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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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13

당기시오 철학으로 보는 출입문을 당기세요, 당기시오, 당겨주세요, 당기라고! 재미있는 신문 기사 하나가 올라 왔다. "한국 사람이 가장 못 읽는 말"이라는 부제를 단 내용인데 "당기시오"라는 말 뜻을 우리나라 사람은 유독 이해를 못하고 따르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상점을 비롯 건물 출입구에 가면 출입문에 미세요 혹은 당기세요가 붙어 있는데 미세요는 잘 따르기에 별 말이 없지만 유독 "당기세요"는 따르지 않아서 문구를 붙이고 안내를 해도 소용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우리 주위에서는 유리 문으로 되어 있는 수 많은 출입문에 미세요 혹은 당기세요 문구를 자주 접하게 되는데 요즘에는 슬라이딩 도어 방식의 미닫이도 자동문 형태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누르세요"와 같은 문구도 추가 되어 자주 보게 된다. 근데 왜 우리나라 사람은 유독 이 당기시오, 당기세요를 잘 따르지 않는 것일까, 아래 이.. 2019. 5. 2.
고궁 무료 관람 조건인 한복 규정에 관한 성차별과 정체성 차별에 대한 논란 경복궁에 가면 한복을 입은 사람들을 의외로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낭랑 18세의 청소년층들이 꽃다운 나이를 제대로 표출하려는 욕망을 전통 한복과 옛스러운 고풍미로 더할나위 없이 발휘하면서 어떻게 보면 삭막할 수 있는 외로운 고궁 풍경을 생기 넘치는 곳으로 채워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요즘에는 외국인도 이런 한복 체험을 한다고 하는데 궁 주변에 한복 체험을 위한 스튜디오나 옷을 대여해주는 업체가 성행할 정도라고 하니 1년 내내 365일 한복을 볼 수 있는 곳은 궁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고궁 입장시 한복을 입으면 무료 관람이 된다는 건 많이 알려진 내용이다. 궁과 어울리는 한복을 일부로 연출하지 않고 관람객, 관광객이 스스로 연출한다면 이 또한 자연스러운 풍경이 될텐데 무료 입장을 위해 굳이 한복을 .. 2017. 12. 13.
국사 과목의 중요성 그리고 식민 역사와 독립, 역사 교육 (비정상회담) - 일본 원폭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거의 국사 과목은 대표적인 "암기" 과목이다. 나는 운이 좋았다. 고등학교 시절 국사 선생님이 교사가 아닌 스승이라는 이름에 걸 맞는 분이었다. 드라마틱한 대사와 성우 뺨치는 실력으로 역사 드라마를 재현해서 우리에게 가르쳤고 국사는 암기 과목이 아니라 머리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느껴야 하는 수업이라고 강조 하셨다. 본인 스스로가 왜 임진왜란이 1592년 (이러구 있을 때가 아니야 일오구이식으로 외우는 방식) 에 일어났는지 그 년도를 외워야 하며 역사의 사건을 사건별로 시간대별로 외워야 하는지 문제점을 지적하신 분이다. 이 분 말고도 중학교 시절의 국어 선생님도 마찬가지, 교과목 진행 나가기 바쁜 것이 현실인데 교과서 따위는 아예 덮어두고 살아있는 생생한 교육을 하신 분이기도 하다... 2016. 9. 24.
빠른년생과 친구 맺기 (만 나이, 민증 나이, 빠른 생일) - 빠른 생일, 빠른년생의 해법 찾기 우리나라에서 가끔 문제가 되는 나이. 특히 빠른년생 문제는 또래집단에서도 박쥐처럼 여기 저기도 어울리고 섞이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 모 포털에서 만 나이 정착, 태어날 부터 1살 먹고 시작하는 우리나라 나이 제도를 고치자는 청원이 이슈가 되었다고 하는데 조금 여러 각도로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 그게 그렇게 딱 잘라서 단순하게 볼 건 아니라는 뜻이다.12월에 태어나도 일단 1살, 상황에 따라 12월생은 길어야 30일, 짧으면 하루만에 1살을 더 먹어 태어나자마자 2살이 되는 경우도 있다. 나이 많으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좋을 게 없는 건 사실. 반대로 빠른 년생은 어떤가? 1월이나 2월, 느즈막한 3월 초의 년생들은 또래 년생과 어울리지 못하고 선배와 또래를 이루게 되는데 선배.. 2016. 2. 22.
