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룬다는 성공한 삶의 기준

대부분 자신이 오랫동안 노력해 얻은 물리적, 정신적 보장이 함께 있는 성취, 또는 어릴 때 일찍 꿈꾸던 목표가 달성이 되면 성공한 삶이라고 한다. 나는 무엇이 될꺼야, 나는 무슨 무엇을 할꺼야 추상적인 것이 현실화 되면서 구체적으로 내 눈 앞에 그리던 꿈의 모습이 실현되면 성공한 삶이라고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부자와 같은 사람을 성공적인 삶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한다. 돈을 많이 벌고 멋지고 큰 집에 살면서 돈의 구속을 받지 않고 살면 그걸 행복과 연결 시키며 또 그 행복의 연장선에서 성공한 삶으로 결론 낸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것들이 행복한 삶, 성공한 삶이라 할 수 있을까.

수 많은 재벌들과 그 재벌 2세들에게 당신들은 성공한 삶이냐고 묻는다면 절대 수치가 나오기 힘들다. 분명 그 안에서도 오히려 타인보다 불행하거나 성공한 삶과 거리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아쉬운 것 없이 남보다 많이, 남보다 더 높이, 남보다 더 뛰어난 삶을 가졌음에도 가끔 당사자는 물론 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까지 꼭 성공한 삶이라고 규정하지 않는데 그건 바로 결과 뿐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는 사람의 본래 심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결과 보다는 과정을 더 중시하고 결과가 설령 좋지 않더라도 과정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했으면 그걸로 만족하거나 그것만으로 성공했다고 다른 관점을 제시하기도 하는데 그 과정(프로세스)도 결과 만큼 합리적이면서 정당해야 하는 것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올바른 방향이기 때문에 그 과정의 방향 역시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존경"이라는 단어와 연관을 짓는데 그 과정의 방향과 노력 여하에 따라 존경의 척도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그러니까 과정은 형편 없고 결과만 좋은 경우, 금수저처럼 자기 노력 없이 오로지 성공적인 삶만 주어진 경우, 남들과 달리 노력하지 않고 운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성공이라는 단어만 연결 한다면 그것이 완성되었다고 할 순 있어도 존경이라는 단어와 연결 짓는다면 그게 존경 받는 삶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반대로 결과는 실패했거나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라 해도 과정(프로세스)이 좋고 훌륭하면 그 사람에 대한 존경심을 갖는 경우가 무척 많은데 독립운동가를 비롯 수 많은 과학자, 기술자, 철학자(기타 학자)들의 삶이 그러하듯 실제 존경 받는 위인들과 인물들은 과정이 훌륭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결국 성공한 삶이라는 건 남들에게 얼마큼 존경을 받고 존중을 받느냐로 결정지을 수 있는데 아무리 엄청난 부와 명예, 권력을 얻어 성공적인 삶처럼 산다고 해도 존경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결코 성공적인 삶을 산다고 할 수 없다. 반대로 부와 명예, 권력은 남들보다 떨어져도 수 많은 사람에게 존경 받는다면 그 사람은 무척 성공적인 삶을 살고 이룩했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인생, 성공한 삶을 위해 살지만 그 종착지에서의 성공이라는 결과물의 핵심은 존경심이 있어야 한다는 걸 미처 깨닫지 못한다. 남들에게 진정으로 존중 받고 존경 받는다면 그 어떤 삶이라도 행복하고 성공한 삶이라 할 수 있지만 존경, 존중이 없는 삶, 단지 부와 명예, 권력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이 우러러 받들지 않고 그 외형 때문에 모시는 경우라면 한 순간의 연기처럼 사라질 수 있는 것이 그런 사람들의 삶이다.

꿈을 이룬다는 것, 성공한 삶을 산다는 건, 무인도에 혼자 살지 않는 이상,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인간 사회에서 존경 받는 사람, 다른 사람에게 정신적으로 대접받고 대우(예우) 받는 사람이어야 진정한 성공이라 할 수 있겠다. 대우 받는 삶 보다는 예우를 받는 삶이 그래서 더 가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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