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과 신장을 보호해 주는 최고의 강장식품 - 부추

부추의 다른 이름 파옥초

부추를 먹은 부부가 잠자리 관계를 가지면 초가삼간이 다 무너진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부추는 정력식품으로도 꽤 알려져 있을 만큼, 그리고 파옥초라고 불리울 만큼 강장 식품으로는 오래전부터 잘 알려져 있다. 부추의 사투리로는 정구지가 있는데 부추 대신에 정구지라는 이름도 꽤 익숙한 말로 이 사투리 정구지라는 말 자체도 정이 오랫동안 유지된다는 말이다. 부부간의 끈끈한(?) 정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점에서 가히 놀라운 녀석이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다른 이름을 가진 게 부추다. 파벽초...파옥초가 집이 무너진다는 뜻이라면 파벽초는 부추를 먹고 오줌을 사면 벽이 무너진다는 뜻이다 ㅡ.,ㅡ;;; (장난 아닌 걸...부추 열심히 먹자) 양기를 세워준다고 하여 기양초 (이것도 역시 정력과 관련된 이름) 부추를 먹으면 과부 집 담을 넘어간다고 하여 월담초..모두 하나같이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A부터 Z까지 정력하고만 연관된 녀석이 부추..

장가간 내 아들을 위해 아들에게 부추를 먹이면 정작 효과를 보고 좋아할 사람은 며느리, 시집간 딸에게는 사위에게 먹이면 그 효과를 내 딸이 보게 되니 부추는 아들이 아닌 사위에게 주어야 한다는 옛말도 있다. (남매를 둔 어머니가 항상 가지는 이중성)

그야말로 강력한 강장제로 꼽히는 게 사실 부추다. 부추가 왜 좋고 어디에 좋은 것인지가 궁금하다면 주로 남성의 신장 계통에 효염이 있고, 고환이나 부신 등 성 호르몬 분비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왜 이 녀석이 강장 식품인지 다시금 새롭게 알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남녀 모두의 성 호르몬과 성 기관에 맞춤형 알약처럼 작용하는 식품이다.

우리나라 절(사찰)에서는 특별히 먹지 못하게 하는 음식 재료들 5가지가 있는데 이를 오신채라 부른다. 물론 스님들은 절제를 해야 하는 수양자이기 때문에 자극점이 될 수 있는 걸 자제해야 하므로 부추와 같은 강장 식품은 절대 금기 식품이다. 오신채는 파, 마늘, 양파, 달래, 부추로 하나같이 톡 쏘는 쓴맛과 매운맛을 가진 식품들로 우리들이 먹으면 맵다고 하~아 하면서 호들갑을 살짝 떨고 식은땀을 흘리는데 이 모양새는 사실 남녀가 흥분했을 때와 거의 비슷하다. 가뿐 숨과 벌어진 입, 맵다고 헉헉 대는 모습에서 살짝 콧망울에 맺히는 땀까지, 오신채라는 녀석들이 벌이는 신체 작용이 실제로도 성적으로 흥분했을 때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만큼 그 효과에 대해 큰 의심을 품지는 말자. 완전 매운 단계가 아닌 매운 기세가 점차 올라오기 시작할 때 여자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쓰~하...쓰~하...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유사하다. 다음은 같은 매운 맛을 가진 부추와 고추의 대결이다. 단순히 매운 성질과 따뜻한 성질을 이야기 하는 게 아니라 고추가 갖지 못한 부추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과학적인 실험 내용으로 참고해 둘 만하다. 

고추를 건강 때문에 먹는 경우가 드문 것도 바로 이런 실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하체의 열을 상체로 끌어갈 뿐, 보양과는 거리가 있다. 매운 맛 때문에 즐겨 찾지 건강에 좋거나 활력, 기력 보충을 위해 고추를 찾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 선조들도 일찍이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부추의 경우는 고추와 달리 상체, 하체 모두 열이 오르고 혈의 순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걸 알 수 있다. 맛과 영양 뿐 아니라 기력 보충과 활력에 좋다는 걸 몸으로 이미 느끼고 먹었다는 것이다.

같은 비슷한 성질을 가졌지만 고추는 정력 식품이나 강장 식품으로 빛을 보지 못한 이유가 온기를 올려주는 것은 좋은데 상체 만을 보호하고 하체의 열을 오히려 뺏는 것에 비해 부추는 전신을 서서히 데워주어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고추와 부추의 레벨이 확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생김새와 이름 때문에 고추가 남자의 상징처럼 되버렸지만 정작 상징성을 가진 녀석은 부추인 셈..(고추, 부추, 후추 등 같은 추 돌림이지만 성능은 다르다) 남자는 물론 여자에게도 좋다고 하니 오늘밤은 부추전을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 파벽초를 직접 보는 날까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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