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인기 가요와 지금의 인기 가요 차이를 묻는다면 아무래도 감성적 차이가 가장 크다고 할 수 밖에 없다. 특히 그 감성적인 분위기와 느낌은 멜로디가 아닌 노랫말, 가사에 의미가 더 클 수 밖에 없는데 요즘 노래는 말 뜻을 알아 듣는 것도 쉽지 않지만 발음도 정확치 않아 가사 따라 부르는 것 자체가 어렵다. 심지어 가사 자체가 의미 없는 말들로 멜로디를 부각 시키기 위한 일종의 장치로 전락하기도 한다.
아주 오랫동안 사랑 받는 노래들을 보면 공통점은 명확하다. 노랫말이 일단 크게 와 닿아야 하고 노래 가사가 전달하는 그 감정과 느낌이 공감대를 얻어야 한다. 마치 내 이야기인 것 같다는 것이 바로 그걸 말한다. 내가 기쁠 때, 내가 슬플 때, 내가 행복하거나 추억에 잠길 때 찾아 듣는 노래는 가사가 9할, 그 가사 전달 내용이 모든 걸 결정한다.
오늘은 과거 여자들이 노래방에 가면 꼭 불렀다는 지아의 "술 한잔 해요"를 선곡해 본다. 누구나 한 번은 이별을 꼭 경험 한다고 하는데 여자가 불러서 더 애틋하지만 가사 자체가 미련을 남기는 느낌을 충분히 담아 두고 있기 때문에 시대와 상관 없이 지금까지 사랑 받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술 한잔 해요 - 지아
술 한잔 해요 날씨가 쌀쌀하니까
따끈따끈 국물에 소주 한잔 어때요
시간 없다면 내 시간 빌려줄게요
그대 떠나간 후에 내 시간은 넘쳐요
눈치 없는 여자라 생각해도 좋아요
난 그냥 편하게 그대와 한잔하고 싶을 뿐
괜찮다면 나와요
우리의 사랑이 뜨겁던
우리의 사랑을 키웠던
그 집에서 먼저 한잔 했어요
조금 취했나봐요
그대가 내 앞에 있는 것 같아
바보처럼 자꾸 눈물이 나요
그대 마음이 차갑게 식어 갔듯이
따뜻했던 국물도 점점 식어가네요
한잔 더 하고 이제 난 일어날래요
비틀대는 내 모습 보기 싫어질까 봐
오늘 따라 그대가 너무 보고 싶어서
난 그냥 편하게 그대와 한잔하고 싶었죠
괜찮다면 나와요
우리의 사랑이 뜨겁던
우리의 사랑을 키웠던
그 집에서 먼저 한잔 했어요
조금 취했나봐요
그대가 내 앞에 있는 것 같아
바보처럼 자꾸 눈물이 나요
술잔 속에 눈물이
마음 속에 그대가 흘러 넘치잖아
그대 가슴에 안겨
그대의 가슴에 쓰러져
그대의 가슴에 무너져
마음 놓고 울어보고 싶어요
늦게라도 와줘요
나 혼자 이렇게 울게 하지마
우린 항상 같이 있었으니까
사랑해요 사랑해요
사랑하기 싫어서 미치겠어..
청아한 목소리라는 게 이런 소리일까? 여자들이 노래방에서 한 번은 꼭 불러 봤다는 그 노래 [지아 - 술 한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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