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기업의 입사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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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노사노무

모 기업의 입사문제

by 깨알석사 2014.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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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마다 다양한 방법과 방식으로 채용을 한다. 단순한 이력이나 학교 성적, 생활 기록만으로 채용하는 시대와는 많이 달라졌다. 조금 더 우리 회사와 맞는 인재, 혹은 기업 발전과 업무 발달에 영향을 주는 창의력 높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고난도 테스트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오늘 문제 역시 그런 유형의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런 문제의 경우 해당 기업이 생각하는 것이 정답이 되기 때문에 정해진 답이 따로 있는 건 아니고 이런 문제 자체가 고정된 답 보다는 그 답을 고른 이유, 그 답을 선택한 논리적인 타당성과 근거를 듣기 위함이 크기 때문에 어떤 답이든 고른 것에 대해 맞다, 틀리다는 없고 단지 그 답이 왜 선택되고 타당한지에 대해 설명만 잘 한다면 그게 답이 될 것이다.

[문제] 지구에 혜성이 3시간 뒤에 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그 규모는 전세계를 멸망 시킬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 당장 살릴 수 있는 사람의 수는 단 세 명에 불과하다. 만약 당신이라면 인류 생존을 위해서 다음 열 다섯 명 중 누구누구를 살리겠는가?

1. 소방관

2. 생물학자

3. 학생

4. 교수

5. 경찰

6. 직업군인

7. 국회의원

8. 운동선수

9. 공무원

10. 선생님

11. 기업가

12. 회사원

13. 과학자

14. 기술자

15. 농부

구난/구조 임무를 담당할 1번 소방관, 인류 생존을 위한 10번 선생님, 그리고 식량을 책임 질 15번 농부가 합리적이지 않을까? 물론 진짜로 내가 취업을 원하는 회사에서 이런 질문을 하였고 내가 답을 해야 한다면 난 2번 생물학자, 13번 과학자, 14번 기술자 셋을 고를 것 같다.

이유는 지구 멸망 수준에 이를 정도면 이 셋 외 나머지 직업군은 의미도 없고 필요도 없다. 있어봤자 도움이 안된다. 반대로 당장 생존에 필요할 것 같은 농부는 굳이 농부가 아니어도 기초 상식만으로 농사 짓는 건 일반인도 가능하다. 인간의 역사에서도 꼭 농부라는 직업군이 되어야 농사를 진 것도 아니고 국사 시간에 배운 것처럼 농경 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다 농부고 농사를 짓는 사회였던 만큼 그냥 일상 자체가 농사고 농업인이 될 수 밖에 없다. 

결국 당장 생존에 필요한 먹거리(동식물) 와 동물, 식물 배양 관련해서 생물학자는 필수, 그리고 다시 지구를 개척하고 살리는데 있어 과학자가 필요할 것이고 그 과학자가 과학 기술을 펼치는데 기술자가 반드시 있어야 하기 때문에 셋은 연관성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생물이 없는 지구는 의미가 없고 우리도 살기 힘든데 생물학자가 생물을 다시 지구에 안착 시키는데 있어 과학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 그 과학은 기술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결국 이 세 사람만 제대로 구성만 되면 그나마 가장 나은 조합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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