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 VS 대한민국 신나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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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재무설계

방글라데시 그라민은행 VS 대한민국 신나는 조합

by 깨알석사 201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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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는 정말 복잡한 나라다. 사이클론과 홍수 등 자연재해로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더구나 국제투명성기구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가부패지수도 세계 최고다. 이런 방글라데시에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금융 시스템을 갖춘 은행이 있다.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로 유명한 그라민은행이 바로 그곳이다. 은행장은 무하마드 유누스씨. 그는 치타공대학 경제학과 교수 시절인 지난 1976년 빈민들에게 담보를 요구하지 않고 신용만으로 대출해주는 방식의 이 은행을 설립했다.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준 뒤 조금씩 오랜 기간에 걸쳐 갚아나가도록 하는 소액 장기저리 신용대출 은행이다. 

현재 이 은행은 방글라데시 전국에 1,175개의 지점을 두고 1,600억다카(약 3조3,600억원)를 대출하는 대형은행이 됐다. 미국·영국 등 여러 선진국에서도 이 은행의 성공 사례가 빈곤 퇴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라민은행은 돈을 갚지 않는다고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다. 하지만 놀랍게도 상환율은 설립 이후 연평균 90% 이상이다. 한 지점 안에서 한 사람이라도 신용이 나쁘면 다른 대출자들 역시 대출한도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시스템으로 서로가 서로의 신용을 담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그라민은행의 한국 지부로 '신나는 조합'(www.joyfulunion.or.kr)이 있다. 대출과 운영 방식은 방글라데시 본부와 같은데 보증인이나 담보물도 필요없으며 다만 가난한 사람으로 확인되면 그만이다. 

그라민은행 홈페이지(www.grameenbank.com)에서는 좀더 자세한 관련 정보와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소액 신용대출에 관한 정보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버추얼 라이브러리'(www.gdrc.org/icm)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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