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 한일전(1차/후반전) - 즐거운 대결속에서 만들어진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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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주방탐구

쿡가대표 한일전(1차/후반전) - 즐거운 대결속에서 만들어진 첫 승리

by 깨알석사 2016.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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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슐랭 별을 받은 일본의 일식당

홍콩전에서 완패 당하고 2번째로 대결하는 국가는 일본이다.

전반전 이미지는 얼마전에 USB에 저장했다가 날라가는 바람에 ㅠ.ㅠ....

후반전만 설명한다. (꿀재미는 전반전이 짱임...웃음 포인트 대박)



오너 셰프의 내공이 만만치 않은 곳, 초반에는 무뚝뚝하고 차가운 사람들처럼 보였는데 개그맨이 따로 없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는 사람들

쿡가대표 회차 중에서 한일전이 가장 재미있고 웃기다. 





지난 홍콩(중국)전에서 망신을 당한 한국팀...이연복 셰프의 표정이 당황스러움을 대변한다.



홍콩 1차전 4대1 패배, 2차전 4대1 패배....그렇게 쓴맛을 안고 2전 2패로 맞은 상대는 일본이다.

아부지가 그러셨다. 한일전은 가위바위보도 지면 안된다고...일본을 이기면 팀의 첫승이라는 값진 선물도 얻게 된다.




도미에 소금을 뿌리는 일본 요리사의 모습에서 낯설지 않은 그 느낌....ㅋㅋㅋㅋㅋ...아무도 말을 하지 않지만 다들 입꼬리가 올라간다 ㅋ






후지와라가 후지 갖고 와라~ ㅋㅋㅋ 안정환의 아재개그 중계....



김성주와 안정환의 따발총 난사 중계로 엄청 시끄럽자 오세득 셰프가 "주방에서 중계 내용 다 들린다. 압박이 장난아니다"라고 말한다. 




그런 압박중계는 사실 들리라고 일부러 하는거예요~ ㅋㅋㅋㅋㅋ....(실제로 일본 요리사들도 중계진의 압박 고함에 몇번 당황 ㅋㅋㅋㅋ)

상댁국 요리사들은 모두 조리 중에도 이어폰을 끼고 있다. (통역 실시간 전달 ^^) 





대장 미쓰다 셰프와 우에노 셰프 (막내), 정말 환상의 콤비다. 우에노는 아버지가 다른 유명 식당의 주인, 아버지 밑이 아닌 이 곳에서 근무중이다. 한국팀은 그 모습을 다르게 해석했다. 경쟁사의 기술을 배우기 위한  "스파이"라고  ㅋㅋㅋㅋㅋ (졸지에 정말 스파이 되버렸음..)



이연복 셰프가 만든 연두부꽃..정말 예술임~









달걀찜이 미처 익지 않아서 마무리가 잘 안된 한국팀, 연두부꽃이 그 때문에 예쁘게 되지 않았다.



후반전에 나온 일본 요리사들, 굉장히 긴장하면서도 이런 대결을 너무 즐거워 했다. 소풍가는 아이마냥 들뜬 기분들~ ^^











한국팀 요리(달걀찜 베이스)는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지 않겠냐며 먼저 심사자에게 시식토록 하자는 미쓰다 오너 셰프.

오세득이 흠칫 놀란다. 15분안에 밥 짓기가 어렵다는 걸 알기에 한국팀이 먼저 시식하게 하고 그 시간만큼 밥의 뜸 들일 시간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팀도 배려하면서 자신들의 요리 완성도를 위한 오너 셰프의 생각






뜸 들일 시간을 벌겠다는 속셈을 안 중계진 ㅎㅎㅎㅎ........아~ 그런거였어? ㅋㅋㅋ

하지만 우리쪽에서도 따뜻할 때 바로 먹는게 나쁘지는 않다. 서로에게 이득이 되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 셈










왼쪽은 대결에서 만든 요리 (심사자들이 먹을 요리/시간부족), 오른쪽은 상대 진영이 시식할 요리, 실제 대결에서 달걀찜이 완전하지 않아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시식요리로 다시 만들어본 걸 보니 확연히 차이가 난다. (원래라면 후자쪽 요리가 나왔어야...)







일본팀은 요리시간 안에 충분히 완성을 했지만 준비한 벚꽃 요리를 올리지 않은 실수를 했다. 대결작에서는 벚꽃이 빠진체로 심사자들에게 넘어갔고 나중에 이를 알고 시식용에는 벚꽃이 들어가게 된다. 맛 자체에는 두 팀 모두 큰 영향은 없지만 데코 부분에서는 양쪽 모두 실수를 한 셈이다.






일본팀 요리를 시식하는 중계진, 여자 화장분 냄새, 달콤한 여인의 향기가 음식에서 나온다는 안정환의 멘트에.....

"너 딱 걸렸어!" 하는 심보로 김성주가 꼬투리를 잡는다....(안정환 잘못걸림)




김성주의 훅~ 들어오는 멘트에 미처 준비도 못하고 당황...안정환 눈동자 흔들린다 ㅋㅋㅋ











승퍠와 상관없이 꼭 먹어보고 싶은 요리, 비주얼만 놓고보면 한국팀보다는 확실히 눈에 들어온다. 육수랑 먹으면 그렇게 맛있다는뎅...

요리대결에서 심사평가 결과는 한국팀의 승~




심사자는 모두 일본의 유명 요리학교 학생들

재미있는 건 빨간색 숟가락을 든 사람(일본인 3명)과 파란색 젓가락을 든 사람(한국인2명)이 각자 상대 국가에 투표를 했다는 것이다.













요리학교 학생들이 완전히 국가별로 갈린 것을 보니 김성주의 말대로 한국인과 일본인 심사자 수 비율에 따라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는 대결이었다.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요리를 만든 일본팀, 그래서인지 나도 제일 먹어보고 싶은 요리이기도 했다. 한국팀은 한일전에서 처음으로 1승을 이루게 된다. (전반전 소개 이미지 날린게 아깝다...꿀재미는 전반전에 다 있는뎅 ㅠㅠ)


전반전 승리, 후반전 승리, 연장전 없이 100% 퍼펙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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