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부탁해~ 국내산 한우, 육우, 젖소의 표기와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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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농수축산

고기를 부탁해~ 국내산 한우, 육우, 젖소의 표기와 개념

by 깨알석사 201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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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통 황소를 뜻하는 한우, 토종닭과 같은 개념으로 시골에서 볼 수 있는 전통 재래소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대량으로 사육되면서 한우라는 브랜드로서 고급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다. 이런 한우는 사실 개체수가 한정되어 있을 수 밖에 없고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다면 당연히 부족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육우나 젖소를 가지고 한우라고 속여 둔갑해 파는 사기꾼 정육업자들도 종종 뉴스에 나오지만 잘 키운 소의 경우에는 사실 한우나 육우, 젖소로 나누기 보다는 도축하고 나서 어떻게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일본의 횟감처럼 어떻게 숙성시켜서 어떻게 조리하느냐가 더 중요하고 김장김치도 지역이나 재래지 따지지 않고 일단 괜찮은 녀석으로 잘 숙성시켜 만든게 최고의 음식이 되듯이 진짜 맛의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나 싶다. 물론 도축하고 나서 냉장 상태에서 빨리 공급할 수 있고 신토불이 개념으로 우리 땅에서 우리가 같이 먹는 영양분을 먹고 자란 한우가 좋을 수 밖에 없는건 사실이다. 다만 잘 고른 육우나 젖소도 그에 못지 않다는 것도 알아두자.

 

 

한우는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자란 소를 말한다. 한우는 곧 토종을 의미하는데 당연히 토종은 우리 땅에서 태어나 먹고 자라나야 토종이다.

한때는 한우로 속여서 많이 팔기도 했던 육우, 육우에 대해 요즘에는 많이 알지만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으니 썰을 풀어보자면 한우가 아닌 외래품종을 해외에서 송아지 상태로 수입해 6개월 이상 키우면 육우라고 한다. 

 

 

호주나 뉴질랜드 등에서 소 방목을 하는 농장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다. 여기에는 어린 송아지들이 정말 많은데 송아지들의 90% 이상은 한국으로 수출된다고 하는 농장주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나머지 10%는 어디? 농장도 키울 송아지가 필요하니 그 양만 빼고 다 한국으로 보낸다고 한다. (이게 바로 육우) 태어난 곳은 호주나 뉴질랜드이지만 어린 송아지 때 한국으로 입양(?)해서 국내에서 6개월 이상만 키우면 한우 취급을 해준다. 다만 키울 때는 한우지만 소고기로서 유통하려면 전통 한우와 구분해야 하기에 (토종이 아니기 때문) 육우라고 표기해 판다. 사실상 국민들이 먹는 소고기의 70%는 육우라고 보면 된다. (값비싸고 검증된 곳이 아닌 이상 거의 육우다)

 

 

참고로 이런 육우에는 젓소도 포함된다. 물론 젖소는 젖소라고 해서 따로 표기가 되지만 젖을 짠 소와 젖소이지만 젖을 짜지 않고 식용으로 키우기만 한 소는 젖소여도 다르다. 젖을 짠 오리지널 젖소는 젖소, 젖을 짜지 않은 육고기용 젖소는 육우로 들어간다. 물론 애초부터 한우와 같은 종자들과 젖(?)이 발달한 젖소와는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고기류에는 오리지널 육고기용 보다는 떨어질 수 있다. 쉽게 말해 질길 수 있고 젖을 짜기 위해 오랫동안 키우는 경우도 많아 나이가 많은 소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정말 싼 소고기는 젖소일 확률이 높은데 젖소는 젖소로 표기되니 구매할 때 참고하자. (참고하라고 했지만 사람 심리가 젖소를 누가 고기용으로 사겠나? 1만원이라도 더 주고 등급 낮은 한우를 사고 말지...그러기에 사실상 젖소는 식자재용이나 가공육으로 쓰인다고 보면 되고 일부만 시중에 소매로 나온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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