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명 - 평범한 이름보다는 특이한 이름이 아이 창의력에 도움 (이름 짓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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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훈육보육

작명 - 평범한 이름보다는 특이한 이름이 아이 창의력에 도움 (이름 짓는 법)

by 깨알석사 2015.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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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익숙한 평범한 이름보다는, 부르기 어렵거나 눈에 띄지만 특이한 이름이 아이의 창의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교의 심리학자인 아담 앨터 박사 연구진은 터무니없어 보일지는 몰라도 독특한 이름을 아이에게 지어주면, 아이는 스스로를 특별한 존재라고 여길 뿐만 아니라 창의력이 향상되고 대담한 성격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일종의 ‘자기충족적인 예언’과도 관련이 있는데, 자기충족예언은 자기가 예언하고 바라는 것이 실제 현실에서 충족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현상을 뜻한다. 독특한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스스로를 특별하고 독특한 사람으로 인식하면서 실제 성격도 그렇게 되거나 바뀔 수 있다는 것.

앨터 박사는 “사람들은 남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는지에 매우 민감하다. 만약 타인이 당신을 남들과는 다르게 대한다면 그것은 아마 당신의 독특한 이름이나 성격 때문일 것”이라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스스로 뭔가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이 느낌은 사실이 된다. 이러한 과정은 스스로를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생각을 하게해주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름이 아이의 실생활이나 성적, 관심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실제로 영국 하트퍼드셔 대학교의 리처드 와이즈먼(Richard Wiseman) 교수는 과거 연구에서 이름의 중요성에 대해 “교사들은 자신이 호감가는 이름을 가진 학생에게는 높은 점수를, 비호감의 이름을 가진 학생에게는 낮은 점수를 주는 것을 확인했다. 여기서 비호감의 이름이란 ‘짧다’(Short), ‘적은’(Little), ‘구부러진’(Bend) 등의 부정적인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들을 뜻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교수인 데이비드 피글리오는 자신의 논문에서 “‘모건’(Morgan)이나 ‘테일러’(Taylor) 등 남자다운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는 ‘엠마’(Emma), ‘엘리자베스’(Elizabeth) 등 여성스러운 이름을 가진 여자아이에 비해 수학이나 과학 등 진보적인 학문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독특한 이름 때문에 스스로를 독특하다 여긴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발달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이름을 가졌거나 이미 성인이 된 사람이라도 스스로를 특별하다고 여긴다면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는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글은 부모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야후 페어런팅’ 코너에 지난달 31일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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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라는게 꽤 중요하다.

 

내 소유이면서 내가 거의 쓰지 않고 남이 쓰는게 바로 이름이다. 이름은 남이 쓰라고 만든 것이 근본으로 내 이름이라는 건 결국 타인에게 어떻게 불러지고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따져 보아야 하는게 최고로 좋은 이름이다.

 

 

이름을 짓는다고 해서 보통 작명소를 찾는다. 요즘에는 맘까페들이 많아 까페에 다른 맘들에게 자문을 얻기도 하는데 이름이라는 것이 유행인지라 시대별로 비슷하거나 유사한 패턴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서연이와 같은 (서) 가 유행을 했는데 최근에는 (율)자가 인기가 많다. 방송에 나오는 아기들도 민율이, 라율이 등 (율)자를 심심치 않게 본다. 유행하는 이름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유행과 관련된 이름은 사실 좋은 이름은 아니다. 무언가 멋져 보이고 무언가 세련되 보여서 시대에 맞게 짓지만 이름은 앞서 설명대로 타인에게 나를 소개하는 가장 첫번째 단추이기 때문에 발음과 뜻이 가장 우선이다.

 

 

이름은 할아버지가 직접 지어주는게 제일 좋다. 나의 직계, 나를 존재하게 만든 부의 혈족으로서 가장 가까운 거리의 가장 어르신이기 때문이다. 할아버지가 작명하는게 여의치 않다면 아빠나 엄마가 직접 지어주는게 그 다음으로 좋다. 사전(한글,옥편)을 가지고 머리띠 둘러 맨 다음에 괜찮은 이름의 글자를 찾는것도 좋지만 순 우리말로 뜻만 좋다면 꼭 사전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

 

 

 

 

 

 

 

이름이라는게 잘 들어보면 은근히 중요한게 발음이다. 발음이 안되거나 불편하면 그건 절대로 좋은 이름이 아니다. 심지어 발음은 같은데 글자가 다른 경우도 좋다고 볼 수는 없다. 매번 발음대로 쓴 글자와 실제 이름 글자가 틀릴 수 있어 서류에 오타가 날 확률이 많고 매번 고쳐주어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이다. 발음이 좋아야 하고 뜻이 좋아야 하는데 엄마와 아빠 이름 한글자씩을 따서 짓는것도 꽤 단순하지만 생각보다 좋은 방법이다.

