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이 삽?, 삽 두루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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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아이디어

그릇이 삽?, 삽 두루치기

by 깨알석사 2015.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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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것도 어떻게 꾸미고 어떻게 표현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똑같은 사람에게 민낯일 때와 화장을 했을 때의 상대방 인식이 완전 달라지는 것처럼 때로는 어떻게 포장하고 보여주냐에 따라 같은 걸 보더라도 다르게 인식할 때가 있다.

식당을 하다보면 다른 가게와 똑같은 메뉴, 똑같은 방식으로 음식을 팔게 된다. 차별화를 주어야 한다는 건 알지만 그 차별화가 독창성까지 갖는 건 드물고 아이디어를 내어도 한계가 뚜렷하다. 음식 메뉴 자체가 고정화 되어 있는 경우에는 음식 모양 내는 것도 한도가 있다. 결국 서비스를 더 주거나 부가적인 반찬으로 승부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끊임 없이 아이디어만 내고 실행할 의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그런 문제는 해결이 가능하다.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과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아이디어만 있다면 다른 가게와 차별화 주는 건 어렵지 않다. 아래 방송에 나온 경우가 그렇다. 평범해서는 식당도 살아남기 힘들다. 이색 그릇으로 승부를 펼치는 그릇 아이템, 남들 다 하는 그릇 변화 만으로 어떤 다른 결과를 뽑을 수 있는지 직접 보고 판단하자. 

 삽 모양의 냄비 그릇, 군대 문화로 인해 남자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한다.

 열 전도율이 좋아서 빨리 끓고 그릇이 넓어서 조리가 빠르다.

모양도 재미있지만 냄비, 그릇으로서의 기능도 빠지지 않고 오히려 보강 되었다. 메뉴 이름도 삽 두루치기가 되니 더 몰입이 되고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다. 서빙을 하는 입장에서도 저 삽의 손잡이가 없다면 서빙하기 애매하지만 오히려 삽자루 덕분에 서빙도 쉽고 운반도 용이하다. 

그릇 손잡이가 삽자루 이기 때문에 뜨거운 냄비 삽을 들기 편하고 이동하기 쉽다. 철판이 아니라 가벼운 소재로 되어 있어서 여자들도 쉽게 들 수 있다고 한다. 빨리 익고 넓어서 손님과 업주 모두 편하다.

볶음용 메뉴에 응용한다면 손님들에게도 꽤 인상적일 것 같은데 손잡이가 너무 길어 불편하다면 분리가 가능하도록 만들면 그만, 일단 냄비, 그릇의 변화 만으로도 이런 특색 있는 메뉴를 만들어 낸다는 것 자체가 체크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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