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사연 - 여친이 기분 좋다고 자꾸 때려요
본문 바로가기
사랑/남녀해석

마녀사냥 사연 - 여친이 기분 좋다고 자꾸 때려요

by 깨알석사 2015. 3. 14.
728x90
반응형

사람이 기분이 좋거나 재미있거나 웃긴 상황에서 옆 사람을 쿡쿡 찌르거나 허벅지 팔뚝, 등짝을 치는 경우가 있다. 생각보다 주위에 많다. 하지만 많은 경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하다. 상대방이 느끼는 정도의 상태가 이해 할 만한 수준에서 타격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맞장구를 친다는 말이 있는데 사람은 누구나 심리적으로 기분을 업(UP) 시키고자 할 때에는 타인과의 심적 교류를 통해 해소감과 안정감을 찾으려고 한다.

같이 호응을 해주고 맞장구를 쳐주는 것이 소통의 한 방법이라면 상대가 내 허벅지나 어깨를 치며 소통하려 하는 것에 대해 별 다른 반응이나 제재를 하지 않는 것 자체도 일종의 맞장구가 될 수 있다. 기분이 좋을 때 때리는 건 때리는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맞는 사람의 입장, 즉 타격감에 대한 고통과 표현력이 기준이다. 톡 쳤다고 하는 것과 후려쳐서 맞았다고 하는 것은 때린 사람과 맞은 사람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으로 상대가 후려쳐서 맞았다고 표현할 정도라면 그건 톡 쳤다고 볼 수 없다.

여기서 머리를 때리는 건 남녀를 떠나 옳지 못한 행동이다. 선생님에게 혼이 날 때도 제일 기분이 안 좋고 속상한 체벌이 머리를 맞았을 때다, 머리는 좋게 해석하려고 해도 기분이 나쁠 수 밖에 없다. 연인 사이라면 장난이라도 머리는 때리지 말아야 한다. 아는 커플 중에 이런 사람이 있다. 요즘 들어 데이트 폭력이나 가정폭력에 대한 말이 많아서인지 남자친구에게 나중에 심하게 싸울 때 날 때릴꺼야? 라는 질문을 우연치 않게 듣게 되었다. 남자는 그럴 일 없고 여자 때리는 일 없다고 답변을 했는데 여자는 후속 말로, 당연히 그래야지~ 난 남자가 여자 때리는 거 도저히 이해 못하고 용납 못해~ 라며 행여 남자친구가 그렇게 할 것에 대해 단디 단속을 하는 것 같았다.

그 커플 잘 아는 편인데 여자가 남자에게 (물론 애교 차원이지만) 많이 때린다. 등짝은 예사요 머리통도 때리고 주먹으로 팔뚝을 툭툭 치는 경우도 많다. 흔한 말로 어쭈구리~ 이러면서 쨉을 날리는 것이다. 이게 눈에 띈 이유는 간단하다. 남자가 아프다고~ 하지 말라고~ 제발~ 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나오기 때문이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역시 남자의 말 "쫌~" 제발 쫌~ 이 나왔으면 판독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어진다. 상대방이 정말 싫어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폭력성은 내가 맞는 것과 때리는 것에 차이가 크다. 장난으로 때리는 것은 괜찮고 폭력은 안된다는 지인 커플의 여자처럼 말이 안 맞는 경우가 많다. 이 여자는 장난으로 자기가 맞으면 정말 정색한다. 이게 참 웃기다. 한번 등을 살짝 맞더니 폭행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화를 내더라 

이게 공감력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한데 사람마다 차이가 있어서 딱히 기준은 없다. 다만 그것이 너무 아프고 고통스럽다면 그 때부터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 상황에서 상황을 이해하고 벌어진 경우와 그 상황에서는 그 정도까지도 견딜 수 있다면 상관이 없지만 이 상황이나 저 상황이나 별반 다를 게 없고 여전히 아프고 고통스럽다면 그건 잘못된 행위다. 설령 여자의 공감력 표현 방법이라고 해도 내가 싫으니 앞으로 하지 말거나 자제해 달라고 해야 한다. 아니면 정 안되더라도 강도를 조절해 달라고 해야 한다. 

