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가요로 대표되는 홀로 아리랑
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음악다방

민족 가요로 대표되는 홀로 아리랑

by 깨알석사 2014. 12. 6.
728x90
반응형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러 곡 중 민족 가요로 성공한 노래를 꼽자면 "홀로 아리랑"을 빼놓을 수가 없다. 국내는 물론 해외 동포들이 즐겨 부르는 노래로 이념 상관 없이 아리랑의 변주곡, 또는 아리랑의 대중 버전으로 "홀로 아리랑"을 많이 따라 부르고 애청하는데 특히 북한에서도 꽤 많이 알려져 있고 인기가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사랑을 받는 곡이다.

오래 전 고려인들이 한국 노래를 부르는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이 때 이들이 부른 것도 "홀로 아리랑"이었다. 여러 전통 아리랑 버전이 많지만 구슬픈 노랫말과 함께 현대적 감각과 어우러져 이 노래를 더 선호하는 것 같은데 국적에서 차이가 아는 교포(교민) 보다는 동포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애초에 아리랑 자체를 해외에서 부른다는 것 자체가 일반적인 교민들 보다는 이제는 한국계라는 민족으로 나뉘어 부르는 동포들에게 더 와 닿는 것일텐데 기존 아리랑에서는 찾을 수 없는 독도와 금강산, 설악산, 백두산, 한라산 등 우리나라 주요 정기가 얼이 서린 산이 가사로 등장하기 때문에 더 애착을 갖고 부르는 것 같다.

전통 가요가 아닌 현대 가요임에도 북한에서도 이 노래를 알고 있으며 무척 좋아한다고 하는데 가사 자체가 남북한 전체의 화합과 통일, 아리랑 곡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에 이념과 상관없이 즐겨 부를 수 있는 몇 안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조용필이 북한에서 콘서트를 할 때도 요청을 받았던 곡으로 아리랑 번외 곡 중 가장 성공한 노래가 아닐까 싶다. 대중 가요지만 민족 가요로 대표되는 "홀로 아리랑" 고려인과 조선족, 그리고 해외 여러 동포와 함께 북한 사람에게도 뜻 깊고 애정 가는 노래로 한국 사람이라면 모두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제2의 독도가, 애국가가 아닌가 싶다.


저 멀리 동해 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 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금강산 맑은 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 물도 동해가는데 

우리네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 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 타고 떠나라 한라산 제주에서 배 타고 간다 

가다가 홀로 섬에 닻을 내리고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이해 보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 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문화예술/영화리뷰] - 대한민국 금융 재난 위기의 기록 - 국가부도의 날 (Default) / 1997

[교육/전통역사] - 무궁화는 일본을 상징하는 일본 나라꽃이다? (Rose of Sharon)

[국가/남남북녀] - 통일한국에서의 태극기 위치와 현재의 한반도기

[국가/자주국방] - 대통령 후보의 주적 발언 논란 핵심과 개념 정리

[교육/전통역사] - 한국에서 유래한 일본의 성씨들과 한국의 문화들

[국가/호국보훈] - 3.1절, 삼일절은 영어로 무엇인가 (Independence Movement Day)

[교육/전통역사] - 잊혀진 우리 땅 녹둔도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