 

 

연예인 중에 여배우 문소리씨가 있다. 한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 분 이름의 뜻이 문(아빠 성), 이(엄마 성) 사이에 태어난 작은 아이(소)

그래새 문소리라고 지어졌다고 한다. 되게 단순하고 뜻도 다른 사람과 달리 큰 뜻이 없지만 이런 이름이 사실 좋은 이름이다. 이름에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왜 내 이름이 이렇게 지어졌으며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설명이 가능하고 듣는 사람도 좋다고 여길 수 있는게 좋은 이름이다. 이런 이름을 듣다보면 나도 그렇게 지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즘 연인들은 자신들의 이름 한자씩을 따 커플이름을 짓는데 그것과 비슷하다)

 

 

아기는 기본적으로 엄마와 아빠의 사랑으로 태어난 존재다. 그것을 함축해서 만든 이름, 여배우 문소리씨 경우처럼 작명소에서 비싸게 주고 산 이름보다는 천배 낫다. 아빠가 단독으로 지어 결정하거나 엄마가 단독으로 결정하는 건 옳지 않다. 엄마와 아빠는 함께 의견을 종합해 서로가 모두 마음에 드는 이름으로 결정해야만 한다. 참고로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굳이 상의할 필요는 없다. 물론 당연한 근거가 있는 건 아니지만 할아버지는 직계로서 부의 혈족으로 나와 성씨가 같지만 할머니는 나와 성이 다른 다른 집안의 사람이기에 할아버지가 없다면 모를까 할아버지가 있다면 할아버지가 혼자서라도 결정하는게 나쁘지는 않다. 이름은 성이 같은 사람이 주체가 되어야 하는게 사실..

 

 

물론 엄마와 아빠의 경우 직접적으로 아기를 낳아 만든 사람이기에 엄마는 할머니와 다르다. 그래서 엄마의 의견은 매우 중요하다. 만약 어르신들이 따로 지은 이름이 있고 부모가 직접 지은 이름이 있는데 서로 의견이 안 맞는다. 누구 의견을 따라야 할까? 어르신 의견이 아무래도 우세할 것이다. 그게 우리나라 전통 관습과 다르지 않으니..

 

 

하지만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하면 그건 전혀 다른 문제다. 아기의 전적인 책임은 부모, 아기를 키우는 것도 아기를 보살피는 주체도 부모다. 아기와 관련한 최종 결정권자는 집안의 어르신이 아닌 부모로서 부모 다음이 어르신이다. 아기 작명과 관련해 시부모와 부부 사이에 의견 충돌이 있다면 부부 의견으로 결정하는게 좋다. 물론 사전에 조율을 잘 해야 하지만 타당성이 있고 설득력만 있다면 충분하다. 애초에 그런 설득도 못하고 아기 이름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아기 이름만큼은 부부가 결정하겠다고 단언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기왕이면 좋게 설득하고 서로가 마음 상하지 않는 선에서 결정하는게 좋다.

 

 

글로발 시대라고 해서 영어 이름이나 특정 종교와 관련한 이름을 쓰는 경우도 많다. 솔직히 난 이런거 보면 이름 가지고 장난 하는걸로 밖에 안 보인다. 결정권이 없는 아기로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부모가 마음대로 지어주는 꼴이라 항변이 불가능하지만 아기에게 성인과 같은 지적능력과 신체능력이 있다면 부모의 결정에 반박할 아기는 꽤 많을 것이다. ㅋㅋㅋ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 이름을 가지겠다고 해서 따로 영어 이름을 짓는 경우도 많은데 이것도 오바다..

외국인들이, 예를 들어 미국인이 한국에 여행오거나 일정기간 지낸다고 한글 이름을 따로 꼭 만들지는 않는다. 거의 99% 이상은 원래 영어 이름 그대로 다 쓴다. 다른 나라의 사람들, 인종이나 문화가 달라도 특별한 경우(비지니스, 해외이민)가 아닌 이상 원래 자기 이름 그대로 외국에서 쓴다. 우리나라 사람은 영어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있어 영어 이름 하나 정도는 가지려고 하는데 본디 원래 이름 입장에서는 굉장히 섭섭한 말이다.

 

 

발음이 어렵거나 부르는게 이상하다면 그냥 한글자만 따서 부르면 된다. 그렇게 하는 경우도 많다 영어 이름을 굳이 쓴다면 영어 이름보다는 그냥 별칭으로 부를 수 있는 영어 닉네임을 하나 만드는게 더 낫다. 이름과 별명을 우리는 확연히 구분해 쓰듯이 영어 이름보다는 영어 닉네임으로 영어권에서 쓰는게 훨씬 낫다 (영어 이름은 말만 이름이지 실제로 문서나 관공서에 공식으로 쓰지도 못한다. 그건 이름이라고 볼 수 없다. 별명과 다르지 않을 뿐), 당연히 영어 이름(별명)을 지으려면 내가 짓지 말고 영어 닉네임을 불러줄 주 대상자들에게 부탁하는게 제일 좋다. 영어로 할 수 있는 별명이 있거나 내가 연상되는 단어로 지어달라는게 제일 좋고 장난스럽고 재치있는 이름으로 지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차피 진짜 이름은 따로 있기에..