잘못해서 맞는다는 사고방식도 문제지만 이런 경우는 잘못과 무관한 경우에도 문제가 생겼기 때문에 여자가 진지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 이미 사연남의 사연처럼 개콘을 보면서 웃긴 상황에서, 재미있는 상황에서 잘잘못과 상관없는 분위기마다 벌어지는 난타이기 때문에 이것이 애교 수준의 토닥거림이냐 폭행수준이냐는 성희롱을 판단할 때 상대방이 성적으로 희롱 당했다고 여긴 경우에는 무조건 성희롱으로 보는 것처럼 폭행 수준으로 받아들이고 실제 멍과 같은 자국이 남아 가족까지 문제가 불거진 경우라면 여자가 행동을 자제해야 하는 수준이다.

이건 어쩔 수 없다. 행동에 정신을 입히는 것과 정신에 행동을 입히는 것이 있는데 이 경우는 행동에 정신이 입혀진 것이라 무의식적인 행동이 나오게 된다. 무의식적인 행동이 나옴과 동시에 의식적으로 아~ 부모님이 멍을 보고 놀라셨다고 했지! 라는 생각이 들어 보이지 않는 쪽을 선택해 때린다는 것인데 의식을 해도 그 이전에 무의식적인 주먹질이 먼저 선행되었기 때문에 멈출 수는 없다. 이런 사람들이 재미있는 경우는 손을 묶어 버릴 때다. 손을 못 움직이게 하면 굉장히 힘들어 한다. 똑같이 재미있는 영상을 보거나 장면을 보더라도 웃지 않고 감흥이 없다. 손이 자유롭고 손이 움직여주어야 웃음도 다시 생긴다.

손동작에 민감한 사람이 있다. 특정 행동을 하기에 먼저 실행되는 예비 동작이라는 게 있다. 사연남의 여친 역시 마찬가지다. 그 행위 자체가 재미를 추구하고 재미를 더 증진 시키는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봐도 된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의 유명 PD님 역시 아무리 방송을 오래하셨어도 본업은 제작자이지 방송인이 아니다. 그렇기에 진행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이 분을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항상 말씀을 하실 때 예비 동작이 있다. 손동작을 하신다는 것이다. 마치 틱 장애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것은 뇌 작동을 열어주는 스위치와 같아서 그 동작을 할 때마다. 또는 반대로 집중력을 높여 생각을 할 때마다 손이 움직이게 된다는 것이다. 손가락을 모아 툭툭 치듯 보이지 않게 움직이는 건 바로 행동에 정신을 입히는 것과 정신에 행동을 입히는 것과 비슷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이런 예비 동작을 가지고 있다. 다만 겉으로 쉽게 잘 드러나는 사람이 있고 잘 드러나지 않는 사람이 있을 뿐, 모두 가지고 있다) 

이건 남자 입장에서 굴욕적인 것이 맞고 여자 입장에서는 정말 재미있는 게 맞다. 가드를 올리는 행위 자체가 자신을 인식하고 방어한다는 것으로 상대가 남자이기 때문에 이건 여자 입장에서 재미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의도치 않은 결과로서 애교 섞인 팡팡이 상황 자체를 자신이 리드하고 있고 연인 사이에서 주도권을 가진 주체가 되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기 때문에 그런 행동이 보기에 좋지 않더라도 확인 차원에서 의식해 하기도 하고 우연히 발현되어도 웃음으로 넘어가기 쉽다. 우리 둘 사이의 관계에서 주도권은 여자친구가 가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자가 때려도 아프다가 아니라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 자체가 찰지게 잘 때린다. 그것도 나름의 노하우라서 상대가 고통을 느끼고 얼마큼 아파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리액션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 놓고 때리는 경우에는 찰지게 아주 아프게 때릴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남친 뿐만 아니라 주변인들도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정인이 아니라 2인 이상의 공감대가 형성된 행위라면 여자가 개선해야 할 상황으로 보아야 한다. 

