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당'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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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9

짜장면의 달걀 (계란후라이) 실종 탐구 생활 서울에서 나고 자라 서울 음식만 먹다가 처음으로 외지 음식을 접한 건 인천이었다. 부모님의 고향 (두 분 모두 충청도) 음식을 제외하고 내가 기억하는 첫 서울 밖 음식은 인천이었다, 서울에서 서울 밖으로 놀러갈 만한 곳은 역시 인천 월미도, 연안부두 등의 바닷가 동네 여행이다. 30~40대 연령의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나에게도 어릴 적 최고의 음식은 짜장면 이었다. 나 역시 짜장면은 최고의 사치라고 생각했고 생일이 되야 겨우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졸업식이나 큰 상을 받은 날은 짜장보다 레벨이 높은 갈비집행이다. 지금과 달리 그 때는 짜장면과 양념갈비가 외식의 양대축이었지만 지금은 먹거리가 많아도 너무 많아 갈비와 짜장은 외식 보다는 이젠 평범한 음식이 되어 버렸다.내가 인천에서 먹은 짜장면에는.. 2018. 11. 6.
생활의 달인 적림길 주방장이 소개했던 탕수육 맛있게 만드는 방법 (4대 문파 이야기) 중식이라는 하나의 외식 분야에서 서울(경성)에 있던 최강자 4곳을 가려 언론 보도를 한 적이 있다. 2008년 경 중앙일보에서 경성의 4대 문파라는 컨셉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앙 도시이자 스페셜 시티로 서울특별시의 네 강자 중식 가문을 모은 신문 기사였다.혹자는 그런 기준은 누가 정하는 것이고 누구 마음대로 설정 하는 것이냐고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쭉 이어져 온 중식계에서 경성이라는 수도에 자리잡고 명성을 떨친 가게들을 모은 것이고 지금이야 동네마다 중국집이 있지만 예전만 하더라도 중식은 청요리로서 고급요리집에 속했고 그 수도 많지 않아서 손으로 꼽는다면 당연히 꼽힐 수 있다.과거 요정집을 꼽으라고 하면 누구나 쉽게 대표적인 요정집들을 쫙 열거하는 것처럼 중식도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화려하고 거대했.. 2016. 8. 28.
식탁 위의 대륙, 중국 최대 중식당의 72시간 - 3 세계 최대의 중식당, 중국에서 가장 크다는 중식당의 3일겉으로 보여주는 건 확실히 웅장하고 깔끔하고 대단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도 꽤 많이 보인다.특히 위생적인 부분, 아무래도 중식에서 먹는 재료로 장난치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음식도 짝퉁이 있어서말도 안되는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 내는 뉴스가 아직도 나오고 있는데 위생도 정말 불안여기서도 직원들 복장이 통일되지 않고 그냥 사복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특히나 직원들 중 일부는그냥 눈에 봐도 씻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지저분한 경우가 보인다.랩을 씌워서 이동하는 손님상, 왜 그런가 했더니 이동거리가 길어서 이물질이 들어가는 걸 막기위해서다.사실 이건 다르게 해석하면 손님이 있는 곳과 주방이 멀어서 음식이 외부에 오랫동안 노출된다는 것이고주.. 2016. 6. 14.
식탁 위의 대륙, 창사시의 중국 최대 중식당 72시간 - 2 중국 최대, 세계 최대의 중식당. 음식사업을 위해 식당이 들어설 땅을 매입하고 건물까지 직접 지어서 만든 게 이곳이다. 대부분 외지에서 돈을 벌기 위해 온 직원들이기 때문에 기숙사도 물론 따로 있다. 먹는 것, 자는 것까지 모두 책임져주기 때문에 노력에 따라 급여는 몽땅 저축할 수 있다. 이곳에서 종업원끼리 결혼을 하면 회장님이 특별 선물과 후한 피로연을 치뤄주기에 종업원끼리 결혼하는 비율도 꽤 높다고 한다. 단지 규모만 크다고 해서 대단한 게 아니라 중국 각지에서 음식 좀 한다는 사람들을 스카웃 하고 지역마다 좋아하고 선호하는 음식이 다르기에 초창기에는 음식 메뉴를 구성하는데도 많은 연구를 했다고도 한다.앞서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여자분이 회장, 이 남자분은 사장, 월급쟁이 사장임 ㅡ.ㅡ;;딱딱한 조.. 2016. 6. 13.