다리 떨면 복 나간다는 어르신들의 꾸지람, 정말 다리 떨면 복 나갈까? 다리, 혹은 발을 두고 떠는 습관을 가진 사람에게는 "다리 떨지 마라, 복 나간다" 라는 말을 한다. 다리를 떨면 왜 복이 나갈까? 아래는 한국민속 문학사전에 나오는 다리 떨면 복 떨어진다의 유래를 소개한 대목이다.옛날에 관상을 잘 보는 사람이 살았는데, 하루는 어떤 가난한 집에서 묵게 되었다. 집주인의 관상을 보니 현재 처지와는 달리 부자 상을 지니고 있었다. 관상쟁이는 매우 의아하게 여겼는데 밤중에 보니 집주인이 발을 툭 툭 차면서 잠을 자고 있었다. 관상쟁이는 비로소 집주인이 가난하게 사는 까닭을 짐작하고, 그날 밤 쇠망치로 집주인의 다리를 꺾어 놓고 도망쳤다. 그 후 집주인은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금방 부자가 되었다. 몇 년 후 관상쟁이는 다시 그 집을 찾아가 묵기를 청하였다. 관상쟁이가 .. 2016. 2. 9.
한국의 전통음식 한식과 반상(3첩,5첩,7첩,9첩,12첩) 그리고 밥상/진짓상/수라상 반상(飯床) - 반가집에서 먹는 상차림을 뜻한다. 아랫사람(밥상), 어르신(진짓상), 임금님(수라상)으로 먹는 사람의 신분에 상차람의 이름이 달리 불리운다. 반찬은 3/5/7/9/12첩으로 홀수로 나가며 첩은 반찬이 담긴 그릇을 말한다. 3첩/5첩 반상은 서민용, 7첩/9첩은 반가(양반가문)집에서 주로 먹던 상차림이며 12첩 이상은 수라상이라 하여 임금님이 먹던 상차림을 뜻한다.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수의 문화권도 마찬가지지만 귀족이나 왕의 옷차림, 먹는 식문화, 생활환경 등에 대한 동경과 부러움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서민은 양반을 부러워하고 양반은 왕을 부러워했는데 호칭이나 의/식/주에서도 왕이 누리는 문화를 같이 누리고 싶어하는 마음에 유래된 문화들이 꽤 많이 있다. 우리가 전통 한식의 상차림이.. 2015. 6. 30.
성씨와 본관들 (매,맹,명,모,목,묘,묵,문,미,민,박,반,방,배,백,범,변,복,봉,부,비,빈,빙,사) 충주매씨(忠州梅氏) 해주매씨(海州梅氏) 광덕맹씨(광덕孟氏) 신창맹씨(新昌孟氏) 온양맹씨(溫陽孟氏) 평산맹씨(平山孟氏) 개성명씨(開城明氏) 면천명씨(沔川明氏) 서촉명씨(西蜀明氏) 성도명씨(성도明氏) 연안명씨(延安明氏) 중화명씨(中和明氏) 청양명씨(靑陽明氏) 해주명씨(海州明氏) 황해명씨(黃海明氏)나주모씨(羅州牟氏) 진주모씨(晉州牟氏) 함평모씨(咸平牟氏) 공주모씨(公州毛氏) 광주모씨(光州毛氏) 김해모씨(金海毛氏) 서산모씨(瑞山毛氏) 전주모씨(全州毛氏) 파평모씨(坡平毛氏) 평해모씨(平海毛氏) 함열모씨(咸悅毛氏) 해평모씨(海平毛氏) 사천목씨(泗川睦氏) 성산묘씨(星山苗氏) 광녕묵씨(광녕墨氏) 문화묵씨(文化墨氏) 순덕묵씨(순덕墨氏) 요동묵씨(遼東墨氏) 감천문씨(감천文氏) 강릉문씨(江陵文氏) 강성문씨(강성文氏) 개령문.. 2015. 2. 11.
대한민국의 100대 성씨들 (본관기준) 나열된 순서는 100대 성씨 순위로 본관별 인구수가 순위 기준임김해 김씨 (金海金氏)밀양 박씨 (密陽朴氏)전주 이씨 (全州李氏)경주 김씨 (慶州金氏)경주 이씨 (慶州李氏)경주 최씨 (慶州崔氏)진주 강씨 (晋州姜氏)광산 김씨 (光山金氏)파평 윤씨 (坡平尹氏)청주 한씨 (淸州韓氏)안동 권씨 (安東權氏)인동 장씨 (仁同張氏)김녕 김씨 (金寧金氏)평산 신씨 (平山申氏)순흥 안씨 (順興安氏)동래 정씨 (東萊鄭氏)달성 서씨 (達城徐氏)해주 오씨 (海州吳氏)안동 김씨 (安東金氏, 구)전주 최씨 (全州崔氏)남양 홍씨 (南陽洪氏, 당홍계)남평 문씨 (南平文氏)창녕 조씨 (昌寧曺氏)제주 고씨 (濟州高氏)수원 백씨 (水原白氏)한양 조씨 (漢陽趙氏)경주 정씨 (慶州鄭氏)문화 류씨 (文化柳氏)밀양 손씨 (密陽孫氏)함안 조씨 (.. 2015. 2. 2.
