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항상 보게 되는 것이 모기향이다, 전자식 모기향, 살충제(스프레이)도 요즘에는 많지만 여전히 인기를 얻는 건 역시 저렴하고 쉽게 구해 쓰는 나선형 모기향이다. 그림으로 뭔가 시원한 여름, 더운 여름을 표현 할 때 모기향 하나만 그려주면 여름이라는 걸 바로 알 정도로 향수병을 돋게 만드는 장치물이기도 하다.
캠핑장 같은 곳에서도 의외로 유용하게 사용되며 다른 해충에게도 유용한 목적으로도 쓴다. 아래 광고는 일본의 모기향 광고다. 돌돌 말린 우리가 쓰는 모기향, 그 모양과 생김새가 일본과 똑같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100년도 훨씬 전인 1890년 처음으로 이 모기향을 만든 사람이 일본인이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모기향인데 일본에서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일찍 만들어져 사용 했던 방충제로 우리도 그 형태, 그 모습 그대로 따라서 쓰고 있다. 일본이 우리나라 제품을 흉내 낸 것이 아니라 우리가 모방한 것이다. 이 모기향의 가장 좋은 장점은 값이 저렴해서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 (모든 사람에게 여름철 모기는 절대 물리치고 싶은 적군)이다.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이유다
모기향은 연기와 성분으로 모기를 퇴치한다. 연기로 일단 해충을 멀리 쫒아 내고 그 안에 포함된 성분이 모기의 근육을 마비 시켜서 날지 못하게 하는 역할이 바로 모기향이다. 이런 성분과 역할은 곤충에게만 적용 될 리는 없다. 소량이라서 괜찮지 대량이라면 인간에게도 별로 좋지 않다. 기존에 자주 보이던 녹색 모기향이 언제부터 인가 안 보이고 보라색 모기향 제품으로 바뀐 것도 녹색 모기향은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이다. 색깔만 바꾼 것이 아니라 성분이 바뀐 것이고 구형(녹색)과 구별하기 위해 보라색으로 색을 달리해 사람들이 무해한 성분으로 바뀐 신제품을 쓸 수 있게 색 구분을 둔 것이다.
어떤 사람은 칼라를 입혀 시대에 맞게 트렌트한 제품으로 다품종 제품처럼 나온 걸로 오해하지만 그건 아니다. 녹색 모기향은 인체에도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을 근거로 모두 판매 중지! 그것을 보완하여 안전하게 만든 게 보라색이다. (크게 믿기는 어렵지만..그래도 개선된 제품임)
사람들에게 판매 중지된 제품과 새롭게 개선되어 나온 제품을 눈으로 쉽게 확인토록 하기 위해 색깔로 구분하게 만든 것으로 녹색은 공짜로 주어도 (....음...난 공짜로 주면 받쥐...야외에서 쓰면 되니 ㅋㅋ) 쓰지 말고 보라색 제품을 쓰도록 해야 한다. 어차피 녹색은 이제 판매가 되지도 않지만 혹시라도 녹색 모기향을 보게 되면 쓰지 않는 것이 상책, 보라빛 향기(?) 모기향을 꼭 써야 한다.
보라색 말고 흙색, 찐한 황토색, 파란색, 기타 여러가지 색이 있는데 기존 녹색형은 물론 문제가 된 모기향은 2014년 언저리에 모두 판매 중지, 생산 금지 되었기 때문에 지금 사용하는 녹색은 물론 (당분간은 녹색은 오해를 할 수 있으니 다른색을 쓰자, 혹,,,미친 재고가 남아 있을 수 있다) 다른 색상 제품은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녹색이라도 생산 연도가 올해 이거나 2015년 이후라면 색깔은 이제 크게 따지지 않아도 될 듯..
하지만 색상 구분을 둔 이유가 그런 구형이 여전히 제작되어 판매될지 모른다는 걸 우려한 결과이기 때문에 넉넉히 잡고 3년 이상 (2017년, 2018년) 이후의 여름이라면 몰라도 그 때까지는 녹색은 되도록 피하자.
여름철 모기향을 쓰는 우리 집에서는 애초에 모기향 사러 가서 모기향 달라고 하면 보라색이나 황토색만 팔아 그것만 보게 되는데 아직 녹색이 있다면 반드시 제작 날짜를 확인하도록 하자.
나는 개인적으로 보라색이 마음에 든다. 눈에 잘 띄고 예쁘다. 참고로 모기향의 치명적인 단점. 그 향과 연기는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그게 원래 본 기능이고 그게 효과를 내기에...) 받침으로 나오는 쇠, 받침쇠가 꼭 모자를 때가 있다. 한번에 여러 곳에 설치할 때도 필요하지만 이 녀석 관리가 잘 안되어서 금방 잊어버린다. 이 받침대를 잊어버리지 않거나 부족하지 않게....뭔가 신선한 대용품 아이디어가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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