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말할 때 종종 나오는 것 중 하나가 감정 표현력이다. 남자는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여자는 감성적으로 판단한다는 말도 있는데 돌려 말하면 여자는 앞 뒤의 맥락을 따져 종합적으로 구분한 뒤 복합적인 걸 세분화 시켜 나누어 본다는 뜻이고 남자는 그냥 있는 그 상태 그대로의 보이는 걸 단순 그 자체로 해석해 본다는 뜻도 된다.
이 점은 공감력에도 똑같이 영향을 주는데 상호 공감에 여자가 남자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는 것도 바로 이런 점 때문이다. 아기들이 아빠 보다는 엄마에게 더 친근함을 느끼고 삼촌 보다는 이모에게 더 친숙함을 느끼는 것도 상대의 감정을 간파하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 애초에 보는 관점이 다르다.
상대방을 위로할 때도 마찬가지, 여자는 상대가 슬플 때 같이 슬퍼해 주고 공감 하면서 슬픔을 반으로 나누려 하는 편인데 남자는 상대가 슬플 때는 같이 슬퍼 하기 보다는 슬픔을 극복하거나 떨쳐 낼 수 있는 "위로"에 집중하게 된다. 넓게 보면 다 같은 위로이나 여자는 내면 속으로 들어가 공감력을 높인 뒤 위로를 하는 반면, 남자는 외면 그 자체에서 느끼는 이 분위기를 반전 시키기 위해 위안을 하려 할 뿐이다. 물론 같은 성별이라면 남자의 이런 위로도 통한다. 상대가 남자면 주는 쪽이나 받는 쪽이나 그 서툰 감정에 익숙하기 때문
아래는 이야기를 듣는 동안의 여자와 남자의 표정 변화에 대한 그림으로 아마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 같다. 소위 말해 케공감 할 수 있는 그림으로 이 그림 역시 여자가 보는 것과 남자가 보는 것의 미묘한 차이가 있다. 여자라면 어느 포인트의 특징을 잘 잡지만 남자라면 그냥 12개 표정을 본 뒤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뿐이다. 여자와 남자의 감정 표현에 관한 얼굴 변화 그림이지만 당신이 여자라면 이 와중에서도 뭔가 특이한 점을 찾을 것이다. 그걸 찾는다면 평소 공감력이나 감정 표현에 익숙한 달인이라 할 수 있고 여자임에도 그걸 간파하지 못했다면 아직은 언니들 수준에 미달하는 스킬 부족이라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그림 아래 공개)
남녀의 감정 표현 차이점에 관한 그림이고 남자는 여자와 달리 변화가 없다는 걸 정확하게 짚은 예시 그림이지만 남자도 자세히 보면 표정 변화가 분명 있다. 어떤 감정, 어떤 이야기를 듣느냐에 따라 다른데 자세히 보면 남자 욕망의 얼굴에 살짝 미소가...ㅡ.,ㅡ;; (역시 반응 포인트는 정해져 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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