 

 

우리나라는 동양권에 있는 나라다. 아시아 국가이며 황인이다. 동양의 문화는 서로 다르면서도 많이 같다. 한국, 중국, 일본은 한자식 이름을 거의 쓰는데 그 틀을 벗어나지 않는것도 중요하다. 순우리말이라고 해도 글자 한자씩은 한자로 변환이 가능하기에 한자식 이름과 순우리말 이름에 차이를 둘 필요도 없다. 다만 한자식으로 설명이 안되는 영어식 표현이나 세레명은 쉣~이다. 조상님이 꿈자리나 제삿날 찾아오기도 힘들 뿐더러 내 후손들도 콩글리쉬 이름을 계속 쓰지 않는 한 우리 조상중에 웃긴 이름을 가진 조상이 있다고 여길 뿐이다.

 

 

이름은, 그 이름을 불러 줄 타인을 먼저 생각해 지어야 하고, 이름 안에는 무엇보다 내 부모, 그리고 내 가족과 관련된 여러가지 뜻이 들어가는게 좋다. 특정한 패턴으로 짓는것도 좋고(특정 가문임을 알 수 있는 것들, 돌림자 사용이나 특정 단어를 세대가 모두 사용, 또는 외자) 가족들 이름만 들어도 이 사람들은 가족이구나 하는걸 알게 하는것도 좋다 자녀들중에 형제나 자매들 보면 이름들이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이런게 좋다. 부모가 없고나서도 형제간에 유사성을 계속 유지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가족이라는 정체성을 항상 상기시켜 준다. 이름이 완전히 다른 경우보다는 이름이 비슷한 경우가 좋은 이유다. (동건, 동희, 동화, 동성 / 해영, 해숙, 해미, 해선 / 우빈, 현빈, 수빈) 아이들끼리 이름 패턴이 완전히 다르거나 전혀 유사성이 없다면 이름만 놓고 볼 때 친구나 다른 사람과 다르지 않다. 이름을 불러주는 순간마다 나와 비슷한 이름, 나와 비슷한 얼굴, 나와 비슷한 습성을 가졌다는 것에 익숙할수록 나와 동일시하여 가족을 챙기게 된다. 자녀들 이름은 첫째를 시작으로 비슷하게 지어주는게 좋은 이유다.

 

 

정 작명 능력이 없고, 실력이 없고 부탁할 가족도, 주변 사람도 없다면 작명소를 가라. 어설프게 짓는 것 보다는 작명소가 낫다. 하지만 본인이 의지가 있고 생각만 있다면 직접 지어주는게 좋다. 성명학이라고 해서 이름만으로도 그 사람의 운과 인생을 결정한다고 하는데 그 보다 우선인게 이름을 짓게 된 연유다. 그걸 지어준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어떻게, 왜 지어주었는지만 알면 그게 성명학이다. 이름끼리 안맞거나 이름에 살이 있다는건 어디까지나 학술적인 개념일 뿐, 근본까지는 다룰 수 없다. 이름을 지어준 사람이 아무 생각없이 개똥이, 말똥이처럼 지어주지 않는 한 성명학에 반드시 기댈 필요는 없는 것이다.

 

 

 

 

 

 

 

내 이름은 연예인 이름과 같다.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다. 왜 이 이름으로 지어주었냐고 물으니 지금 그 연예인 말고 아주 예전에 방송국 아나운서 이름이었다고 한다. 말도 참 잘하고 똑부러지게 생겨서 엘리트로서 마냥 부러워 하셨단다. 항상 뉴스를 볼 때마다 부러워 하셨는데 그 아나운서 이름을 그대로 생각해 지었다고 한다. (성까지 똑같다) 물론, 그에 맞는 아주 멋진 한자도 찾아내어 한자풀이도 기가 막히다. 내 주변의 모든 이름 중에서 나보다 좋은 뜻은 없는 것 같다. 무엇보다 발음이 좋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의외로 가장 많이 듣는게 내 이름이다. 특별하거나 특이한 이름은 아니다. 아주 평범하다. 그런데 이 이름은 약간 선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단어 자체도 그렇지만 이런 이름을 가진 사람들이 방송에 나왔을 때 거의 대부분 선한 이미지밖에 없기도 했다. 이름과 관련해 많이 듣는 말은 나와 내 이름이 무척 잘 어울린다는 표현들이다. 사실 자기 이름과 관련해 한두번은 모를까 꽤 자주 이름과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나와 내 이름은 많이 닮았다는 뜻으로 내 이미지와 내 이름의 연상 이미지가 같다는 말이다.

 

 

이름을 따라 내 인생이 가게 된 것인지 이름이 내 인생처럼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름과 인생이 비슷하게 가는게 제일 좋은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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