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리'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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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6

한국전쟁에서 암호로 쓰인 제주도 사투리 무신거렌 ᄀᆞᆯ암신디 진짜 모르크냐? 하나의 국가에서 단일 민족이 쓰는 말과 글은 하나인 게 보통이다. 말이 다르거나 말이 여럿이면 소통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말이 통하려면 당연히 서로 쓰는 말이 같아야 하고 소통할 수 있는 언어 수단이 동일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외국어와 다르지 않아 소통이 어렵고 어울리기가 쉽지 않다. 당연히 그런 일이 빈번하면 통일된 문화 체계와 국가 제도를 운영하기 힘들기 때문에 나라 운영이 어렵고 최악의 경우 언어 사용자 구성자 여건에 따라 나라가 쪼개지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 국가에 속한 해당 국민의 사용 언어는 단일 체계로 이루어진 하나의 언어인 게 상식이다. 물론 같은 국가, 같은 민족, 같은 국민(백성)이라 할지라도 지역 간의 생활.. 2023. 8. 5.
채장아찌는 정말 인천 사투리일까? 무생채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반찬 중 하나가 무생채이다. 찬으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밥에 비벼 먹거나 소면을 삶아 무생채비빔면을 해서 먹어도 맛깔나는 요긴한 찬 중 하나가 바로 이 녀석이다. 싸고 맛있는데 만들기도 쉬워서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높다. 물론 맛있는 음식이 많은 요즘 시대에는 소외되어 가는 면도 없진 않으나 그래도 무가 제철을 맞으면 어김없이 올라오는 국민 반찬이다. 단체 급식 체계가 있는 곳에서는 의외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학교를 비롯 군대처럼 단체로 식사를 해야 하는 공간에서는 겨울이 되면 특히 무생채는 자주 출몰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반찬 가짓수를 채울 수 있는 몇 안 되는 찬이기도 하지만 일단 만들기가 쉽고 남아도 보관할 수 있어 다음에도 다시 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 2023. 2. 12.
네 글자로 이루어진 4음절 단어 모음 (의성어/의태어) 어느날 네 글자에 꽂히다 여직원의 차가 고장이 났다. 대충 들어보니 찐빠 증상이 있다는 것 같았다. 물론 찐빠라고 말을 하진 않고 차가 덜컹거리면서 잘 나가지 않는다고만 했다. 처음엔 연료 계통을 의심했으나 점화플러그 교체 시기도 훨씬 넘었기에 아마 점화플러그 문제가 아닌가 싶나 넌지시 말해주니 같이 정비업소에 가달라 한다. 정비 업소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쪼꼬만 차를 모는 여성 운전자에게 눈탱이 치는 경우는 간혹 있기 때문에 밥을 살테니 같이만 가달라 한다. 그렇게 나를 포함해 남직원 둘은 점심도 사준다 하니 어쩌다 같이 정비 업소에 가게 되었다. 정비소에 갔을 때였다. 여직원은 정비사에게 자신의 차량 상태를 설명했다. "차가요 붕~붕~가다가 덜컹덜컹 하면서 움찔움찔 했어요, 그래서 어? 왜 이래 하.. 2022. 4. 6.
북한의 신조어, 북한말 알아보기 거리가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연인 뿐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통용이 될 듯 싶다. 거리를 두고 서로 멀리 떨어져 지내다 보면 서로 쓰는 말이 조금씩 달라지게 되는데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위와 아래로 갈라 진 우리 대한민국과 북한의 사정도 이것과 비슷하다. 하나의 조선어, 하나의 국어로 단일 언어를 썼지만 남북으로 갈라지면서 외래어와 사회어의 변화가 점점 생겨 일부는 서로 같은 걸 두고 다르게 표현하거나 같은 말이어도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외래어를 많이 쓰는 우리와 달리 최대한 우리말에 가깝게 쓰는 북한은 뜻을 이해하는데 수월하지만 한 편으로는 너무 단순한 직접 표현이 맞고 사회 발전에 따른 신식 용어는 오히려 직접적 풀이의 용어가 사용에 불편함을 주기 때문에 서로.. 2016. 2. 2.
맞춤법 틀리게 쓰는 연인 예전에는 까막눈이라 하여 글을 잘 모르는 사람들의 비중이 꽤 있었다, 먹고 살기 바쁘고 대부분 생활이 어렵다 보니 글 공부에 치중하는 비율 보다는 당장 생계 전선에 투입되어 일찍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고등학교만 나와도 꽤 많이 공부했다고 할 정도로 학업이 모두에게 평균적으로 제공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요즘에는 기본이 최소 4년제 대학이고 특별히 낙제를 하지 않는다면 대학 가는 것이 어렵지 않아 (수도권 제외) 대부분 고학력자인 것이 오늘 날의 모습이다. 많이 배운 사람이 많고 공부를 많이 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요즘 경제 상황과 맞물려 발전한 사회의 또 다른 모습이다.그러나 이런 고학력의 배경과 달리 맞춤법에 대한 기본적인 글쓰기 문제를 겪는 사람이 꽤 많다. 상식적으로 바라보면 고학력자가.. 2014. 12. 17.
경상도 말을 배워 봅시다 (가/도) 경상도에서는 가와 도만 잘 써도 대화가 된다. 가와 도만 써도 충분히 감정 표현을 할 수 있는 경상도 말을 배워 보는 시간, 가와 도의 활용 예시를 보면 이해가 쉽다. 굉장히 단조롭지만 충분히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투리의 매력이 이런데 있지 않을까 싶은데 표준어와 비교 하면 더 정감이 가면서도 재미가 있어 사투리는 알면 알수록 재미가 있다. 경상도 사투리 "가" 활용 예시 표준어 - 내 얼굴에 낙서를 한 것이 너니?경상도 - 니가?표준어 - 똑바로 대답해라 내 얼굴에 낙서를 한 게 너냐고?경사도 - 니가? 표준어 - 이 물건은 당신 것인가요?경상도 - 니끼가?표준어 - 어제 본 아이가 이 아이니?경상도 - 으제 가가 야가?표준어 - 그 아이가 가져가서경상도 - 가가 가가 이번에는 도를 활용한 .. 201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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