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람과 "이승연"의 존재 - 삐라를 아시나요~

국민 첫사랑으로 불렸던 이승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린 건 바로 이승연과 최수종이 나온 "첫사랑"이다. 지금까지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난 이승연을 볼 때면 항상 미스코리아 시상식이 생각난다. 내가 안목이 좀 있다. 여자 미모 좀 본다...ㅡ..ㅡ;;;

예전에는 텔레비젼에서 미스코리아 선발하는 모습을 중계 했었다. 여성의 상품화다 어쩌다해서 지금은 중계를 안하지만 뭐 월드미스니 유니버시아 미녀이니 여전히 치켜세우면서 뒤에서는 아닌 척 하는 게 참 우습기는 하지만....암튼 미스 코리아 출전하는 장면에서 딱 한 명 눈에 띄었는데 그게 이승연이다.

그 때 우리 가족이 다 보는 중이었는데 내가 저 여자 미스코리아 뽑힌다~ 라고 했었다. 굉장히 어린 나이였는데 눈에 확 들어온다고 무조건 뽑힌다고 했었는데 동생과 부모님은 그런 나의 초능력(?)에 내기를 거셨다. 이승연이 진선미에 못 들면 일주일 내내 심부름, 방 청소, 용돈 삭감 ㅡ..ㅡ;; 대신 내가 이기면 치킨 한 마리 사주는 거 (난 닭고기 참 좋아한다 ㅋ) 난 자신있었고 OK , 그리고 이승연은 "미"에 뽑혔다. 나의 천리안에 우리 가족은 모두 오~ ㅋㅋ

첫사랑 드라마에 나왔던 최수정과 이승연의 모습

북한에서도 이승연의 존재를 알고 있다고 한다

삐라(북한 선전용 전단)가 여기서 왜 나와? 삐라는 북한에서 남한으로 보낸 경우를 흔히 말하지만 반대로 북한이 체제 강화를 위해 남한이 보낸 것처럼 위장해 북한 주민들에게 보내 경우도 있었다. 여기서 말하는 삐라는 북한이 남한에서 보낸 것으로 위장해 보낸 북한 선전용 삐라다.

이승연이 외칩니다, 민족의 자랑 김정일 장군님 만세

그러고 보니 아주 어릴 적에는 학교에서 삐라 주워 오라고 한 적이 있었다. 삐라 주워오면 뭐 연필이나 공책 같은 것도 주고 그랬는데 요즘에는 거의 없지만 동네마다 뒷동산 같은 게 많이 있어서 뒷산 주변에 가면 꼭 삐라 같은 게 있었다. 나는 줍지 못하고 구경만 했었는데 손바닥 만한 종이 쪼가리의 삐라였다. 남한으로 보내는 삐라도 있지만 북한 내부에서 쓰기 위한 자체 삐라도 있었으니...역시 북한 세계는 알 수가 없다.

이승연이 북한 삐라에 등장하는 사진은 정유사 CF 모습이다. 

진선미가 뽑히면 진이 가장 잘 나가는 편이나 이 때는 미에 뽑힌 이승연이 제일 잘 나갔다. 워낙 출중한 미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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