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 한중전 - 자존심 대결 사천 본토요리에 도전하는 중식의 대가 "이연복"

홍콩전에서 사실상 중국한테 망신(?) 당하고

일본전에서 첫 승리를 얻어 자신감을 회복한 쿡가대표팀

다시 이번에 중국 본토, 그것도 사천으로 날아가 매운맛 승부를 벌인다.

전반전과 후반전 

각각 1대1 승부로 결국 연장전에 돌입하게 되고 각 팀의 주장이자 캡틴이 개인전이자 연장전을 펼치게 된다.

빼놓지 않고 즐겨보는 편인데 나오는 상대 요리사들 대부분이 어느정도 예의상(?) 상대를 자극하는 법이 드물다. 

그런데 이번 중국전에서 상대 캡틴이 도발 아닌 도발을 한다..정말 흥미진진한 승부전이다.

이연복 셰프의 요리 영상을 보고, 중국 본토 총주방장이 말하길, 요리하는 방식이 오래 돼 보여서 하나도 안 무섭다

이연복 하면 우리나라에서도 인정하는 중식의 대가, 물론 화교이지만 가슴에 새겨진 태극 마크가 뭉클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이연복이다.

과연 이연복은 중국 본토, 그것도 요리에서 빠지지 않는 사천 지역 최고의 레스토랑을 상대로 어떤 승부를 벌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망신을 당하느냐, 선방을 하느냐, 아니면 통쾌한 맛을 보여주느냐...보는 사람도 완전 긴장되는 한판이다.

심사위원 판정단 구성은 중국인(동양남), 한국인(여자), 서양인들이며 모두 사천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이다. 사천의 맛을 잘 안다는 말이다.

연장전에 돌입하기 전, 전반전과 후반전에서는 중국인(음식평론가)의 경우 모두 음식 맛만 보고 중국팀을 뽑았다. 과연 연장전에서도 이것이 중국의 맛이다 ! 하면서 고를 수 있을까?

대결이 끝나고 각각 상대 진영에서 서로의 음식을 시식한다. 중국팀에서 이연복 셰프의 음식을 맛 보고 난 반응, 나쁘지 않다. 

결과에 앞서 항상 먼저 공개되는 스코어, 연장전인 만큼 양쪽 모두 초긴장, 중국팀에서는 4대1로 자신들이 압승한다고 하고 이연복 셰프는 조심스럽게 3대2로 한국팀이 이길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친다.

연장전에서, 그것도 양팀의 최고이자 주장들이 펼친 결과, 더 나아가 중국 본토에서 중국 음식을 가지고 중국 요리사와 이연복 요리사가 펼친 승부에서 스코어 점수가 5대0 만장일치 결과가 나왔다. 심사위원 모두가 몰표를 던진 셈!

4대1로 승리를 자신하는 중국팀은 스코어 공개만으로도 환호성, 축제 분위기, 한국팀은 완전 초긴장 분위기 급다운...ㅠㅠ

이연복 셰프가 요리하는 영상들을 보고 오래 된 방식의 구식이라고 깝치던 중국 캡틴...

이연복 셰프가 완전 몰표로 발라 버렸다. (이건 발라 버렸다고 해야 한다 ㅋㅋㅋ)

투표는 했지만 아직까지 어느것이 한국팀 요리인지 모르는 판정단, 중국인 심사위원은 1번 한국팀 요리가 중국팀으로 자신하는 것 같다.

한국 사람이라면 2번(중국팀)을 선택했을 거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도 보인다. 1번이 오리지널 사천의 맛, 2번은 사천의 맛을 따라한 그냥 매운 맛, 한국에서나 볼 수 있는 짝퉁요리라는 셈. 하지만 결과는 완전 반대. 

중국인 뿐 아니라 5명 모두가 첫번째(한국팀/이연복) 요리는 중국팀의 요리라고 말한다. 

사천 요리를 즐겨먹는 사천 지역 거주자 외국인들도 이것이 사천요리의 끝판왕이라고 인정하는 셈

승부를 벌인 요리사들은 물론 판정단 조차 깜놀한 결과...그게 한국팀 요리라구요??? ㅋㅋㅋㅋ

이연복 셰프의 음식을 보고 통쾌한 적은 또 처음임..

안정환 어린이 : 결심했어! 저는 요리사가 될래요~ ㅋㅋㅋ

그야말로 통쾌한 명승부, 쿡가대표 답다. 역시 중식의 대가라는 명예는 그냥 생기는게 아닌가 보다.

이후 5성급 최고 호텔에서 벌어지는 호텔 레스토랑에서도 전반전에 이연복 셰프가 출동하는데 5성급 호텔 중국인들을 상대로 싸워 전반전 역시 승리를 가져간다. 이번 중국에서 3전 3승을 기록한 사람이 이연복 셰프, 중국 요리 먹으로 본토 갈 필요가 없어 보인다 ㅎ

- 사람을 무시하면 본 때를 보여줘야 해~ 암...사람이 매너가 없게시리....까불고 있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