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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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14

내가 원하는 것만 기억한다! - 살인자의 기억법 : 새로운 기억 뇌라는 건 굉장히 심오하면서도 신비롭고 까면 깔수록 알면 알수록 경이로운 대상이 된다. 분명 이것도 하나의 장기일텐데 생각을 하고 사고라는 인지 능력을 만들고 키우며 동물적 본능과 인간의 이성을 논리적으로 구축해 나간다.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걸 구분하지만 때로는 그 경계를 허물면서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신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창조적인 것들도 만들어내고 감정은 물론 실질적인 내 몸을 지배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방어체계로 그 자체가 살아 있는 또 다른 생명체 같다. 살아 숨쉬는 것들의 뇌라는 건 우주보다 더 우주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사람은 실제 체험한 것과 체험하지 않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이것도 "생각"하기 나름이다. 가상의 공간을 체험하는 VR처럼 실제.. 2017. 11. 29.
우리 때 가장 선망의 대상이었던 학교 친구네 집은 당구장 아들, 식당 아들, 노래방 아들 예전에는 당구장에 고삐리들이 참 많았다. 고삐리들이 주로 가는 당구장이 따로 있었고 대학생 정도의 젊은 청년들이 오는 번화가의 당구장 레벨과 어깨 형님들이 주로 오는 당구장, 그리고 허름하고 낙후된 손님 자체가 드문 꼬진(?) 당구장들이 있었다.고등학생 정도만 되어도 당구 정도는 기본으로 배워야 한다는 시절이 우리 동네에는 있었다. 남자들 대부분이 군대 경험이 있고 군대 관련 썰을 늘어놓는 것이 자연스럽던 것처럼 잠자리에 누우면 천장에 당구공이 보이고 선생님 뒤에 보이는 칠판도 당구대로 보인다면서 누구나 당연히 경험하는 것처럼 말하는 시기가 분명 있었다. 내가 그런 세대다. 간혹 흡연이나 음주 같은 것도 경험을 해 본 아이들이 있었는데 마치 남자는 군대를 가야 한다는 공식처럼 고딩은 당구장 출입을 해야 .. 2016. 11. 29.
Touch love (터치 러브) - 윤미래(T) / 주군의 태양 OST 유치원에 다닐 때 내 짝은 유치원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여자 아이였다. 지금도 그러 하겠지만 유치원은 학교와 달리 책상을 같이 쓴다거나 하는 짝궁 개념이 없다. 교탁과 책상, 의자 자체가 학교 교실처럼 되어 있지 않고 놀이터처럼 다 같이 뛰고 노는 것이 유치원의 특징이다보니 짝궁이라는 걸 따로 둘 필요가 없다.운명의 장난인지 내가 다녔던 유치원은 사물함이라는 것이 있었다. 사물함에는 유치원 가방과 개인 소지품, 자기가 입었던 옷을 보관하는 용도인데 사물함 1개에 두 명이 같이 쓰는 구조라서 자연스럽게 짝궁이 만들어진다. 사물함은 반드시 사용하는 두 사람만이 열고 닫게 하도록 하는 규칙이 있었다.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사물함을 같이 쓰는 짝들은 친하게 지낼 수 밖에 없다. 근데 내 경우, 그 짝이 하필 유치.. 2016. 5. 12.
니들이 호환마마를 알아? 호환과 마마 - 비디오 경고 메세지 or 빨간 비디오(?) (남자) 옛날 어린이들은 호환, 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현대의 어린이들은 무분별한 불량/불법 비디오를 시청함으로써, 비행 청소년이 되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여자) 우수한 영상 매체인 비디오를 바르게 선택, 활용하여 맑고 고운 심성을 가꾸도록 우리 모두가 바른 길잡이가 되어야겠습니다.(남자) 한편의 비디오, 사람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 건전한 비디오, 좋은 환경과 같습니다 - --> 타이틀이다정작 자라면서 호환과 마마는 집에서도 못 들어본 말인데 비디오 때문에 배우게 되었던 말이다. 30대 연령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다 봤음직한 공익 광고로 대부분의 비디오 시청시 처음에 가장 먼저 나오게 되는 영상 메세지다. 호랑이가 아기를 물고 가거나 무당이 굿 .. 2016. 2. 6.
차세대 이동통신 무선호출기 - 삐삐 스마트폰이 편리하고 기능이 뛰어날지 몰라도 아날로그적 감성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첨단으로 갈수록 인간미가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런 차세대 통신기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우리에게는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기억되는 녀석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삐삐~ 무선호출기다. 법정에서 삐삐의 알림소리에 소음문제가 불거져 사회이슈가 되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삐삐는 국민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삐삐를 가진 자와 삐삐를 갖지 못한 자로 나뉠 만큼 삐삐는 족쇄치고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사랑의 개목걸이로 누군가 나를 찾아준다는 감성적인 부분과 결합된 상품이기도 하다. 삐삐를 허리 벨트에 차면 아저씨고 주머니 상단에 걸치면 오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삐삐는 누군가에게 보여주어야 하는 패션의 악세사리이기도 했.. 2015. 3. 17.
