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투자자들, 사업모델이나 발명품을 가지고 나와 투자자를 찾거나 투자를 받는 형식의 방송 프로다. 여려명이 나와 경합을 벌이고 그 중 1등을 뽑는데, 이번 방송에서 내가 주목한 것은 엉뚱하게도 주차공간 제어장치
원래 방송에 나온 사업가분의 사업모델은 시거잭에 꽂을 수 있는 시거잭 형태의 차량위치 인식기와 그걸 기반으로 한 쇼핑 및 생활 주문 어플 서비스였는데 내가 주문을 하고 가면 기다릴 필요가 없거나 또는 자동차에 앉은 체로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한 모델이었다. 도착하자마자 내가 물건을 받을 수 있으려면 실시간으로 내 위치가 가맹점주에게 전달되어야 하는데 그걸 이용한 게 차량위치 인식기(시거잭에 꽂는 칩)이고 가맹점은 고객의 차량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점포 앞, 주변의 주차공간 제어장치로 주문 고객이 손쉽게 테이크아웃이 가능하도록 한 모델이다.
그런데 난 오히려 주차공간 제어장치와 시거잭에 더 흥미를 느꼈다. 일반 개인 주차장이나 아파트 단지에서 아파트 입주민 카드 대용품과 유사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아파트 입주민 카드로 아파트 주차장 출입통제 및 차단기 작동 등) 이것을 다른 용도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
이 사업모델의 한 요소인 주차공간 제어장치만을 떼어내 주차와 관련한 서비스로 특화시키면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장애인 주차구역". 장애인 차량으로 등록한 차량이 주차구역에 들어오면 제어장치가 풀리는 형식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는 것인데 장애인 주차구역임에도 얌체짓을 하거나 과태료 까이꺼~ 내고 말지~ 하는 사람들도 많고 관공서는 물론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도 이런 일은 종종 생기는지라 단속을 하기 보다는 애초에 일반인들 출입을 못하게 차단하는 방식으로 구역을 확보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물론 장애인 카드에 칩을 내장에 아파트 단지 출입카드처럼 인식하게 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 나온 사업모델처럼 GPS 기능의 칩으로 제공해 준다면 장애인 전용 주차어플 등으로 근처 장애인 주차 구역 빈 공간 상태를 알려줄 수 있다거나 비어있는 장애인 주차 구역이 있는 가까운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준다는 식으로 활용가치가 더 있다고 본다. 일단 한번 보고 보충 설명하자.
주차공간 제어장치 위에 차량이 계속 머물러도 상관없다. 제어장치 주변에 해당 인식기를 가진 차량이 계속 머물거나 인식이 되면 제어장치 안전봉은 계속 내려가 있게 되고 차량이 어느정도 멀어져야 다시 올라오기 때문에 제어장치 근접에 차량이 있거나 위에 있어도 제어봉은 계속 저 상태로 유지된다. 재미있는 건 이 장면은 원래 투자자를 모집하려는 사업자분의 아이디어 사업모델 중에서 단지 고객이 가맹점 앞에 왔을 때를 위한 부분인데 이것만 따로 떼어내도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 거다.
실제 주차장에서 실험을 하는 장면을 보고 장애인 주차구역이 생각났다. 시거잭 형태의 인식장치만 장애인 차량 차주에게 주고 장애인 구역에 저런 제어봉을 설치하면 인식장치를 가진 장애인 차량만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개인 토지 및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등이나 임원 등이 사용하는 차량 등 흔히 깔때기로 주차를 못하게 막아놓는 것 등에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실제 주차장은 여성전용 주차구역에서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성전용 주차구역도 괜찮은 아이디어다, 일반 주차장에서도 관리자가 일일이 개폐를 해줄 필요 없이 모든 주차구역에 저 봉을 설치하고 인식장치만 건네주거나 월주차를 하는 사람에게 장치 대여를 해준다면 일반 주차장 사업하는 분들도 업무가 효율적이지 않을까? 인식장치가 없으면 아무나 주차를 할 수 없으니, 차량을 나눠 쓰거나 환경오염 문제등도 연관성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쉐어링카나 전기차 등에 포함시키면 해당 차에게만 제어봉이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날 출연한 사업자분들 중에서 일등으로 선정된 분은 바로 이 주차모델이 포함된 분이 되셨다. 그 분의 비지니스 모델이 성공해서 이 주차모델도 확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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