우리나라 대표 명당 우리나라 대표 대단지 명당은 경복궁, 왕곡마을, 외안마을, 낙안읍성, 양동마을, 하회마을 등이 있다. 서울의 경우에도 한강을 끼고 있어 서울 그 자체가 명당에 해당한다. 서울에서의 명당 중 재물과 관련해서는 역시 예상대로 "강남" 한강을 끼고 돌출된 지역이 재물을 모은다고 한다. W 자 형태의 한강에서 중심에 가까우면서 한강 쪽으로 돌출된 지역은 강남과 용산, 그래서 유엔빌리지가 있는 용산도 강남 못지 않은 명당에 속한다고 한다. 핫 플레이스가 괜히 존재하는게 아닌 듯..자손에게 평안과 안정을 주는 집터도 있지만 대체로 그런 평안과 안정은 재물을 쉽게 모으고 불리기도 쉬워 재물 운과 연관이 되기도 한다.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잘 알려진 대표적인 명당, 지역들을 소개해 본다. 고려 말 조선 건국을 반대한 함.. 2015. 1. 24.
한국에서 유래한 일본의 성씨들과 한국의 문화들 예전에 KBS 방송에서 다큐를 본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 건너간 백제, 신라, 고구려 후손들과 그 사람들의 자취를 찾아가는 다큐 프로그램이었다. 방송이 거의 끝나갈 즈음에 한국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일본어로 된 한국성을 쓴다는 말과 함께 현재 사용하는 일본 성씨 중에서 한국에서 유래한 성씨가 무엇인지 보여주면서 마무리를 한 적이 있었다. 자막 형태로 아래에서 위로 쭉 올라가는데 깜짝 놀랐다. 한국에서 유래한 성씨가 그렇게 많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자막 수준이 아니라 몇분 동안 계속 화면 전체가 글자로 가득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는 일본이 한국과 같은 단일민족으로 알고 있지만 일본은 원래 다민족 국가다. 일본을 구성하는 여러 민족중에서 야마토 민족이 쓰는 언어를 주로 사용하는데 그것이 일본어다. 일본을 구.. 2014. 12. 29.
수도권 기차역(전철역) 이름의 유래 -인물편 상록수역 :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주무대로 소설의 실제 모델이 활동했던 곳모란역 : 이북이 고향이 광주군수 김창숙이 황무지 개간 사업을 통해 주거지를 형성, 이북에 있는 어머니를 그리워 하는 의미로 모란으로 지음선릉역 : 편의상 선능역으로 쓰이기도 한다. 삼릉(성종, 정현왕후, 중종)이 있는 선정릉을 편의상 선릉으로 부른다. 낙성대역 :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로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는 의미 충무로역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시호 사가정역 : 조선시대 학자 서거정의 호를 따서 만든 사가정길에서 유래 수진역 : 세종대왕의 7째 아들 평원대군이 사망하자 묘소를 관리하는 수진궁을 지어 지명이 수진리가 되었는데 그 지명(수진동)에서 유래 신당역 : 무당들이 받들어 모시는 신령을 모신 집이 신당인데 신당들이 한.. 2014. 12. 26.
성매매 관련 숫자들과 성매매 단속 이야기 하단에 있는 그림은 성매매 관련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 우리나라 성매매 역사, 그리고 근대화와 해방 후, 한국전쟁의 역사와 기지촌 문화, 그리고 미군부대와 미군까지 감안해야 할 부분이 많다. 과거에는 성매매 여성의 80%가 국졸(초등학교 졸업)이거나 그 이하였다. 부모가 없는 고아이거나 부모와 형제를 먹어 살려야 하는 가장 역할을 해야 만 한 것도 사실이다. 교육 수준, 가정환경, 부모 존재, 기술 보유, 친척관계 등, 국가 또는 일부 성매매 관련 단체(기관)에서는 시기별로 데이터를 축적해서 통계를 내고 있다. 성매매 비판론자들이 주장하는 것들은 모두 "사실"이다. 동생과 부모를 위해 몸을 팔거나 성노동 착취를 당한 것도 대부분이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갈 것은 시대가 바뀌면서 인식도 바뀌었.. 2014. 12. 16.
사주를 믿는다 VS 사주는 믿지 않는다. (도를 믿으시나요?) 꽤 많은 사람들이 사주를 믿지 않는다고 하지만 막상 보면 사주를 믿고 있는 경향을 보인다. 오늘의 운세라던지, 띠에 대한 사주라던지 등은 관심이 없다고 말은 해도 막상 사주를 볼 자리가 생기면 서로 보려고 난리다. 사주는 철저하게 사주쟁이에게 봐야 한다. 사중쟁이 중에서도 잘 보는 사중쟁이가 있고 못 보는 사주쟁이가 있다. 사주쟁이의 90%는 못 보는 사주쟁이다. 점집이나 절집으로 알려진 집 대부분은 9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다. 잘났다고 하는 사주쟁이들을 보면 가끔 웃음밖에 안난다. 자신들의 내공만이 진짜라고 착각하고 자신이 진짜 사주쟁이라고 떠벌리고 다닌다. 그 사람의 사주는 평생 남의 사주를 봐주는 사주라는 건데 그것 역시 웃기는 짬뽕이다. 종교를 가지고 있거나 미신 등을 잘 믿지 않는 경우라도 사.. 2014.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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