I believe - 이수영 I believe - 이수영 [금융/증권투자] - 주식투자자의 90%가 틀리는 문제 [금융/증권투자] - 주식과 구구단 [교육/언어유희] - 기술하시오, 서술하시오, 설명하시오, 논하시오 차이 [수송/자동차] - 자동차 가격 기준 잡는 법 [교육/토론학습] - 엉덩이는 몇 개인가? 답은 당연히 1개! 2014. 12. 4.
한국의 예전 모습을 찾아서 떠나는 여행 지금은 개인 휴대폰이 어린 초등학생도 소지하고 있을 정도로 보편적이고 그 휴대폰은 모두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사진기로서 역할도 충분히 하고 있는데 예전에는 집에 카메라 있는 경우가 드물 정도로 사진 찍는 건 일상과 거리가 있었다. 사진기가 집마다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사진을 찍는 것도 일상이 아닌 특별한 날, 특별한 모습이 대부분으로 결혼이나 환갑 등 집안 행사가 아니면 그 마저도 사진 남기기가 쉽지 않았다. 요즘엔 식당에서도 음식 사진을 찍고 셀카처럼 수시로 자기 모습을 찍어 하루에도 수 백장 이상 사진 찍는 것이 보통이지만 과거 필름 시절에는 인화 과정도 오래 걸리고 인화 값도 만만치 않아 무의미하게 막 찍는 경우는 드물었던 것이 바로 사진이다.이렇게 사진 보는 것, 사진 찍는 것, 사진 구경 하는.. 2014. 12. 1.
추억속으로, 정치인의 옛 모습 (박근혜,김진표,나경원,남경필) 유명인들의 과거 모습이 궁금한 건 모든 사람들이 똑같다. 유명하지 않았을 때, 유명인으로 살기 이전 평범했던 모습을 궁금해 하기도 하고 어릴 적 모습이 어땠는지 호기심을 갖기 마련인데 항상 보던 모습이 아닌 아주 오래 전의 과거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라 색다른 감정으로 보게 된다.연예인을 비롯하여 유명 정치인, 역사적인 인물 등의 사적 공간을 보고 싶어 하는 욕구는 모두가 마찬가지라 할 수 있는데 나와 많이 다를 것이라 여긴 사람들이 어떤 면에서는 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동질감에 대한 감정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나와 공통점 찾기는 모든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욕구라 할 수 있다.오늘은 유명 정치인들의 과거 모습을 찾아 추려 본다. 어린 아이 시절을 볼 수 있는 시간인데.. 2014. 11. 24.
사랑이 2% 부족할때 추억의 광고 여자 : 사랑에 관한 가장 잘못된 오해는 그 어떤 것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현실의 사랑은 취업의 차이 하나에도 휘청휘청 거리니까 남자 : 사랑에 관한 가장 잘못된 오해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현실의 문제도 시간이 지나면 아주 작은 추억에 불과하니까취업이 아직 되지 않은 남자와 취업이 되어 직장 생활을 하는 여자, 현실의 사랑은 취업의 차이 하나에도 휘청거린다는 말은 실제로 남녀 사이에서 어느 쪽이 어떤 사회 생활을 하고 어떤 직업, 직장을 갖느냐에 따라 사랑이 변하기도 한다. 문제는 그게 의외로 많고 부정하기 힘들다는 것 여자 : 정신 똑바로 차려, 사랑이 밥 먹여줘?? 남자 : 거짓말 하는 것들은 사랑할 자격도 없어여자 : 사랑만 갖고 사랑이 되니?현실적인 부분을 따질 수 밖에 없.. 2014. 10. 26.
동그라미 하면 생각나는 노래 / 얼굴 - 윤연선 MBC 드라마 "사랑" KBS 드라마 "순정" 두 드라마는 방송국이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둘 다 같은 배경 음악을 썼다. 드라마 제목과 맞아 떨어지는 그 노래는 윤연선씨가 부른 "얼굴"이라는 노래인데 동그라미로 시작하는 옛 추억이 돋는 노래로 가끔 노랫말 처럼 동그라미를 그리다가, 혹은 동그라미를 볼 때마다 생각하는 노래이기도 하다.지금도 가끔은 방송 BGM으로 쓰이기 때문에 어르신 세대가 아니어도 이 노래를 알거나 따라 부르는 사람이 있는데 나 역시 그 중의 한 사람으로 누군가 부르는 걸 처음 보고 알게 되었다. 내가 태어나기 훨씬 이전에 만들어지고 불린 곡이지만 듣자 마자 좋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 정도로 꽂혔던 노래.이 노래는 탄생 비화가 있는데 1967년, 중학교의 교무회의 시간, 생물교사 심.. 2014. 10. 19.
