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사탕과 같이 단맛을 좋아하는 아이들, 왜 유독 단맛을 그토록 좋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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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훈육보육

과자, 사탕과 같이 단맛을 좋아하는 아이들, 왜 유독 단맛을 그토록 좋아할까?

by 깨알석사 2015.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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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단맛을 좋아하는 이유

...맛있어서...ㅋㅋ

물론 맞는 말이다. 단맛은 그 맛 자체가 맛이 좋다. 쓴맛, 신맛, 짠맛, 매운맛, 감칠맛 자체는 맛의 향응을 느끼기 어렵다. 다른 맛과 어울려야 비로서 맛을 내게 된다. 하지만!! 그런 단순한 이유로 아이들이 단맛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연인 사이에서도, 직장에서도, 친구들과의 대화중에도 [나...당 떨어졌어..ㅋㅋ] 이런 말 종종 한다. 휴식이 필요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당 보충한다는 말로 돌려 말하기도 한다. 이 당은 사실 우리에게 아주 중요하다. 바로 에너지로 쓰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단맛을 좋아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따로 있다. 바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성장에는 반드시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바로 많은 당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어떤 아이들도 단맛을 싫어하거나 거부하지 않는다. 그건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게되는 주변환경, 부모의 교육, 생활, 성격, 취향 때문이 아니라 본연의 본능 때문이다. 당을 먹어야지만 몸이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 끌리듯,,길가에 떨어진 종이를 보면 반사적으로 돈인가 아닌가 확인하는 것처럼 당분을 보면 무조건 당기게 되어 있는게 아이들 몸이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화가 났을 때 음식을 찾게 된다. 교감신경이 급속도로 활성화되면 반사적으로 부교감 신경이 비율을 맞춰 통제를 하게 되는데 식욕을 자극시켜 발란스를 맞추기 때문이다. 이 때도 유독 단맛을 찾게 된다. 초컬릿과 같은 달콤한 식품을 찾게 되는데 스트레스로 인한 과부화가 몸에 여러가지 영향을 주면서 떨어진 기력과 세포의 활성화를 위해 에너지를 공급해 주려고 하기 때문이다. 가장 효율적이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것이 이런 단맛이기 때문에 그런 스트레스 환경 속에서 단 음식, 달콤한 음식만을 찾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본능이다.

아이들이 이가 썩는다고 협박을 해도 사탕을 먹으려 하고 과자에 환호성을 지르는 이유도 그 영양분과 상관없이 단맛이 주는 행복감 때문이다. 단맛은 곧 당이고 당은 에너지라는 우리 몸의 반응이 단맛 그 자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하는 것으로 사실 어린아이들의 단맛 사랑이 결코 나쁜건 아니다. 적절하게 당을 섭취하는데, 경우에 따라 과하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성장 과정에 있어 사람마다 필요한 당의 양이 틀릴 수 있으니 재량껏 충분히 먹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다. 

어른이 되면 과자를 먹어도 단맛이 강한 과자보다는 짭쪼름한 과자를 더 선호하게 된다..(그래도 난 맛동산 킬러다 ㅋ..맛동산 먹고~ 즐거운 파티~ 맛동산 먹고 즐거운 파티~ 땅콩으로 버무리 튀김과자~ ㅋ) 어른이 되면 사탕 같은걸 잘 먹지 않게 된다. 영양분과 상관없는 더 자극적인 걸 찾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성장 필요과정에 있어 당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단과자와 단사탕에 열광하지만 어른이 되면 성장 따위는 저리치워~ 과정이기 때문에 그 때는 맛만 찾는다. 단맛이 아닌 감칠맛과 짭쪼름한 짠맛, 그리고 새콤달콤한 신맛과 몸에 좋은 보약의 쓴맛을 즐겨 먹게 된다.

아이들은 약 먹기 정말 싫어한다. 당연하다. 맛이 다 쓰기 때문이다. 몸에 좋은 약은 쓰다라는 말이 있다.  이게 정확한 말이다. 약은 엄밀히 따지면 독이다. 독과 약은 한끗 차이로 독으로 독을 잡는 것인데 약은 다르게 보면 독이고 독도 다르게 보면 약이다. 우리가 먹는 식품이나 천연약제 중에도 독성으로 이루어진 것들이 많은데 독도 잘 먹으면 약이 된다는 건 잘 알고 있다. 약이나 독이나 같은 개념이기에 둘 다 맛이 쓰다. 모든 독성물질은 쓴맛을 가지고 있다. 이 쓴맛은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금방 거부하게 된다. 몸 스스로가 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거부하는 것이다.

아이들이 약을 정말 먹기 싫어하는건 맛이 단지 쓰기 때문이 아니라 그게 약이라고 해도 독성물질과 같은 성분과 맛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본능적으로 거부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몸이 그렇게 세팅되어 있어 쓴맛을 먹게 되면 뱉어버리거나 삼키지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너...이노무..자식..왜 이렇게 약 먹는걸 싫어하냐? 어? 엄마 속 뒤집어 지는거 보려고 그래? 다 너 좋으라고 먹이는거 아니니..니가 아프니까 약을 먹지 괜히 먹니....

그런 소모적인 말싸움과 아이들 기죽이는 발언은 그만하자. 그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은 원래 그게 정상이다. 다만 머리통이 커지면서 쓴맛도 몸에 좋을 수 있다라는 생각에서 참고 먹을 뿐,,,그 어떤 사람도 쓴맛 자체를 단맛처럼 좋아할 수는 없다. 칠순을 바라보는 할아버지도 보약 한 사발 드시고 나면 눈깔사탕 하나는 꼭 챙겨드려야 하는 게 바로 쓴맛이다. 

약을 아이에게 먹이기 힘들다면 평소에 약맛에 대한 언질을 해두자~ 쓴맛은 독이라는 걸 뇌가 태생적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거부감과 두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억지로 약을 먹이고 입을 강제로 벌려 먹이는 모습은 마치 사약을 강제로 들이붓는 모습과도 비슷한데 뇌 입장에서는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 성장에는 단맛이 꼭 필요하다. 당이 충분해야 성장이 잘된다. 그래서 모든 아이들은 단맛에 환장을 한다. 그건 아이의 취향이 아니라 몸이 크고 싶다는 욕구 때문이다. 먹는데로 살로 가고 키로 간다는게 아이들이다. 맛있는 음식만 보면 좋아라 하는 것도 아이들이다. 물론 천연이 아닌 가공된 인위적인 화학 당분들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데 그런 당과 오리지널 당은 구분하자.

아이들이 단맛에 열광하는 건 성장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단맛을 좋아하는 건 피로물질 해소와 파괴된 세포를 복구하기 위함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자나 후자나 모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에너지는 1순위가 당이다. 가장 효율적이고 효과가 빠르기 때문이다. (글 쓰고 나니 당이 떨어졌네..나도 당이 필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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