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닭싸움의 1인자 김세희 달인 - 닭싸움 잘하는 방법
본문 바로가기
생활/달인고수

여자 닭싸움의 1인자 김세희 달인 - 닭싸움 잘하는 방법

by 깨알석사 2015. 3. 12.
728x90
반응형

사람들이 가끔 쌈질 자랑을 할 때 농담 삼아 말하는 것 중 하나가 17 대 1의 싸움인데 나 역시 닭싸움계의 17대 1 경험이 있다. 물론 1명이 나다. 25명과 25명이 단체로 닭싸움을 했는데 우리 쪽이 나를 빼고 전멸, 상대는 8명이 탈락하고 17명이 남았던 것이다. 보나 마나 게임은 상대의 승리가 예상되는 순간, 하지만 닭싸움이 자신이 있던 나로서 (그리고 상대 측의 8명 중 5명은 내가 탈락 시켰던 상황이다) 혼자서 사실 25명을 상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이것이 보여지는 이미지도 싸움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지친 기색을 보이지 않고 한 명씩 떨어트려 버리면 상대방이 위축되기 마련이다. 17명이라는 거대 인원들이 하나씩 침몰해 갈 때면 남은 자들도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막상 숫자가 많아 보여도 전열이 한번 흐트러지면 와르르 무너지기 쉬운 게 싸움의 법칙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개인 혼자서 단체 여러 명과 싸움을 할 때 항상 나중에 보면 다수라는 인원빨을 믿고 덤비다가 끝에 남는 한 두 명이 결과를 보고서는 싸우지도 않고 결국 줄행랑을 치고 마는데 이런 싸움의 법칙은 어디에나 통한다. 5명 중에 4명을 다운 시키면 나머지 1명은 무조건 싸우지도 않고 죄송하다고 빌게 되어 있다.

오늘은 생활의 달인에 이색 달인이 한 명 등장했다. 바로 닭싸움계의 고수, 달인이다. 더 놀라운 것은 대부분 이 고수의 성별이 "남자"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사실, 여자들은 물론이고 보통의 남자들 체격 정도도 거뜬히 이겨내는 여자 닭싸움의 달인 고수가 등장했다. 

 남자들이 하나 같이 픽픽 쓰러진다...우짜노 고마 그거 떼버려라~

 오늘 소개할 닭싸움계의 1인자, 김세희 35세, 여성!!

생활 체육 지도사로 근무하시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저 보라색 언니 몸매...예술이다. ㅡ.,ㅡ;; 달인에게는 미안하지만 닭싸움 나올 때 보라색 언니만 찾아 봤다 ^^;;

 자세히 보면 닭싸움 달인이 그냥 달려 드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남자가 고무줄로 당기고 있다, 이걸로 근력을 보강

닭싸움 잘하는 사람들은 이기는 법을 확실히 안다. 이것을 말로 설명하려면 위에서 내려찍기, 올려치기, 옆으로 치기, 돌려치기 등으로 구분해 설명할 수 밖에 없지만 수 싸움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아 실전에서는 상대의 시선이나 몸짓, 반동(튕김, 점프)까지 고려해서 보게 된다. 허벅지가 받쳐주어야 하는 건 기본이요, 손목 힘과 발목 힘도 중요하다. 무릎을 세워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릎으로 상대의 배를 찍으면 99%는 한방에 나가떨어지게 되어 있다. 

사람들은 닭싸움을 할 때 상대의 무릎과 허리, 등, 배를 주로 공격하지만 주요 포인트는 사실 따로 있다. 무릎을 사용할 때 가장 손쉽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닭싸움의 절대규칙 중 하나인 다리 풀기다. 닭싸움 자체는 다리를 들어 고정 시키는 것이 "손"으로 손으로 다리를 잡고 있어야 하며 손에서 다리가 떨어지면 그 자체가 아웃이면서 다리 역시 풀려 그대로 다리가 떨어진다. 결국 옆구리, 다리, 몸통 공격을 아무리 해도 다리를 잡고 있는 손 하나 살짝 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는 것이 바로 닭싸움, 때문에 사실 몸통이나 다리를 힘들게 공격할 필요가 없다. 내가 25명, 17대 1로 닭싸움을 하고서도 용맹스럽게 이긴 비법이기도 하다.