유세윤의 말처럼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게 정색이다. 하지만 이게 잘 생각보다 통하지 않는다. 정색이라는 것 자체가 화를 내고 있다는 다른 표현으로 말로 하는 것과 표정으로 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다. 사람이 정색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당황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다가 너가 정색을 해? 라고 오히려 따지고 들어오게 된다. 앞서 이런 상황에서는 둘의 관계를 여자가 리드하고 주도권을 갖는 경향이 많다고 했는데 이처럼 주도권을 여자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색은 여자가 내야 하는 것이지 상대 남자가 하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않게 된다. 너가 어디서 정색을? 이렇게 나오게 될 뿐이다.

이 때는 오히려 정색이 아니라 미안함을 유발 시켜야 한다. 한번 제대로 미안해 할 정도로 아픔을 호소하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앞에서 보여주어야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기 때문에 행동을 자제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장난도 심하면 문제가 되듯이 장난을 심하게 쳤는데 정색을 하는 건 충분히 예상 가능하고 그 정색이라는 건 사실 오래 가지 못하고 풀어지게 되어 있다. 또는 그 정색에 오히려 반발해 같이 정색하면서 상황이 악화 될 수도 있다. 

사람은 그걸 경험으로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반대로 동정심을 유발하거나 미안함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내가 잘못을 해서 상처를 주거나 고통을 주어 힘들어 한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식 시켜주면 친구 사이나 연인 사이나 관계 단절까지 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잘잘못을 따질 수 밖에 없고 원인 제공자가 원인을 잘못한 사람이라고 규정한다고 해도 지금의 상황 자체는 때린 행위 때문에 불거진 것이기 때문에 때린 사람이 더 미안해 할 수 밖에 없다.

보이시한 외모 때문에 깐깐하게 할 것 같지만 남자는 하늘이라고 하는 이본, 앞 뒤 맥락 없이 보면 같은 여자들에게 공격 당하기 쉬운 논리지만 남자에게 자존심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 알고 그 것이 차지하는 비율을 안다면 그 맥락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인연을 맺고 서로 애정하는 관계에서 남자의 기, 기세, 기운, 자존감, 자부심, 자존심이 상하는 걸 해서는 안되는 것이 배우자, 이성 상대라 할 수 있다. 물론 여자에게도 똑같이 적용 되지만 남자와 여자의 자존심이 차지하는 목적이나 비율은 많이 다르다. 여자의 자존심은 지켜주는 것이 일반적이라면 남자의 자존심은 치켜 세워주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

내 것에 대한 느낌, 만족도 틀린 것이 아닌 게 전혀 모르는 사람이거나 처음 본 사람에게는 이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지인이나 친구 사이라도 아주 가깝거나 정(애정, 우정)을 통하는 사이가 아니면 이런 행동은 없다. 결국 내가 리드할 수 있고 내가 편안하게 느끼면서 나를 만족 시켜주거나 내가 만족할 만한 느낌이 들면 이런 행동은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고 그 자체가 이 느낌과 일맥상통한다 고도 볼 수 있다.

한혜진의 말이 현실적인 정답에 가깝다. 맞장구의 개념처럼 상대방에게 신호를 보내어 리액션을 받고 감정적인 공감을 하자는 것이 다르게 표현된 것으로 고통을 주는 타격 행위 자체가 상대방을 확실하게 인지 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에 재밌지? 웃기지? 라고 공감을 호소하는 것보다 한번 때리면 아파서 어떤 식으로든 반응하게 되어 있다. 예를 들어 재미있고 웃긴 것을 보고 때린 것이 공감 신호였다면 상대방은 공감 신호로 보지 않고 그냥 아퍼~ 재밌으면 재미있게 보면 되지 왜 사람을 때리고 그래? 라고 할 수 있다. 아니면 재미있어서 때린 것을 모른다고 해도 아퍼? 왜 때려? 라고 대놓고 물어볼 수도 있는데 공감이 안되어 물어보더라도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게 때린 사람은 대부분 이럴 때 "저거 너무 재밌잖아~ 안 그래?" 하고 때린 행위가 아닌 재미있는 장면을 설명하게 될 뿐이다.

