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하니가 나온 23화 한끼줍쇼 가족 기념 사진컷에 나온 배경음악 (Home:Word - Magnetic North & Taiyo Na ft. Sam Kang)
본문 바로가기
문화예술/음악다방

김용만/하니가 나온 23화 한끼줍쇼 가족 기념 사진컷에 나온 배경음악 (Home:Word - Magnetic North & Taiyo Na ft. Sam Kang)

by 깨알석사 2017. 3. 29.
728x90
반응형

지난 회차 한끼줍쇼 한옥의 속사정(북촌편) 마지막 가족 기념사진을 찍을 때 하트 숟가락 사진 포즈와 함께 가족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노래 한 곡이 흘러 나왔다. 강호동이 EXID 하니와 설겆이를 마무리하고 집주인 청년과 숟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기념 사진을 찍을 때 무언가 애잔하면서도 감미로운 곡조의 음악이 흘러 나왔는데 찾아보니 [Home:Word]라는 곡이고 부른 이는 Magnetic North 라는 혼성그룹과 Taiyo Na 라는 솔로 가수, 그리고 피쳐링은 Sam Kang이라는 한국계 미국인이 부른 노래였다.

규동 형제에게 한 끼를 준 가족들의 기념사진 장면과 이후 다음회차 예고편 전까지 계속 흘러나온 이 노래는 영어로 된 곡이었지만 가족들의 화목한 그림과 어울리면서 귓가에 맴돌았다. 이 곡의 전체를 들어보니 방송에서는 그냥 팝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힙합 장르였고 랩으로 이루어진 곡이었다. 남자 솔로 멜로디 부분만 방송에 나왔는데 노래 전체가 감미롭고 가족과 집에 대한 향수와 절묘하게 매치된다.

이들은 미국에 사는 아시아인들 뮤지션이다. 장르는 힙합이다. 여성 멤버인 테라사는 랩퍼로서 랩을 전담한다. 뮤직비디오에도 미국에 있는 소수의 유색인종과 아시아인들만 거의 나온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시아인들의 삶을 주로 그려내고 있다.

노래 제목 자체에서 느낄 수 있지만 "홈" 집에 대한 걸 말하고 있다. 인간미가 없는 주거지라는 개념의 집 자체는 보통 하우스라고 하고 가족이 있는 가정은 홈이라고 나뉘어 부른다. 홈과 하우스는 같은 집이지만 주는 어감이 많이 다르다, 홈은 따뜻하고 부드럽고 포근하며 나의 안식처 같은 공간이지만 하우스는 그냥 의식주를 해결하는 건축물에 지나지 않는다. 누구나 그리워 하는 고향도 고향에 집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도 기다려주지 않는 삭막한 주거 공간은 하우스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 나를 기다리고 있고 나의 안식처가 되면 그 공간은 홈이 된다. 하우스는 쉽게 매매하고 가삿말처럼 내가 가져야 하는 주소 번호에 지나지 않지만 홈은 그 이상이 된다. 가족이 그리울 때 들으면 더 매력적인 노래다.

뮤지션들은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자란 아시아인들의 분위기를 많이 가지고 있다. 힙합 장르지만 업타운이나 솔리드 같은 느낌 보다는 지금은 수요미식회에서 말빨로 대중을 휘어잡고 있는 "꿈"을 부른 미국 오빠 가수 이현우의 뮤지션 분위기가 이들과 더 닮았다. 정통 힙합을 따른다고 엉성한 치장에 힙합 스타일을 따라하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노래만 힙합을 추구하는 이들의 모습이 더 자연스럽고 독창적이다. 무엇보다 노래가 대부분 너무 좋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어 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매력이 철철 넘친다. (강추)

한끼줍쇼의 작가/감독이 어떤 인물인지 몰라도 그 장면에서 이런 노래를 적절하게 배경으로 깔아줬음에 그들의 안목과 초이스 능력을 칭찬한다. 모르고 들어도 아주 잘 어울렸고 알고 들어도 좋았고 가사를 봐도 너무 잘 어울렸다. 가족과 집을 그리워하는 가족 이야기와 은근 잘 어울리는 선곡 솜씨가 놀랍다. 한끼줍쇼 23회차 북촌 한옥편 마지막에 가족들 기념사진 장면에 나온 노래 한번 들어보자. 테레사의 랩 이후가 한끼줍쇼에 나온 부분

[가사]

I gotta get get gotta gotta get home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해

Hadn't thought it possible 

가능하다고 생각치못했어

But I've forgotten my own road 

내 자신의 길을 잊고 있었어

Thought I was so unstoppable 

난 내가 못말린다고 생각했었지

Forgot my ego 

내 자부심을 잊고 있었어

Then it topple down like dominoes 

그러다 도미노처럼 무너져버렸어

A prodigal soul 

하나의 방탕한 영혼

But now I'm running no more 

하지만 이제 나는 더 이상 도망치지않아

Took off my air max 

내 에어맥스(신발)를 벗었어

Used to hate starin’ at myself 

난 내 자신을 바라보는걸 싫어했었어

now I stare back 

이젠 내 자신을 직시해

momma pushed my hair back, told me a secret 

엄마가 내 머리를 뒤로 넘기주며 내게 비밀을 말해줬어:

You never know home, baby girl, till you leave it 

내 아가야, 집이란건 (한번) 떠나볼때까지 (어떤 의미인지) 절대 모르는거란다.

