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얼>에서 초호화 카메오 출연 배우 숨은 그림 찾기 (윌리를 찾아라 리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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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영화리뷰

영화 <리얼>에서 초호화 카메오 출연 배우 숨은 그림 찾기 (윌리를 찾아라 리얼편)

by 깨알석사 2018.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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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에게 평생 뼈아픈 기억이 될 수 밖에 없는 영화 "리얼"은 우리나라에서 흥행 실패를 크게 한 영화다. 330만 손익분기점에서 한참 모자른 47만명 관객 동원 성적을 받았으며 대만에서는 5천명의 관객 동원이 전부다. 제작비는 115억원 가량 되지만 개봉 수익은 33억원 수준으로 반타작도 못했다. 제작비도 못 건지고 손해 입은 금액만 80억원대, 더군다나 초호화 유명 카메오 배우 군단을 동원하고도 카메오가 있었어? 할 정도로 카메오 배우들에게도 치명적인 실례를 범했다. 

극장에서는 아예 카메오 배우를 찾는 건 가족이어도 불가능하다는 말이 나왔고 IPTV 등으로 다시보기를 하더라도 엄청난 안목을 가진 왕팬이 아닌 이상 카메오들을 찾는 건 고난도 숨은 그림 찾기 수준이다. 이 자리는 영화 리뷰를 하는 공간이지만 리얼에 대한 리뷰는 진작에 의미가 없고 평을 논하는 것 자체가 실례(?)일지 모른다. 굳이 나까지~라고 말하는 것이 거짓 없는 속내라고 해야 할까, 리뷰해서 좋게 평가할 것도 딱히 없고 평점을 주더라도 최하가 5점인 나에게 그 보다 더 낮은 평점은 리뷰의 의미조차 없는 것 같다.

단지 이 영화에서 카메오 배우 찾는 건 의미가 있는데 나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내기를 걸어도 좋을 정도로 숨은 배우 찾기를 해도 좋다. 아무리 눈을 똥그랗게 뜨고 관심법을 동원해도 절대로 찾지 못하는 배우가 있을 정도고, 단역이라는 말도 붙이기 애매한 구석이 많다. 엑스트라도 이 보다는 많이 노출이 될 것 같은데 그 만큼 알려진 배우들이라도 찾는 것이 굉장히 어려울 정도로 카메오 찾는 매력이 은근 꿀재미다. 

카메오로 등장하는 배우들은 박서준(배우), 수지(가수), 아이유(가수), 안소희(가수), 다솜(가수), 민하(가수), 경리(가수), 손현주(배우), 김주하(앵커)로 특별출연 형태의 그나마 살짝 비중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출연 자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꼭꼭 숨어있다. 출연한 카메오 전부를 찾는다면 대단한 시력과 안목을 가진 능력자라 불러도 좋다. 이제부터는 영화 리얼에 나온 숨은 카메오가 어느 장면에 등장하고 나오는지 속속들이 파헤쳐 본다. 

재봉일을 하는 노동자들이 나오는 장면, 여자 셋이 나온다, 하지만 진짜는 다음 장면

김수현이 지나가는 복도 귀퉁이에서 재봉 노동자가 고개를 살짝 드는데 원더걸스 소희

워낙 순식간이고 이전에 여러 여공들이 나왔기에 집중하지 못하면 절대 못 찾는다.

빈 사무실에서 갑자기 정전이 되고 누군가 총질을 한다

정전 상태에서 잠깐(순식간에) 빛이 번쩍이며 총을 쏘는 남자의 장면 씬 하나가 나오는데 박서준

김수현이 한 팔 턱걸이를 할 때 우측 녹색 간호사복이 씨스타 다솜, 좌측 수건 두른 남자 손현주

손현주는 그나마 한 씬은 더 건졌다, 유리에 반사되며 살짝 보이는데 설리 뒤에서 웃는 남자다

모니터 속 화면에서 수건 들고 있는 남자가 손현주

유리에 반사된 장면인데 우측 그림자 형체만 있는 여자 모습이 다솜 

초호화 카메오 군단에서 가장 충격적인 건 국민 짝사랑 수지의 등장이다

타투 그려주는 여인으로 등장, 얼굴이 나오지만 못 알아 본 사람이 99%

이번에는 설명 없음 정말 찾기 힘든 배역이다.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시상식 도우미 주목

시상을 도와주기 위해 상패를 들고 있는 도우미는 아이유, 그나마 사진으로 나올 때 윤곽이 보인다

카메오 특징이 찾기 어렵다는 점인데 위 천장에서 동그란 대롱에 앉아 샴페인병 든 여자 주목

순간이지만 그래도 얼굴이 제대로 나온 케이스, 나인뮤지스 민하

카지노 장면에서 저렇게 대롱에 매달려 술 따라주는 직원이 민하

레스토랑 장면에서도 나인뮤지스 멤버가 한 명 더 나온다

걸어가는 장면인데 그냥 보면 예쁜 직원, 알고 보면 나인뮤지스 경리

그나마 카메오 중에서 가장 확실하게 등장하고 출연 사실을 알린 케이스는 김주하 앵커와 성동일, 뉴스 장면인데 단독 컷이다보니 당연히 앵커 역할을 그대로 한 김주하 앵커와 자료 화면으로 나온 성동일은 등장 사실은 알렸다. 이게 참 재밌는게 카메오 정보를 모르고 보면 거의 찾지 못하지만 이 포스팅을 보고 영화를 나중에 봐도 절반은 찾기 힘들다, 워낙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배경이 되는 장면은 알아도 배우 찾는 건 쉽지 않다. 리뷰 게시판에 올리면서도 멋쩍은 적은 처음인 것 같다. 특별출연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카메오라고 하기에도 애매하지만 초호화 연예인을 쓰면서도 이렇게 활용 안하고 비중 없이 다루는 것도 정말 쉽지 않은데 이럴거면 굳이 왜 썼나 하는 의구심은 누구나 갖는 생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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