에서 숫자, 문양, 색상까지 카드를 순서대로 전부 외워야 한다. 일반인이라면 1시간 동안 주어진 시간 안에 15장 내외가 평균이지 않을까 싶다. 이 게임에서 그는 1시간이 아닌 5분 내외로 모두 외워버리는 능력을 발휘했으며 심지어 다른 게임에서는 다른 사람의 문제까지 외우는 능력까지 보여줬는데 아직까지 그 놀라움이 기억에 남는다. (최정문도 다 외웠다. 다만 주어진 1시간 동안 외웠다는 게 차이점) 

문제 화면과 정답 화면을 알아서 배치했으니 참고해라...참고로 난 여기 출연자들 보다 앞서서 2문제 풀었다 ㅡ.,ㅡ (물론 현장에서 긴장 타고 함께 했다면 개죽 썼을 것이 뻔하지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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