식탁 위의 대륙, 중국 창사시의 세계 최대 중식당 72시간 인간극장 같은 편안한 우리 삶 속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다큐멘터리3일, 올해 초 방송되었던 해외특집으로 일본 방송사와 합작해 미국 빨래방과 중국의 최대 중식당을 방영한 적이 있다. 그 때 나온 중식당 편이다. 예전의 추억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좋은 점도 있고 배울 점도 있고 물론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많이 보인다. 그래서 좋다. 날 것 그대로의 방송, 있는 그대로 저들이 사는 방식과 소소한 이야기까지 다 볼 수 있어서 좋다. 세계에서 중식당으로는 가장 크다고 한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그냥 작은 궁이다.직원들 출근 모습, 그들이 제일 먼저 향하는 곳은 출퇴근 기록표일찍부터 생활 전선에 뛰어 들었다면 30대, 아님 40대 이상에서는 익숙한 출근 도장이다. 대부분 현장직, 공장에서 많이 썼지만 지금도 쓰.. 2016. 6. 13.
짜장면의 종류와 역사 그리고 춘장 (간짜장, 일반 짜장, 삼선짜장, 사천짜장, 이북짜장, 된장면, 쟁반짜장) 국민 음식 짜장면우리가 많이 먹는 짜장면은 물짜장으로 옛날짜장이라고 하기도 한다. 원래 짜장면의 형태가 지금의 간짜장이어서 지금 대중적으로 먹는 녹말 짜장이 간짜장보다 물이 많아 보일 수 있는데 간짜장과 대조적으로 물이 있다하여 물짜장이라고도 불리웠지만 요즘에는 아예 국물이 있을 정도의 물짜장이 따로 있어서 물짜장이나 옛날짜장이라고 혼용해서 부르지 않고 그냥 일반 짜장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간짜장원래 짜장면의 모습으로 물이나 육수가 들어가지 않는 말 그대로 건짜장이다. 우리가 일반 짜장과 간짜장을 구분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짜장 소스인데 짜장이 따로 나오면 간짜장, 짜장이 면 위에 부어져 나오면 일반 짜장으로 나누듯 재료를 볶고 끓이느냐, 볶기만 하느냐에 따라 먹는 방법이 달라진다. 간짜장은 재료를 .. 2015. 6. 26.
중화요리 3대 명문집 - 서초구 방배동 "주" (주덕성 주방장) 방송에서 맛집 관련 식당을 소개할 때는 보통 앞 글자 하나 정도는 공개하고 나머지 부분만 블라인드 처리하는 게 보통인데 이 집은 J 식당이라는 이니셜로 소개되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가게 상호가 한 글자라서 한 글자 자체도 공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하며 2004년 개업 후 한국식 탕수육으로 고급 청요리집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주"라는 중식당이다. 조선호텔 중식당 창립 멤버로 유명한 주덕성 주방장이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대가방과 함께 본인의 성을 가게 상호로 사용 중이다. 중화요리집의 특징이 바로 오너와 가게 이름의 연관성인데 유명한 중식당은 대부분 오너의 "성"을 가게 이름에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다. 짜장과 짬뽕으로 승부수를 던지는 일반적인 중식당이 많지만 여기는 중.. 2015. 4. 4.
중화요리 3대 명문집 - 강남구 논현동 대가방 (대장리 주방장) 서울 명문 3대 탕수육 맛집으로도 잘 알려진 강남 논현의 "대가방" , 1996년 개업해 20년째 운영중인 중화요리집으로 대가탕면이라는 굴짬뽕으로도 유명한 집이다. 옛날식 탕수육을 선보이며 49년 경력의 주방장이 직접 운영하는 요리집이다. 무엇보다 이제는 한국 사람들도 다 알고 즐겨 먹는 꽃빵을 처음 도입한 분으로도 유명하다. 연한 빛깔의 북경식 탕수육과 찐한 색깔의 광둥식 탕수육을 별도로 맛 볼 수 있다. 대표 요리사이자 주인장은 우리나라 중식당 가게들이 소속된 중국요리협회 회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중화요리 업계에서도 인정 받고 중식당계에서도 상당한 위상을 갖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탕수육 맛있기로 소문난 집들, 방송에서 진짜 맛있는 탕수육 튀김 만드는 비법을 보면 여기 대가방의 스타일에서 비롯된 것이.. 2015. 4. 4.
진짜 맛있는 탕수육 - 호텔 중식당 도원 예전 어르신들은 중화요리를 청요리라고 불렀다. 일단 청요리 자체가 일반인들이 쉽게 먹을 수 있는 가정식으로 보급 되기 보다는 화교에게는 가정식, 한국인에게는 외국 음식으로 인식되어 고급 요리로 인식이 되고 청요리 식당 자체가 고급 요정처럼 화려하거나 혹은 숙박을 겸해 크게 장사를 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음식으로 생각지 않았다. 지금의 호텔 음식처럼 여관에서 먹는 외국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중식당 이름하면 흔히 홍콩반점을 비롯 무슨 무슨 반점으로 불리우는 것도 그 반점이 숙박점(여관)을 의미하는 것이라 내국인에게는 과거 호텔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이런 청요리집이 점점 보편화 되고 배달 음식점으로 급성장을 하면서 전통적인 청요리는 거의 사라지고 가정식처럼 간편하게 먹는 대중 음식으로 바뀐 것이 현재의 모.. 2015.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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