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가대표 한중전(5성호텔) 후반전 5:0으로 완패 - 양아치 작전에 휘말린 한국팀의 어이없는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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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주방탐구

쿡가대표 한중전(5성호텔) 후반전 5:0으로 완패 - 양아치 작전에 휘말린 한국팀의 어이없는 패배

by 깨알석사 2016.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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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요리의 본고장에서 도발하는 상대 주방장을 발라버린 우리의 대가 이연복 쉐프~

5:0으로 한방에 보내버리고 5성 최고의 호텔에서 2차전을 갖는다.



전반전은 한국의 승~ 

후반전에서도 이기면 1차전, 2차전 완승, 중국 정복이다. 지난 중국(홍콩) 전패에 대한 아픈 기억을 영광으로 되찾을 수 있는 순간







시식을 하면서 지금까지 나온 평가중 한국팀원들에게 가장 극찬을 받은 R호텔의 레스토랑

안정환조차 엄지를 치켜세운다. (역대 최고의 중국음식)





평가자는 한국인2명, 중국인2명, 폴란드인1명, 모두 음식과 관련된 사람들이다. 







중국팀에서 출전한 요리사는 이 호텔의 총괄셰프와 중식 총괄 셰프, 전반전을 졌기 때문에 후반전마저 중국이 진다면 게임 끝

하지만 후반전 셰프들 기량이 만만치 않다. 그들을 대적할 상대는 한국의 최현석 솁과 최형진 셉~






이번 중국2차전 호텔편은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방송의 큰 포인트가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고 그 나라의 국기를 승리하는 자가 꽂는 형국인데 오너 셰프, 또는 마스터 셰프가 그 나라의 국적이 아니거나 그 나라 사람이 아닌 경우는 뭐라고 봐야 할까? 중국기를 앞에 두고 중국 대표라고 할 수 있나? 이건 마치 우리나라 5성급 호텔 아무곳의 프랑스, 이태리 요리사 보고 우리나라 국가대표라고 내세우는 것과 다르지 않다. 홍콩편(홍콩은 좀 특별한 구역이니,,)은 그렇다치고 일본편에서도 마스터 오너 셰프는 교포라고는 하지만 교포와는 좀 거리가 있는 일본인이었다. (아버지가 아닌 어머니가 한국인이었고 교포3세로 일본 국적의 일본 이름을 사용하는 일본 사람이다. 누가봐도 일본의 자존심을 걸고 싸우는 일본인)



네델란드 태생이고 중국으로 귀화를 한 것도 아닌 이 사람앞에 "중국 오성홍기를 세워놓고 중국 대표라고 한다면, 중국 자존심을 걸고 할까? 그냥 개인 명예를 걸고 할까? 1차전 사천요리를 할 때도 중국인들이 오성홍기 앞에서 자존심 대결을 했었는데 2차전 호텔전은 마스터 셰프가 중국인이 아니라서 다소 아쉬운 구석이 많다. (중국대표의 수장인데 심지어 중국말 하지도 못한다...)









지금까지 쿡가대표 방송 9회분이 나왔는데 난 이거 다 봤다. 정말 재밌다. 근데 요리사라는 공통된 직업의식에서 경쟁심도 있지만 동료라는 점도 있어서 정당한 경쟁과 함께 상호간의 우정도 엿보일 수 있어 좋았다. 근데 이 호텔전의 양아치 군단은 무조건 이길려고 한다. 마이크에 비밀 새어나간다고 휴대폰 들고 문자로 소통하는 장면이 2회 나오는데 역대 그런 상대가 없었다.




이미 8회 후반에 9회 예고편으로 긴장감 도는 장면과 분위기 삭막한 예고가 나왔는데 실제로 시청하니..어후~ 울화통....

이번 9회는 역대 1~8회 그런거 다 필요없고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대결이다. 





실제 방송에서 최현석 셰프가 말하는 말과 자막이 약간 다른데 실제로는 "장난해?" "말이 돼?" 이런식으로 약간 격양된 목소리로 어이없는 상황을 표현한다. 5성급 호텔 주방에 기본적인 것도 없다는게 황당하다는 최현석 셰프, 한국팀이 요구하는 기본 재료들조차 수급이 안된다. (재료를 안준다. 지들이 이기려고) 이전에 있었던 한일전, 일본전의 경우에는 1차전, 2차전 모두 일본 사람들이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웃음도 많았고 재미도 있었다. 심지어 중간에 재료를 추가하려하자 선뜻 OK와 함께 제공해 주었고 주방도구와 추가사용 기구에 대해서도 원하는걸 모두 지원해 줬다. 재미있는 대결을 위해서, 굳이 원정팀에게 안된다고 할 이유가 없으니~ 근데 이번엔 아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여기는 5성급 호텔, 중식은 물론 양식도 있고 레스토랑도 하나만 있는게 아니다.





당장 대결하는 상대방측에게 직접 최현석 셰프가 마요네즈를 요구한다. 그러자 상대는 ?? 몰라요~ 






전반전에서 중국팀이 캐비어를 쓴 것을 본 최셰프, 원래 없던 레시피였지만 현장에서 파트너와 의견을 조율 한 후 캐비어를 넣기로 결정한다. 





또 다시 말하지만 5성급 최고 호텔의 최고 레스토랑 주방에 캐비어가 딱 한 캔밖에 없어서 못 준단다 ㅡ.ㅡ.....









