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가 많이 이용되는 나라들이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들어 웰빙과 건강 때문에 자전거 이용률이 높아지고 자전거 전용도로 등의 확장으로 이용자 수가 늘고는 있지만 자전거는 레져 목적으로 이용하는 게 대부분, 하지만 네델란드의 경우에는 자동차 보다 이용률이 높을 정도로 자전거의 천국이다. 사실 우리나라를 빼고 자세히 보면 이웃 나라 일본도 자전거 이용률이 높다. 흔하디 흔한 풍경, 일본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 풍경만 보더라도 자전거 이용률 역시 일본이 우리보다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엄마나 아빠가 차로 데려다 주는 경우가 더 많다)
또 다른 이웃 나라 중국, 딱히 설명이 필요 없다. 자전거라는 게 자기가 자기 몸을 이용해 이동하는 것이라 지구 자원을 소비하는 것도 현저히 줄고 무엇보다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서 좋은 점이 무척 많다. 자전거 천국이라는 네덜란드. 어느 정도인지 구경해 보자
인터뷰 하는 시민 뒤로 보이는 엄청난 자전거 주차, 그만큼 네델란드에서는 자전거가 좋은 교통 수단이 되고 있다.
자전거를 위한 신호등까지 따로 있을 정도로 보편적인 자전거 문화가 정착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자전거 탄 사람들
신기하게 생긴 자전거, 자세히 보면 유모차 겸용 자전거라는 걸 알 수 있다. 실용적이라 짐칸으로 써도 제격
국왕도 자전거를 직접 타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인다. 국민 대부분 자전거 사랑을 많이 한다는 증거
네델란드의 자전거 교통 분람률이 무려 31%, 자동차가 48%이니 거의 절반 이상은 대중교통과 자전거가 교통 수단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 (4%), 스페인 (1%), 프랑스 (2%) 독일 (13%)와 비교해도 엄청나게 높은 수치
우리는 오토바이로 배달을 많이 하지만 여기서는 배달도 자전거를 많이 쓴다.
짐칸으로 쓰지만 충분히 아이들도 태울 수 있어 다목적 용도 활용이 가능하다, 주변 배경에 자전거가 많이 보인다
아파트 주차장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자전거들
아이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도 자전거,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 모두 1대는 기본이고 2대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암스테르담의 경우 자동차가 20만인데 반해 자전거는 80만이라고 하니 말 그대로 도로의 왕자이자 이동 교통 수단의 대표로서 자동차는 자리의 주인공이 아닌 셈이다. 자전거 천국 네덜란드에 대해 구경했으니 참고로 자전거에 대한 기본 팁 하나 알아두자.
자전거는 다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이 있다. 아주 작은 의자에 상체 전부에 해당하는 무게를 지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엉덩이 면적 전체가 아니라 회음부 주변만 힘을 받기 때문에 장기간 오랫동안 타면 무리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남자의 경우에는 전립선이 오랫동안 눌리게 되어 남자의 생식기 능력에 좋지 않고 (자전거가 몸에 좋다고 하여 너무 오래 자주 타면 오히려 안 좋아 질 수 있다는 것) 여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마찰에 의한 것과 무게 눌림에 의한 자궁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조심해야 한다. 남자의 경우 돌출되어 있고 무게를 직접적으로 받지 않지만 여자의 경우는 다르다. 남자나 여자나 1시간 이상 계속해서 자전거를 타는 건 좋지 않다. 장기간 자전거를 타야 할 경우에는 1시간 이내로 타고 틈틈히 자전거에서 내려와 쉬어주어야 한다. 학교나 회사에서도 쉬는 시간이 항상 틈에 존재하듯 운동도 마찬가지다.
여자의 경우에는 되도록 30분 이상 타지 않도록 주의하고 1시간이 넘게 계속 타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중간에 자전거에서 내려와 쉬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레져나 스포츠도 좋지만 신체 특성상 여자는 높이가 낮고 의자가 넓으며 손잡이가 높아서 허리가 숙여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쉽게 말해 여자들이 많이 타는 바구니 자전거 (엄마들이 동네 마실 갈 때 타는 바구니 달린 낮고 예쁜 자전거..) 그런 게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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