Used to think home was a physical place 

집은 물질적인 장소라고만 생각했었어

A space where you live and you lay 

그냥 단지 살고

your head to rest and wake up on a typical day 

평소처럼 한숨 자고 일어나는 곳.

An address for you to get deliveries made 

택배/배달이 올 수 있게끔 쓰는 주소일뿐

But I'm home sick though 

하지만 난 향수병이야

In my own zip code 

내 집 번지수에.

Wistful Swimming like a fish in a fish bowl 

수조의 물고기처럼 애석하게 헤엄치고 있어

Wishful,

갈망해

What am I searching for 

나는 무엇을 찾고 있는걸까

I'm looking for a place where I don't search no more 

나는 내가 더이상 찾지않는곳을 찾고 있어


(Chorus)

Tell you that I'm used to Being used to

내가 어떤것에 익숙한지 말해줄께

Going through with the motions 

가는대로 되는대로 따라가는것에 익숙해

But every time that I'm away 

하지만 어디 갈때마다

Everyday my thoughts just drive me insane 

매일 생각은 나를 미치게해

Cause I feel 

그건 (그게 왜냐하면)

You're a further world beyond oceans looking out into space To the place I know that's keeping my faith 

내가 믿고 있는곳을 바라보고 있는듯, 네가 바다너머의 먼 세상처럼 같이 느껴져서야


#2

It’s hard to find the words 

말로 표현하긴 힘들어

But some so basic 

하지만 참 간단한거야

The simplest things can be most courageous 

제일 간단한게 제일 용감한게 될수있어

Debated yes but it’s less complex 

그 의미는 여러가지가 될 수도 있지만 복잡하진 않아

Home is every moment I feel god bless 

집은 내가 (주님의)축복을 느끼는 모든 순간이야

Home is where I come back 

집은 내가 돌아가는곳

All night we laugh and vibe and soul clap

밤새도록 우린 웃고 떠들고

Home, I find that in friends 

“홈” 나는 그걸 친구들 안에서 찾아

I find it in things 

나는 그걸 여러가지 (물건) 안에서도 찾아

Alight from within 

그 자체 안에서의 빛

Home is a song on a subway 

"홈" 그 지하철에서의 노래

the howl of the blues 

블루스의 울음

to be free one day 

어느날 자유로워질수 있도록.

home is every true note 

“홈”은 모든 진실한 음

every real lyric 

모든 진정한 가사와

and any new hope and 

새로운 소망, 그리고

Home is something to fight for 

"홈"-- 그건 얻기위해 싸워야하는것 

the soul of a man 

사람의 혼

a.k.a. his life force 

또는 그의 생명력


(a.k.a.= also known as)

home, when you close your eyes 

“홈” 눈을 감고

and you feel in your heart 

그리고 너의 마음에서 느껴

how your soul's alive 

영혼이 살아있음을 


(Chorus)

I gotta get get gotta gotta get home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해

My god I got so lost that I've forgotten the real goals 

길을 너무 잃어서 내 진짜 목표를 잊고 있었어

I gotta promise 

약속해야해

to be honest to my heart and my soul 

내 마음과 영혼에게 솔직할수 있게끔

I gotta get get gotta gotta get home 

집으로 돌아가야해

I gotta get get gotta gotta get home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해

I gotta cross potholes 

움푹패인 길을 지나

Gotta cross the whole coast 

해안을 건너서

Gotta cross the obstacles that got me walkin so slow 

내 발걸음을 늦추는 장애물을 뛰어넘어

I gotta get get gotta gotta get home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해

I gotta get get gotta gotta get home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해

I gotta honor my ohana 

가족을 존중해야해


[Ohana= family]

Be a positive role 

긍정적인 역할

A role model 

모범이 되야해

Sons and daughters 

아들과 딸들에게

call ’em up when alone 

혼자 있을때 전화해

I gotta get get gotta gotta get home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해

I gotta get get gotta gotta get home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해

I got caught up cuz my job became the boss of my soul 

일이라는게 내영혼의 보스가되어 너무 잡혀있었어

I got locked up boxed in 

박스포장되어 갇혔있었어

became robotic and cold 

차가운 기계식이 되어버렸었어

I gotta get get gotta gotta get home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해

I gotta get get gotta gotta get home 

집으로 돌아가야해

I got my momma, papa, home cookin’ hot on the stove 

집에는 엄마 아빠가 따뜻한 불에 요리하고 계셔

I love you momma, pops props and you made all that’s possible 

엄마 아빠 사랑하고 존경해요. 당신이 모든걸 가능하게 하셨어요

I gotta get get gotta gotta get home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해

I gotta get get gotta gotta get home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해

I know this road is rocky 

이 길이 험하다는건 나도 알아

and I'm going far on my own 

난 내 스스로 멀리 가게 됬어

but this is not a road I’m going 

하지만 이 길은 내가 갈 길이 아니야

I'm followin my own 

나는 나만의 길을 따라갈거야

I gotta get get gotta gotta get home

나는 집으로 돌아가야해

**(Chorus)** x2

혼성그룹 Magnetic North 와 Taiyo Na의 콜라보 앨범 

이 곡은 일본 힙합차트에서도 2위까지 올랐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곡이라고 한다. 

