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영어가 필수적 과목이지만 내가 꼬맹이 시절에는 한자 공부가 필수였다. 따지고 보면 지금도 우리말 대부분이 한자로 구성되어 있고 말의 뜻과 정의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를 알아야 우리말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기에 한자는 현재도 꼭 필요한 과목이라 할 수 있는데 언제부터 영어가 완전 대세가 되면서 한자는 학교에서 정식으로 배우는 과목이 아닌 개인 과외로 따로 학습하는 취미로 전락을 했다.
심지어 흘러가는 모양을 보면 초등학생과 같은 어린 학생들이 한자 교실이나 교습을 통해 배우는 것이 전부, 중학생은 물론 고등학생이 한자를 전문으로 파는 건 드물다. 반대로 영어는 죽어라 공부한다.
한자와 관련해 지금도 많이 이용하는 건 사자성어다. 네 개의 한자로 구성된 이 말은 속담처럼 전파 되기도 하고 꼭 학교가 아니어도 사회 생활을 조금씩 경험하게 되면 습득하게 되는데 최근에도 다양한 퀴즈 프로그램이나 상식 문제를 다루는 방송에서 사자성어 문제라 하여 잦은 출제를 하기도 한다. 한반도에 사는 한국 사람이라면 응당 알아야 하는 상식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오늘은 아래 사자성어와 관련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어 한 번 올려본다. 이런 녀석들 반에 꼭 한두 명은 있지. 사자성어를 쓰라고 했더니 엉뚱하게 쓰는 친구들. 뭔가 비슷하면 아는데 실수로 틀렸구나 싶지만 전혀 다른 엉뚱한 말을 쓰면 어이 없다 못해 실소를 머금게 된다.
가을이면 말이 살 찐다는 말을 사자성어로 쓰세요 라는 말에 사자성어 (사자성어로 쓰세요를 그대로 인식함)라고 쓴 친구가 있었다. 문제 그대로 답을 "사자성어"로 쓰세요 하니까 답을 "사자성어"로 쓴 것, 교무실로 끌려가서 다시는 볼 수 없었다는 전설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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