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캠핑을 하면서 텐트 없이 기존 카라반 트레일러에서 캠프를 한 적이 있다. 넉넉하게 아예 5일 정도 푹 쉬려고 연박 예약을 하고 놀았는데 겉 모습은 카라반이지만 안은 일반 주택과 거의 다름이 없고 여러가지 실용적인 것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서 민박이나 펜션보다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 했지만 그건 우려였다. 오히려 민박이나 펜션 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샤워실이 있는 화장실까지 완벽하게 갖춘 경우라 큰 불편도 없었고 난방이나 냉방도 너무 잘 되어 그냥 이렇게 집으로 만들어 써도 되겠다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캠핑카가 많아지고 또 아예 대여가 아닌 구매 캠핑카도 많아지고 있지만 캠핑카의 단점은 캠핑할 때만 그 차를 쓸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른 목적으로 쓰기에는 차량 자체가 캠핑용이라 용도에 제한이 생긴다. 반면 원래 내가 쓰는 일반 차량에 꼬리를 달아 끌고 다니는 트레일러, 카라반의 경우는 캠핑 갈 때만 트레일러 캠핑카를 달고 가면 되고 캠핑을 하지 않을 때는 차와 트레일러를 분리해 차만 따로 쓸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한데 최근 추세를 보면 이런 트레일러 형태의 카라반도 일반 캠핑카 못지 않게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오늘은 카라반에 숙박하면서 느낀 점 중 아예 이런 걸 토대로 간이 주택, 혹은 별장, 또는 전원 주택을 만들면 어떨까 싶고 건축을 할 때 다양한 토지부터 건축 설계, 법령 준수, 허가까지 고개 넘기가 쉽지 않은데 그냥 카라반 하나 사서 끌고 다니거나 아예 고정으로 박아 집처럼 쓰는 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든다. 생각해 보면 아이디어 괜찮은데, 펜션이나 민박, 손님 게스트 하우스로 써도 무방 할 듯 싶다. (아래 사진은 포스캠프라는 회사가 만든 카라반, 캠핑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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