로맨틱하고 달콤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힙합 그룹

썸머타임 역시 한번 들으면 헤어나오기 힘든 새콤달콤한 힙합송이다. (추천음악)

세 번째로 추천하는 곡은 "드리프트 어웨이" (참고로 영단어의 사전적 의미 : 표류)

노래 시작 후 초반에 음악(무음)이 안 나와도 뮤직비디오 내용 자체 설정(헤드셋 장면)으로 음소거 아님

아쿠스틱 분위기도 흠뻑 나는 힙합 장르를 원한다면 한번 들어보길 추천하는 노래 "콜드"

힙합 정신이 깃든 사회 문제에 대한 노래 후쿠시마, 911과 같은 인간들의 테러, 쓰나미와 같은 자연 재난, 핵 위기로 인한 사회망 붕괴와 지구파멸, 자연의 힘과 인간들의 욕심, 파멸, 실수, 속임수, 희생, 봉사, 사랑에 관한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 이 힙합그룹의 인기곡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영상속에 나오는 노랫말]

- TAIYO -

i remember 9-11 how my city cried for heaven

how people perished no matter what style of reverence

i remember tribeca buildings falling all day

missing people everywhere all the years of mourning

what made it worse was our leaders '05 you could see it

with katrina they didn't feel it they were just greedy greedy

just like fukushima good bad made clearer

it's salt to the wound when your leaders just leave ya

but that's when the lion's roar that's when you fight for more

that's when you figure out there're things worth dying for

it's only when the days dark you discover brave hearts

i know a girl from haiti motherless who has the same heart

my heart goes out to each and every one of you

children of the future will be greater because of you

i don't write songs for the fortune or a buzz or two

i write for my people hope you feel me love for you


- CHORUS -

i'll cross a stormy river

dig the deepest tunnel

build a bridge over 

any length to love you

i'll bear any fate

carry it double 

however much the stretch

i'll go any length to you


- THERESA -

i don't even know the half only seen the photographs

reporters telling stories from the view inside their cul de sacs

so i sat eyes glued thinking of your loneliness

choking back the tears and blinking back condolences

a lowly gift cuz your world is rearranging

on the train sat beside a girl with paper cranes and

she feels so ashamed cuz she'd rather send a benjamin

but maybe hope's the better currency for this millennium

life is but a dream but a dream is all we hope for

like the light you cannot stifle shining behind closed doors

like the song you shouldn't sing you sing until your throat's sore

like the love that never dies though life itself is so short

and your beauty is resilience

holding on to nothing but the fact you will rebuild again

and I know you will rebuild my friend

we'll go to any length no distance is too significant


[CHORUS]


- DEREK -

rebuilding is a struggle i feel it you feeling crumbled

your spirit's still recovering conflicted with god above us

have we been punished why what justifies suffering nothing

i see no reason for people to lose their homes from right under

maybe it's mother nature's way of saying we need a change

crusades of war and terrorism synonyms of the same

so filled with hate in our veins and racist youtube tirades

still makes me sick hot 97 played the tune on the waves

but i can't sit here in shame just hoping and praying

this ain't no dream within a dream there ain't no totem to save 'em

it's as real as it gets when you realize death

cuz when you lose someone you truly redefine strength

so i'll utilize this pen

my arms don't reach across the seas but songs move any length

any length to love you

rest and peace to all the fallen your strength is eternal


약간 드렁큰 타이거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I Got My 2.0>

링크 검색이 안되어 유튭 주소 직접 링크 : https://youtu.be/41CbQneTf1Q

더 많은 좋은 노래가 많지만 여러 주요곡만 따온 영상으로 마무리 (아래)

중국, 동남아, 일본, 한국 등 아시안계 미국인들이 어울려 만든 힙합이라 그런지 우리 정서에 더 잘맞음

마지막은 원래 소개했던 <Home:Word>의 조금 다른 버전, 조금 더 경쾌하고 조금 더 멜로디가 강조됨

아래 동영상의 썸네일이 재생불가처럼 나오지만 재상 잘 됨, 썸네일이 지정 안되어 있는거 같음

멀리 진도 바다에서 이제 곧 뒤늦게나마 집으로 돌아오는 사람들 소식이 들려온다. 차가운 바다속에서 수년을 버틴 그들과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을 보며 집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되새겨 본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