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면 수감일을 줄여주는 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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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별난세상

자전거 타면 수감일을 줄여주는 교도소

by 깨알석사 201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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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자전거를 타면 수감일을 줄여준다고? 

꽉 막힌 담장과 철책, 정해진 시간에 동시에 모두 일어나고 다 같이 자며 생활도 다 같이 생활해야 하는 곳, 교도소와 군대다. 군대 갈 때 입대 영장 나왔다 말하는 것도 마찬가지. 교도소 갈 때는 구속 영장 받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신을 구속한다는 점에서 실제로 유형이 비슷하고 그 안에서 정해진 시간에 TV를 보고 편지를 쓰고 전화를 허락 받고 쓰는 등 비슷한 점이 꽤 많다. 면회를 한다는 것도 마찬가지. 

그런 군대에서 만약 제대일, 전역일을 줄여준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어떤 행동을 할 경우 전역일(출소일)을 더 당겨 준다고 하면 아마 귀가 솔깃할 수 밖에 없다. 그만큼 갇혀 지낸다는 것이 아주 큰 고통이 되기도 하는데 오늘은 해외 토픽에서 아주 재미있는 사례를 하나 소개해 볼까 한다.

전기의 의존성이 높아지면서 전기 사용은 물론 전기의 생산도 꽤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 외국의 한 교도소에서는 이 점에 착안, 죄수들이 자전거 발전기에 올라타 전기를 생산하면 그 댓가로 수감 일을 줄여주는 제도를 마련, 죄수들에게 큰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데 자전거 발전기를 3일 타면 하루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죄수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단순히 전력을 생산하여 비용 절감을 통한 예산 확보를 한다는 차원에서 벗어나 죄수들의 운동과 체력 단련은 물론 정신 수양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교도소 측의 입장이다. 님도 보고 뽕도 따고, 가재 잡고 도랑 치고가 바로 이런 경우, 발전량이 크지 않아 외부로 전기를 판매하거나 외부 사용 목적은 불가능해도 교도소 자체 전력 사용에 일부 쓰인다면 그 자체로 분명 예산과 비용 절감이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로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건 분명하다. 물론 아이디어는 참 좋은데 우리나라에 도입하는 건 반대~ 의지의 한국인이라 분명 엄청난 발전량으로 출소일, 수감일을 줄이는 능력자가 나올 것이라 보기 때문이다. 

 자전거 끝에 발전기를 달아 체인이 발전기를 돌리게 만들었다. 발전량을 체크해서 기준이 되면 수감 일을 줄인다

출소를 앞당길 수 있는 합법적인 일이기에 열심히 할 수 밖에 없는데 이게 운동도 되고 딴짓도 못하는 이중 효과가 있어 마음만 먹고 열심히 한다면 교도소 생활에 모범적일 수 밖에 없다. 일단 땀을 빼고 열심히 운동하는 것 만으로도 정신 수련, 및 수양 효과를 무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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