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 시점인 8090 시대의 추억을 되새겨 보는 시간
중고등학생 시절에 부모님 세대가 빵집 데이트라면 그 다음 세대는 신세대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놀이터로 새로 부상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주로 데이트를 즐겼다.
말 그림이 나오는 죠다쉬 청바지는 잇템 패션으로 오랫동안 자리잡았고 이후 닉스라는 청바지가 10만원대 이상을 넘기는 고가로 등장하면서 두자리수 금액대의 고가 청바지 시대가 열렸다. 기존 세대는 농구와 야구 등의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 아디다스 등)이 유행했지만 나중의 세대는 원래는 골프웨어인데 청소년층에 어필되면서 골프웨어 브랜드가 유행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잭니클라우스, 아놀드파마 등) 행텐이나 뱅뱅의 전성시기였기도 했다. 국산 청바지라는 이름으로 나름 인기를 얻었던 잠벵이 청바지도 있었다.
길보트 차트라는 것이 존재하던 시절 카세트 테이프 A면의 1번 곡이 그 시기의 최고 히트곡 자리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한명의 가수 앨범이 아니라 여러 인기가요를 한번에 모아둔 믹스 형태가 최고 아이템으로 최신 인기 가요 베스트 모음집은 항상 구매해야 할 필수 아이템이었다.
마이마이와 아하라는 이름으로 청소년들의 필수품이었던 카세트 플레이어, 미니미니라는 제품도 있었다. 아주 저급한 제품인 경우에는 값이 저렴한 대신 기능이 굉장히 간소한 경우가 많은데 플레이와 스톱 기능만 있는 제품도 당시에는 존재할 만큼 제품의 격차가 컸다. 감기 기능이 없는 제품은 볼펜에 카세트 테이프를 끼워 수동으로 돌려주는 불편을 감수하기도 했다.
카세트 만큼 건전지 회사도 가장 많이 번창했던 시기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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