추억의 자동차 광고 CF 영상 모음 및 국산 자동차 영상 국산 자동차의 히스토리와 함께 광고 영상을 몇가지 추려 봤습니다. 이제는 추억속으로 잊혀진 골동품 신세가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 기억속에는 생생한 한 시절을 함께한 친구들이죠. 현대 엘란트라, 기아 엔터프라이즈, 대우 라노스, 대우 르망, 새한 맵시, 대우 누비라, 현대 엑센트, 현대 그레이스, 현대 뉴엑셀, 현대 포니, 현대 스텔라, 기아 베스타, 기아 콩코드, 기아 세피아, 대우 티코, 대우 매그너스, 현대 소나타, 현대 벨로스터, 아시아 타우너 (기아 타우너)가 오늘의 주인공들 입니다. 이 중에는 아빠차였던 사람도 있을 것이고 자신의 차량인 분도 있을 겁니다. 아니면 실제로 한 번도 못 본 요즘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한국의 자동차 문화를 만드는데 일조했고 한 시절을 풍미했던 그 시절의 차량들을 한 번.. 2014. 8. 5.
기억이 추억이 되는 순간 03 그녀가 자취방에 놀러 온 어느 날 이었다. 늦잠을 자고 있던 어느 날 그녀에게서 문자 한 통이 왔다.오빠 나 지금 출발~다른 사람과 달리 빨간 날 쉬지 않고 이틀에 한 번 꼴로 휴무가 있던 그녀는 휴무가 되면 곧잘 나를 보러 놀러 왔다. 이틀에 한 번 쉴 때도 있고 삼 일에 한 번, 또는 이틀 붙여서 쉴 때도 종종 있다. 따져보니 한 달에 15일은 쉬는 것 같다. 노동 강도는 좀 있어도 급여나 휴무만 보면 그래도 괜찮은 직장 같다. 애초에 노동 강도가 좀 있으니 휴무를 이렇게 주겠지만..아무튼 얼른 씻고 같이 날씨 좋은 덕에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다. 집 근처에 대형마트와 영화관이 있어 도보로 장보기도 쉬운 편인데 가끔은 우리 둘이서 마치 신혼부부가 된 것 마냥 장보기를 같이 할 때도 많았다, 그 때 처음.. 2014. 6. 8.
기억이 추억이 되는 순간 02 그녀가 내 자취방에 놀러 온 날이었다. 같이 밥 맛있고 먹고 뒹굴뒹굴 놀던 중 최근 보고 있는 드라마 이야기가 잠깐 나왔다. 모니터를 주시하던 그녀는 요즘 부쩍 즐겨 본다는 미드 하나를 골라 나와 함께 시청하길 바랬다. 그렇게 우리는 침대에 나란히 엎드려 턱에 손 받침을 하고 미드를 보게 되었다.그 미드가 워킹데드라는 좀비 드라마였다. 1편까지는 그럭저럭 재밌게 봤는데 이후에는 약간 몰입감이 떨어지더니 집중이 안된다. 반면 그녀는 아주 재밌다며 울트라 초집중을 하고 있다. 좀비 관련 작품 중에는 28일 후나 28주 후 같은 영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워킹데드는 장편 드라마라 그런지 약간 늘어지는 감이 내 스타일과는 약간 거리가 있었다. 좀비라는게 계속 보면 식상함이 있는지라 이런 장르는 영화처럼 한 두.. 2014. 6. 2.
기억이 추억이 되는 순간 01 겨울이 막 끝나가는 시기, 난 6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었다. 1년만 다니자고 생각해 별 의미없이 들어갔던 회사에서 돈 모으는 재미를 느끼며 나름 열심히 일했던 곳이다. 세금을 떼고 나면 겨우 돈 백만원 정도가 급여의 전부일 정도로 지금 기준으로 보면 편의점 알바생보다도 적은 월급이었지만 그 때는 그걸로도 당장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던 시절이다. 물론 혼자 지냈기 때문에 가능했기도 했다.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들어갔지만 군대생활 2년 정도가 사회 물정을 모르는 철부지가 될 줄은 몰랐다. 처음 들어간 회사에서 동료이자 선배의 부탁으로 명의를 빌려주게 되었는데 그게 사기의 시작이었던 걸 몰랐고 결국 나는 그 때의 실수로 인해 20대 시절 전부를 남의 돈 갚는 시절로 허무하게.. 2014.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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