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퍼즐 - 에릭 드메인의 컨베이어 벨트체 (그림 속 글자 찾기)

오늘 문제는 최연소 MIT 교수이자 컴퓨터 공학자 에릭 드메인이 실제로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만든 수학 퍼즐이라고 한다. 컨베이어 벨트체로 불리는 이 퍼즐은 바퀴의 곡면을 감아 돌며 움직이는 컨베이어 벨트의 원리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이 원리를 이용해 그림에 숨겨진 "글자"를 찾아내는 문제

무작위로 배열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동그란 점들은 모두 컨베이어 벨트의 구동 바퀴다. 그러니까 이들 동그란 바퀴를 감싸는 벨트를 (가상의 선) 쭉 이어야 하는데 모든 바퀴가 구동되게 해야 한다. 하나의 글자일 수 있고 여러 개의 글자일 수 있기 때문에 꼭 모든 벨트가 다 점과 연결되어야 하는 건 아니다. 구역을 나누어 특정된 점(바퀴)끼리만 연결해 여러 글자를 찾을 수도 있다. 딱 보았을 때 글자가 2개 이상이라고 생각 된다면 구역별로 바퀴를 끊어서 연결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 벨트 구성을 하면 어떤 특정 문자가 나오는데 그게 무슨 문자인지 빨리 맞히는 문제다.

중요한 건 글자 하나에 벨트(바퀴)가 한 번만 지나야 한다는 것, 하나의 글자라도 바퀴 하나에 2개 이상의 벨트가 같이 묶이면 안된다. 모든 바퀴는 벨트가 한 번만 휘감아야 한다. 다른 벨트가 이미 휘감은 벨트 위로 다시 감을 수 없다.

무서운 부자지간

아래부터는 정답 풀이. 재환이 정답에 가까운 해결을 보였으나 아쉽게 땡~ 

세 글자 모두 바퀴가 중복되어 벨트가 걸려 있다. 점(바퀴) 하나에는 벨트가 하나만 있어야 한다

재환의 경우 FUN "펀"은 맞지만 바퀴마다 각각의 벨트가 이어져 있었다. 하나의 벨트로 하나의 글자를 만들어야 하는 것, 장원의 경우처럼 글자 하나 당 벨트 하나가 이어져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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