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태그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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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39

위험한 동맹 속에 피어난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 - 얼라이드 (브래드 피트/마리옹 꼬띠아르) 나치가 활개를 치던 세계대전 당시의 배경과 스파이가 등장하는 영화 , 일본의 일제침략, 일제강점기, 일제식민지를 경험한 우리에게는 공감되는 소재 영화다, 일제시대는 물론 남북이 갈려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으로 대립하는 지금 시점의 "간첩"물과도 크게 동 떨어지지 않는다.독일 나치를 대상으로 작전을 펼치는 두 남녀 스파이가 작전 성공 후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갖게 되고 이후 행복한 부부의 인연을 맺고 산다는 것이 큰 줄거리인데 되게 뻔한 소재의 뻔한 스토리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담고 있는 그릇의 모양과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 이야기가 진부할 수 있음에도 잘 포장했고 무엇보다 남녀 두 주연 배우의 연기가 워낙 잘 표현되어 있어 배우의 힘이 확실히 크게 보인다. 믿고 보는 배우 브래드 피트의 영화라서 부담없이 봤지.. 2017. 3. 12.
좀비사냥을 즐기고 싶다면 무난한 영화 - 데이라이트 엔드 : 인류 멸망의 날 (Daylight's End) 뜬금없이 좀비 영화를 찾아 해매다가 보게 된 영화 부제로 나온 인류 멸망의 날이라는 타이틀에 이끌려 보게 되었다. B급류의 영화로 기존의 대작들에 비하면 기대감을 충족 시키기는 어렵겠지만 의외로 꽤 재미있게 본 영화다.무엇보다 영화가 싼티가 안나서 좋다. 하나의 TV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과 분위기, 그리고 좀비 영화만의 특징도 나름 잘 갖추고 있다. 영화는 다양한 총을 들고 좀비와 싸우는 형태라서 지루함은 덜하다, 1인칭 슈팅게임, 총과 무기로 싸우는 FPS 게임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더 매력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좀비가 떼로 등장하면 무조건 도망가기 보다는 좀비가 나타나면 총으로 쏴 버리는게 많다보니 좀비와 대적하는 재미가 그래도 볼 만하고 무엇보다 왜 좀비가 생겼고 좀비를 어떻.. 2017. 3. 5.
남자에게는 최고의 작품, 여자에게는 시간 낭비, 호불호가 확 갈리는 영화 - 데드풀 (병신년 로맨틱 무비) 영화를 봤거나 영화가 어떤 장르인지 아는 사람에게는 포스터 자체가 대박인 작품, 역대 영화 중에서 포스터로 장난질 하는 경우가 거의 드문데 데드풀은 감성 달달 로맨틱을 가장한 러브 스토리형 포스터로 여심을 공략했다.따지고 보면 분명 달콤한 연인들이 등장하고 열렬히 사랑하며 어쩔 수 없이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또 그 과정에서 여자친구가 납치(?)를 당해 남자친구가 목숨 걸고 구하는 것도 분명 사실인지라 로맨틱 무비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포스터 일부만 봤거나 (낚시성) 데드풀이라는 제목이 사랑하는 남녀의 죽음과 관련된 제목으로 오인해 보게 되었다면 데드풀에게 제대로 낚인 셈이다. 영화에서도 그런 로맨틱 영화로 알고 보는 여자들에게 그럴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지만 결과적으로 데드풀 캐.. 2017. 3. 1.
내가 좋아하는 영화 3요소(사랑, 공포, 우주)가 모두 충족된 영화 - 패신저스 (Passengers) 국내 영화 개봉 후 일반인 평점 7점대, 전문가 평점 5점대로 큰 호응 없이 저조한 실력으로 마감한 영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닥 좋은 평점과 평론은 받지 못했다. 제작비와 마케팅 홍보비 등 들어간 돈은 모두 회수하고 어느정도 수익은 벌어 들였지만 들인 정성과 오랫동안 묵힌 시나리오의 댓가 치고는 큰 성공은 못했다.우주 공간과 우주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주요 축은 그 우주선 안에 있는 남녀의 러브스토리다. 그 과정에서 상상하기 힘든 다양한 사건들과 감정들이 도출이 되는데 짜임새는 훌륭하다. 무엇보다 화려한 볼거리와 웅장한 우주선 내부의 모습은 환상 그 자체나는 이 영화를 무척 흥미롭게 봤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완전 멍 때리고 몰입해 봤다. 저게 나라면? 저 공간에 내가 있었다면 하는 복잡한 .. 2017. 2. 28.