무거운 무릎으로 발목을 잡고 있는 손목을 공격하면 무게감 때문에 손을 놓치게 되는 게 다반사고 설령 버틴다 해도 손목에 오는 하중과 고통이 크기 때문에 손을 놓을 수 밖에 없다. 상대가 발목을 잡고 있는 손목을 공격하는 게 가장 쉽다. 닭싸움의 여왕을 보면 알겠지만 발목을 잡는 손의 형태가 일반 사람과 많이 다르다. 발등과 발목을 잡는 일반인과 달리 손끼리 깍지를 끼어 발이 이탈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상대의 수 싸움은 물론 힘이 버거울 때 손에서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한 나름의 술책으로 달인답다.

남자나 여자나 닭싸움의 고수는 뻔하다. 체격이 일단 좋다. 체격이 얍샵하고 마르면 아무리 강인해도 오래 가지 못한다. 닭싸움은 엄밀히 따지면 체격 싸움이다. 다만 이 체격이 단점이 되는 것이 바로 장기전이다. 상대가 강하고 체격이 클수록 장점이 곧 단점이 된다. 치고 빠지는 게 아니라 도망 다니는 것 자체가 하나의 술책으로 지치게 만들어 포기하게 만들거나 지치게 만든 다음 옆구리 공격 한방으로 나가 떨어지게 만들 수도 있다. 이런 체격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근력과 지구력을 키우는 데 노력을 많이 한다. 달인의 경우도 바로 그런 단점을 주로 보완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가볍게 4대 1로 닭싸움 시작

 자세가 바르고 꼿꼿하다

 결과는 안 봐도 뻔하다. 달인과 승부에서 살아 날 상대는 없다

 손과 발로 격파를 하는 건 봤지만 닭싸움 무릎으로 송판 격파는 또 처음 본다. 단련된 허벅지와 괴력이 증명

 전국 닭싸움 대회 여자부 챔피언 등극

개인적으로 닭싸움 여왕과 얼굴과 외모, 체격, 몸매, 키, 스타일, 성격, 취향까지 비슷한 사람을 잘 알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거의 쌍둥이처럼 비슷한데 그럴 수 밖에 없다. 성향이 같고 취향이 같으면 외모적인 것은 훈련 자체가 비슷하거나 행동 자체가 비슷해 따라갈 수 밖에 없다. 사실 여자의 닭싸움 훈련은 하체 훈련이 대부분이고 특정 부위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라 부부 관계 개선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법이 될 수도 있다. 

요가의 학다리 자세가 닭싸움의 기본 자세이듯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 것 자체가 전체 발란스와 각 근육의 발달, 그리고 하체의 집중 개선이 되기 때문에 달인처럼 하체가 필요한 만큼 딱 보기 좋게 발달한 것은 남들이 모르는 신의 축복이다. 이런 몸매는 겉으로 보기에는 투박하고 건강미는 넘치나 일반적인 여자들의 몸매처럼 인기는 끌지 않는다. 우람하게 느껴질 뿐이다. 하지만 의외로 진국인 것이 바로 달인과 같은 몸매, 남자를 후려친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아찔함을 선사하는 게 달인의 훈련법으로 하체를 발달 시킨 경우다



[생활/인물사전] - 마크 테토의 골목식당 - 한국인 보다 더 한국인 같은 Mark Tetto 어록

[사회/사회이슈] - 전두환 전 대통령 국립묘지 안장 가능성과 법리적 해석과 탐구

[생활/인물사전] - 요즘 가장 핫한 핀란드 친구들 (빌푸, 사미, 빌레, 레일라, 마리아, 리카, 베사, 카이, 라우리 그리고 따루)

[사랑/여인천하] - 쿡방계의 여신 유투버 김아리 - 아리키친 (AriKitchen)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