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소개된 지진운과 지진 예측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2번이나 다루었던 지진운, 2번이나 다룬 이유는 원래 예전 지진운에 대한 방송 이후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고 더군다나 그 사례에서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이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대부분의 학자나 전문가는 지진운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고 다수는 우연의 일치라고도 하지만 우연의 일치 치고는 무시하기 어려운 점도 분명히 있다.

네이버의 지식검색에서 부산 사는 고등학생이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본 것과 비슷한 지진운 구름을 목격했다며 2주 뒤에(지진운은 2주 뒤에 지진이 발생한다고 알려짐) 정말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본인이 찍은 사진과 함께 올렸다. 언제나 그러하듯 신비한TV 서프라이즈를를 무시하는 사람도 꽤 많은지라(아직도 그걸 보니? 아직도 그걸 믿니? 이런 거 쫌 많음)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약 2주 뒤 실제로 우리나라 익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다. 결국 이 글은 성지순례 탐방 글이 되어 지금도 많이 찾아보는 글이 되었고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의 지진운은 이 지식 검색 글의 화제로 다시 사람들 입에 오르게 되었다. 물론 서프라이즈에서 이 지식 검색과 익산 지진을 첨부해 다시 지진운에 대한 방송을 하게 되었는데 그래서 2번이나 다루게 된 이유다.

당시 지식검색 글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2&dirId=1202&docId=240265887&qb=7KeA6riIIOu2gOyCsOyXkCDsgrTqs6A=&enc=utf8&section=kin&rank=21&search_sort=0&spq=0 

당시 익산 지진 관련 뉴스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2/22/0200000000AKR20151222009300055.HTML?input=1195m

실제 부산지역에서 촬영했다는 당시의 하늘 사진 (구름 사진)

7일 전후로 간토 지방에서 진도6의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언(예보가 아닌 예언), 이후 실제 간토 지방에서 진도6의 지진이 발생한다. 

우리나라 익산 지진의 경우에 당시 사람들 경험담 중 가장 많은 것이 바로 굉음, 소름 끼치도록 무서운 굉음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지진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지진운과 같은 지진 예측 역시 잘못된 주장이라고 하는 학계, 당연히 일리 있는 반박이다. 실제 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나라는 지구에 단 한 곳도 없으며 현재의 기술로는 정확하게 미리 알아낼 수가 없다. 어느 직전에는 감지를 할 수 있어도 1주일, 2주일처럼 보름 이상 그 이전부터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지진과 관련한 전조 현상은 지진 당일 또는 수 시간 전의 범위가 전부이기 때문에 2주 이전부터 감지를 한다거나 전조 현상이라고 단정 짓기 어렵다. 전조 현상은 그 일이 생기면 무조건 지진이 생겨야 하는데 지진운의 경우에는 실제 지진으로 꼭 이어진 것이 아닌 경우도 많고 그것이 지진에만 한정된 현상이라고 단언 할 수 없기 때문에 100% 정확한 근거와 확실한 전제조건을 갖지 못한다면 지진운 자체를 인정 할 수 없는 것도 맞는 말이다.

어느정도 연관성은 있을 수 있다해도 그게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다 그 현상에 맞게 지진이 발생한다면 몰라도 지진과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거나 그게 더 많다면 예보, 예측이라는 점에서 큰 오점이 될 수도 있다. 지금도 기상정보, 날씨 정보가 조금만 틀려도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고 믿을 수 없고 신뢰할 수 없다고 말이 많은데 이런 지진운도 매번 틀리거나 아무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면 오히려 혼란만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점은 확실히 짚고 넘어갈 부분이다.

사사키의 주장이 틀리다고 보지는 않지만 이 지진운이 항상 맞지 않고 예보로서 기능을 못하는 이유는 지반에 의한 영향 뿐만 아니라 기상 자체에 대한 영향으로 구름의 모양이 다양하게 형성될 수 있어서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즉 이런 모양의 구름은 반드시 지반이나 땅, 지구 내부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늘 자체에서도 여러가지 원인으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지구 전체에 어떤 기존과 다른 흐름에 의해 생길 수 있는 하나의 현상이라 반드시 지진하고 연결하는 것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다고 본다. 

대체로 무언가 지구 내부나 주위에서 일이 벌어졌을 때 지진까지 연결된다는 것이 더 정확하지 꼭 지진하고만 연결 짓거나 지진의 한 현상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 별(지구) 안에 전자파가 있다는 건 다른 별(우주)에서도 전자파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인데 결국 지구 내부가 아닌 우주에서 생긴 현상도 이런 일을 만들 수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사사키는 땅의 움직임, 지구 내부의 현상에 의한 전조라고 하지만 꼭 땅이 아닌 하늘 쪽에서도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지진에 한정해서 볼 수 없고 그래서 나도 지진만을 예측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본다)

과학적으로 지진운이 인정을 받지 못하는 건 일관성이 없기 때문. 지진 발생 전에 반드시 생기거나 그 모양에 따라 매번 확실한 현상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지진 지역에서 지진운이 꼭 있는 것도 아니고 있어도 지진이나 다른 일이 생기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일관성이 없다면 예측하는 하나의 도구로 보기 어렵다. 물론 상호적이고 일관성만 있다면 이 현상은 지진운이라는 이름값은 당연히 하게 된다.

지진운과 관련한 한 사례로 중국의 어느 학생이 지진운인지 모르고 찍었다가 그것이 사사키가 말한 지진운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지진운이 다시금 화제가 되었는데 이 부분에서 우리나라 부산의 학생도 동일하게 지진운과 유사한 사진을 찍었다가 화제가 된 것과 비슷한 부분이다. (아마도 부산의 그 학생도 이 장면을 떠올렸을 것으로 추정, 그래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고 지식검색 질문을 하게 되었지 않았을까 싶다.) 

중국의 소년이 실제로 찍었다는 구름 사진 (위), 포스팅의 맨 앞쪽 부산에서 촬영한 학생의 사진도 이 구름과 동일

이 소년이 지진운을 목격한 뒤 실제로 지진이 일어났느냐? 발생했다!!

대규모 지진의 경우에는 지진운의 등장과 지진 발생 비율이 비슷했다

내 생각에 지진운은 아주 연관성이 없다라기 보다는 연관성은 충분히 있지만 예보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범위라 이런 지진운 발생을 목격했을 때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인지, 지진과 연관성이 있는 지역인지,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지역인지에 따라 주민들 스스로가 어느정도 미리 대비하는 게 그나마 가장 나은 방법 같다. 지진운이 출현했고 지진까지 이어진 케이스로는 쓰촨성 대지진, 원난성 대지진, 아이티 지진, 도호쿠 대지진 등이 있다.

뭐..우리나라 익산 지역 지진도 실제 발생 2주전에 지식검색을 통해 지진을 예상했기 때문에 익산 지진도 포함되겠고...지진이 무서운 이유가 예보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그 어떤 자연현상, 과학기술, 전조 현상만으로는 예측이 불가능하다. 지진운처럼 2주~1주일 이전 예측은 더더욱 불가능. 하지만 일련의 사례와 현상들을 보면 지진운이라는 건 확실히 무시하기 곤란한 녀석임은 확실하다. 이런 형태의 구름을 목격한다면 철저히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학계나 정부는 무시하거나 인정하지 않더라도 개인 스스로가 어느정도 주의를 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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