마요네즈는 없다던 사람들이 자기들(중국팀)은 여유분까지 챙기고 있었다. 제작진에 의해 마요네즈가 발각되자 하나를 한국팀에 건네준다. 원래 준비단계에서 이런 장면들을 제작진이 지금까지는 거의 보여주지 않았는데 이번 회차에서는 과감하게 중국팀의 비상식적인 규칙 위반에 대해 세세하게 보여주는 걸로 보아,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당시 제작진도 꽤 많이 화가 난 것으로 보인다. (그래...니들 방송편집 어떻게 해주는지 봐라~하고 말이다, 보다못한 쿡가대표 제작진도 마음 먹고 까는 걸로 보인다)






최현석 셰프..이런 황당한 상황에서 말문을 잃어 버린다. 처음에는 황당해 하고 기가 막히다는 듯 하다가 점점 화가 가득한 표정이 보인다





짝퉁 캐비아 전달, 캐비아 대용품으로 캐비아로 속여 파는 제품 중 하나다. (물론 이것도 캐비아에 속하기는 하지만 상어알은 아니다)







15분동안 조리해야 하는게 원래 방송이고 그게 컨셉인데 미리 만들기 시작하는 중국팀, 보다 못한 제작진이 15분 조리시간에 만들어 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중국팀도 슬슬 발동을 건다





수박 상태 본다고 잘라 본 것을 가지고 따지는 중국팀 대표 셰프, 소스를 만들어 놓는것과 수박 잘라 본게 같음??








역대 다른 사람의 주방에서 주방기기를 쓰다보니 고생이 많았던 한국팀, 특히 믹서기 때문에 고생한 적이 많았는데 잘 갈리는지 다른 걸로 테스트해고 있는데 그것 가지고 또 트집 잡는다.






중국팀의 반응에 깜놀한 최형진 셰프, "그냥 잘 갈리는지 테스트 해 본거예요~"







15분 요리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무조건 이기려고만 하는 중국팀, 준비 과정에서 웍으로 관자를 미리 삶는다.

제작진도 화가 단단히 났는지 이런거 다 까발려서 보여준다. (악착같이 다 촬영하는 분위기)







최현석 셰프 표정 봐라. 화가 나다 못해 완전 독립투사처럼 결의에 찬 표정까지 되었다. 웃음끼 쫙 빠지고 절대 안 웃음

쿡가대표 지금까지 쭉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웃기거나 멘트라도 징그럽게 날리는 게 최셉의 특징, 이번에 그런거 없다. 끝날 때까지 단 한번도 안 웃는다.



전혀 상황을 모르는 중계석에서 김성주가 너무 짧게 말하는 거 아니냐 (방송분량 신경써라~ 뜻) 하지만 그래도 짤막하게 대답하고 끝낸다









대결 직전인데 완성할 요리의 레시피가 미완성?? 당연하지 않나..재료가 원하는게 없는데...뭘로 만듬??








허구구...관자에 푸아그라..왕새우, 트러플 버섯과 트러플 오일까지...저건 우리 엄마가 만들어도 무조건 맛있게 나올 수 밖에 없는 어벤져스 재료들의 구성이다. 저런 조합을 먹고 안 맛있다고 하면 그게 웃기겠지...(중국땅에서 대결을 하는 것 치고는 재료가 어째..의미가 없다)








중계석에 있던 전반전 한국팀, 이연복 대가, 재료가 다름에 눈치를 채신다.









한국팀 평가자들의 시식의 순간, 안 먹고 뭐냥? 하는 식으로 이상하게 본다.





표정들 다 안 좋음. 먹는 모습 자체도 제3자인 내가 봐도 별로 맛있게 안 먹는다. 분위기가 밑밥으로 이상하게 깔리는 걸로 보아 한국팀이 불안하다는 것에 한표 일단 투척~




15분이면 빠른 건 맞는데..소스는 미리 만들어져 있었음...썅..




중국팀 요리를 맛보면서 첫번째(한국팀)요리를 평가하는 중국인 평가자. 맛은 어떨지 몰라도 일단 셰프의 노하우는 인정~





대결이 끝나고 상대 진영에서 맛을 보는 시간, 지금까지 단 한번도 상대방의 요리에 대해 별로~라는 평이 없었다. 솔직히 그렇게 할 수가 없지 않는가 면상에 대놓고..근데 이번 호텔전 후반부에서는 최셰프 음식을 먹고 완전 우웩~ 표정...상대방에 대한 배려 따위는 없다.






전통적인 향신료의 느낌하고 또 다르네요 (그냥 보면 좋은 표현으로도 들릴 수 있지만 그거 아니다)

이번 후반전 주제는 전통적인 중국의 향신료를 사용한 요리라는거...(돌려깍아 디스전 하는거다)





중국 사람아니라고 하면서 전통 사천의 맛을 선보였다는 총괄 셰프,,어디가 사천 스타일?? 좋은 재료에 맵기만 하면 됨?











예의상 3:2 말한 한국팀, 애매할 때는 서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해서 3:2 부르는게 보통인데 계속 시비전..4:1 예상한다는 중국팀

최현석 셰프, 간만에 팔근육 제대로 보여주면서 웃음끼 없는 얼굴로 제대로 꼬라보신다.




다른 말이라면 5:0 오대빵??? 중국 완승? 이기는게 그렇게 좋아? 





아..심사평가자 표정에서 약간 갈리기는 했는데 몰표가 나왔다면..........ㅠ.ㅠ














한국에서 중식요리가 일반식인거 모르남? 한국 셰프들한테 어려운 주제라니.....

아...후반전은 시작부터 꼬이고 양아치짓에 휘말려서 치욕적인 5:0 점수를 먹었다. 이 몰표라는게 자존심 스크레치 제대로 내는 건데 중국에서 벌어진 한중전 2차전 (후반전) ....저 호텔 수준 알 만하다...요리사로서 진검승부라는 걸 모르는 요리만 할 줄 아는 요리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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