이걸 공감으로 봐야 하나? 그리고 여자가 공감을 결국 얻어낸 건가? 라고 의구심이 들겠지만 공감이 된 것이나 다름없다. 내가 재미있게 보고 있고 재미있다라는 걸 밝혔고 상대방도 이 사람이 재미있어서 이런 행동을 했다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앞뒤 안 따지고 때린 사람이 지금 재미있고 웃긴 상황을 즐기냐고 묻는다면 맞은 사람은 맞은 부분은 제외하더라도 그 부분 만큼은 상대방이 지금 즐거운 상태라는 것에 공감 안 할 수가 없다. 리액션의 차이이고 해석의 차이이지 때린 사람의 공감 회수는 이미 성립된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상대방의 반응 자체를 함께 즐기는 것이기도 하기에 두 가지 측면에서 보면 첫 째는 자신의 흥을 더 돋구게 하기 위한 일종의 예비 동작인 셈이고 (손으로 무언가를 치거나 박수를 쳐가며 감정이입이 되야 흥이 더 솟구치는 사람) 두 번째는 내가 재미있는 걸 상대방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과 더 나아가 내가 재미있는 걸 너와 공유하고 너도 함께 즐기자는 걸 다른 방법으로 신호로 보내는 것이다. 다만 그것이 일반적인 대화나 감정 교류가 아니라 폭력과 유사한 어퍼컷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런 행동이 예비 동작인 경우가 있는 경우 묶어버리거나 행동 제한을 두었을 때 부작용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성시경의 말처럼 기준을 어느 정도 정해주는 게 그나마 현실적이다. 아예 하지 말라고 하거나 어떻게든 못하게 하면 다른 방법으로 예비 동작이나 선행 동작을 하지 않는 이상 고치기 어렵다. 그걸 고치려다가 엄한 행동이나 신체 부위로 예비 동작이 전이되면 그게 더 난감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기준을 두고 어느 수준에서 어느 수위까지는 서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을 정한 다음 그 기준을 넘기거나 깨는 경우에는 합당한 처벌과 벌칙을 받는다는 것에 합의를 해야 한다. 그러면 훨씬 나을 수는 있다. (성시경의 말처럼 머리는 절대 안된다, 일단 남자나 여자나 머리에 손이 쉽게 올라가는 사람은 얼굴이든 머리통이든 뒷통수든 상종 하지 않는 게 좋다)



[문화예술/음악다방] - KPOP으로 분류된 게임 속 캐릭터 그룹 K/DA의 노래 - POP/STARS

[금융/재무설계] - 당신이 20대 청춘이고 내 집 갖기를 원한다면 준비해야 할 필수 설계 - 청년우대 청약통장

[산업/광고기획] - 카스 미니캔 CF 광고 속 모델 - 배우 김진영

[레져/관광여행] - 해외 첫 여행자와 초보 여행자가 알아두면 좋은 여행지 선택 기준

[교육/전통역사] - 고궁 무료 관람 조건인 한복 규정에 관한 성차별과 정체성 차별에 대한 논란

[건강/건강헬스] - 허벅지가 붙으면 안된다? 잘못된 여성의 건강미 기준 - 사이갭 (thigh gap)

[사랑/여인천하] - 숨은 별 찾기 - 헬로비너스 유영의 유혹에 빠져보자

[문화예술/음악다방] - 겟아웃 (Get Out) 영화 초반에 흘러 나오는 노래 Childish Gambino - Redbone

[교육/문제풀이] - 헤어짐을 부를 수 있는 남자친구에게 특화된 일본 창의력 문제 (오빠 나 오늘 어때?)

[사랑/남녀해석] - 여자친구가 이 사진을 좋아 합니다 - 신발 끈 묶어주는 남친 정수리샷

[건강/다이어트] - 최고의 다이어트 비법을 찾아라 - 체온 1도 올리면 체중 1kg 빠진다? (성냥팔이 소녀 증후군)

[건강/다이어트] - 살이 잘 안 빠지면 체온부터 확인해라 - 체온을 올리면 살이 빠진다 2

[교육/문제풀이] - 사랑의 속삭임 - 128 루트 e980 이 뜻하는 암호를 해독하는 문제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