미워할 수 없는 형제들의 애정과 애증 사이 / 영화 - 형 이야기의 맥락만 놓고 보면 형제 모두 인생을 포기한 삶을 산다. 형은 상습 사기꾼으로 교도소에서 생을 보내야 하고 동생은 사고로 인한 실명으로 보살펴 줄 가족 한 명 없는 신세로 전락하면서 인생을 포기한 듯 시간 흐름에 맡겨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포기한다. 동생의 장애를 구실 삼아 가석방으로 풀려난 형과 한 켠에서는 보고 싶었던 형이지만 원망 속에 잊고 지냈던 동생은 형의 가석방 조건에 동생과의 동거가 포함되면서 의도치 않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한다. 그리고 포기했던 것처럼 보인 두 사람 모두에게 뜻밖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가석방 되는데 도움이 될 뿐 동생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애정도 없던 형이지만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동생을 보면서 측은한 마음이 생기고 자신이 집 밖으로 가출 한 뒤로부터 남은 가족.. 2017. 1. 8.
한 푼이라도 아쉬운 세상 이만한 재택 알바도 없다, 설문조사하면 돈 주는 엠브레인 리서치 한 푼이라도 아쉽고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하는 세상이다. 급여는 뻔하고 들어오자마자 이체로 빠져나가는 통장을 보면 한숨만 나오는 것도 일상이다. 아르바이트를 따로 하는 것도 쉽지 않고 시간과 노력 대비 괜찮은 자리 찾는 것도 쉽지가 않다.내 주위에는 이벤트 응모나 경품 응모에 투자하는 사람이 있다. 시간 나는 여가 시간에 되면 대박, 안되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도전하는데 초반에는 당첨 소식이 없어 흐지부지 했다가 운이 좋아서 작은 전자렌지 한번 타더니 요즘에는 꽤 집중하는 편이다.처음에는 별로 흥미가 땡기지 않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한달에 교통비는 뽑는다는 말에 이런저런 대화를 하던 중 나도 해볼만 한 걸 추천 받은게 설문조사 응모다.그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어서 듣는둥 마는둥 했는데 생각난.. 2016. 9. 8.
리얼과 적나라함의 줄타기 - 내부자들 이병헌 연기가 쩐다고 해서 선택해 본 영화 내부자들, 물론 워낙 유명하고 연기력 짱짱한 사람들이 나오는 영화라 처음부터 끝까지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면서 재미있게 감상했는데 어디하나 궁색한데 없이 몰입하는데 탁월한 영화였다. 개인적인 평점을 리뷰 앞서 바로 준다면 10점 만점에 9.5점, 수우미양가에서 "수"따지고보면 이야기의 소재가 그렇게 거창하거나 대단하거나 반전이 있거나 어마무시한 것도 아니다. 내부자들이라는 타이틀이 선의의 내부고발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그런것도 아니고 검찰이나 언론이나, 정치나 다 예상 가능한 범위에서 벌어지는 것들이다. 이미 익숙한 것들..그럼에도 지겹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준 것에 박수를 보낸다.그런데 재미있는 건 포털 연관 검색어로 내부자들 성접대가 상위에 걸려있다. 그 연관 검.. 2016. 1. 13.
마녀사냥 사연 재해석 하기 - 잠자리에서 욕 해달라는 여자친구 깨알박사의 연애학개론변태라는 것이 예전과는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다. 과거에는 정상(?)의 범위에서 벗어난 것들은 모두 저질, 또는 변태의 범주에 포함되었지만 야구 동영상 문화와 성인 유흥, 향락 문화의 발달, 그리고 인터넷으로 인한 개인 간의 정보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변태의 범주에 포함된 것들 중에서 몇 가지는 정상의 범위로 전입 신고를 하기도 한다. 잠자리에서 욕을 하거나 욕을 듣고 싶어 하는 것도 바로 이런 것 중 하나로, 이런 것이 극히 드문 사례이거나 아주 소수의 이야기라면 여전히 변태의 범주에 드는 일이지만 (변태의 고상한 말은 도착증, 성도착증세이며 더 잘난 표현은 성향이라고도 부르는데 성격을 기반으로 한 취향을 뜻하는 일반적인 성향이 아닌 성적인 취향을 말한다) 욕설로 자극을 얻는 사람들의.. 2015. 3. 1.
타임 패러독스(프리 데스티네이션) 별 다섯개 추천 영화 타임 패러독스 영화를 보면 처음에 이해하다가도 어느 순간부터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이야기의 전개는 이해해도 머리속 다른 한쪽에서는 그 범위를 벗어나기 때문인데 이런 영화 좀 본다는 사람들은 뻔한 이야기다, 예상 가능하다. 반전이 약하다 등등 깨알같은 평론을 할 순 있지만 패러독스 자체가 모순을 의미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것을 한 번에 이해한다면 그건 천재다. 모순 자체를 푼 다는 것 자체가, 그리고 이 영화를 아주 쉽게 이해했다는 것 자체가 패러독스이며 모순이다. 결국 영화를 다 보고나서 몇가지 주어진 단서를 가지고 역으로 추척해 들어가야 하는데 원래 영화라는 것이 반전이 있거나 모순된 점을 부각시키려면 스토리 전개도 꼬와주어야 하는게 원칙이다. 동일한 내용을 가지고 다시 똑같은 영화를 만.. 2014.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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