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헤어지고 싶은데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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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남녀해석

당장 헤어지고 싶은데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

by 깨알석사 201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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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헤어지고 싶은데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 

남자 1위는 내가 나쁜 사람이 될까 봐 ~ 여자 1위는 헤어지고 다음 만날 사람이 아직 없어서 ~

남녀에 대한 심리를 알고 있다면 이 대답은 당연한 결과물이다. 남자는 남녀의 관계에서 주체적으로 자신을 바라보기 때문에 이별 관계에서 나쁜 사람은 남자인 자신이라는 생각을 우선 갖게 된다. 만남과 이별을 떠나 둘 사이 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진 주연은 남자라는 무의식의 세계가 존재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결정이 곧 자신에게 안 좋은 평판으로 돌아올 것을 우려하는 부분이 클 수밖에 없다.

반면 여자는 정신적인 안정과 위안의 대상이 되는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을 더 중시하는데 얼마든지 좋은 남자가 있으면 떠날 마음이 있다는 것은 사실 대놓고 말하기 곤란해서 그렇지 대부분의 여자 심리에는 기본적으로 깔려 있다. 이런 심리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는데 인류학적으로 여자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더 좋은 유전자, 우성인자, 능력이 좋아서 자신은 물론 자녀의 양육까지 "안정"적으로 보좌가 가능한지가 핵심이기 때문에 이런 반응은 지극히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남자에게는 더 좋은 여자(?)라는 개념이 여자가 생각하는 더 좋은 남자와의 개념과 절대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남자에게는 더 좋고 더 나쁘고의 개념은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다.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에서 부부나 연인이나 남자의 경제력이 일 순간 무너지거나 복구가 불가능 할 정도로 위태롭거나 무능력해지는 순간, 이혼과 이별로 쉽게 이어지는 것도 여자에게는 사랑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기 때문인데 여기서의 안정은 반드시 경제력을 뜻 하는 게 아닌 정신적, 육체적 안정을 포함한 개별적인 요소까지 전부 해당하는 것으로 사랑보다는 안정이라는 그 말속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안정 속에 안정을 기반으로 한 사랑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사랑보다는 안정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는 게 맞다. 

남자는 그 무엇이 되는 것에 대한 관점, 그 무엇이 상대로부터 나쁜 것의 대상이 된다는 것에 대한 기준을 삼는다는 것 자체가 자기가 주도적인 관계에서 (남녀관계) 내가 케어한다는 입장이 된다는 뜻이 된다. 상대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 이것이 남자의 숙명이기도 하고 일종의 본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좋은 남자, 좋은 남편의 한 축은 아내와 자식을 부양하는 부양자로서의 책임감이 더 크기 때문에 내가 얼마나 해줄 수 있고 얼마나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량과 능력에 대한 관점이 된다.

여자 역시 그 관점에서 보면 큰 차이가 나진 않는다. 그런 남자의 본능과 습성을 여자가 잘 알고 있고 또 그것이 인간의 삶 속에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 생태적 환경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잘 케어 할 수 있는 남자를 우선시하고 찾게 되어 있다. 아무리 남녀가 공평하고 평등하다고 해도 체격을 비롯 힘, 에너지가 차이나는 존재라는 점에서 강자와 약자라는 구도만 갖고 보면 강자의 힘에 일부 의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사소하지만 집의 전구 갈기, 형광등 교체도 남자가 있냐 없냐가 큰 것처럼 남자의 몫이 꼭 필요한 것이 여자의 숙명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 와중에 나에게 도움이 되는 남자를 찾는 것이 어쩔 수 없는데 헤어지고 싶어도 그 과정에서 솔로가 되어 붕 뜨는 것보다는 바로 다른 인연을 만나 약자의 한계를 극복하는 지속성에 대한 욕구는 당연하다 할 수 있다.

결국 남자도 자기 스스로 강자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강자로서의 위치가 불안하고 좋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주지 않으려 헤어지고 싶지만 헤어지지 않으려는 것이고 여자 역시 스스로 약자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나를 보호할 강자가 있을 때 그 사람으로 인연을 달리 하고 싶어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분명한 건 신체적 조건과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있어 강자와 약자는 어쩔 수 없이 존재하는 법이고 이걸 부정할 순 없다. 그리고 그건 자연스러운 것이고 태생적인 환경이라 어떻게 인지하고 받아 들이며 요령 있게 조합하느냐에 딸린 문제로 선입견, 편견은 될 수 없다.

결국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가 정당해 보이지 않거나 미련해 보여도 사실 남자와 여자가 말하는 헤어지지 못 하는 저 이유는 그 어떤 것 보다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인간 본연의 습성과 태도를 고스란히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이다. 미련해 보이지만 저것 만큼 사실적이고 정확한 사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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