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종교를 따로 갖고 있지 않지만 어릴 적 이 말은 기억을 하고 있다. 믿음, 소망, 사랑 중 최고는 사랑이라고,, 어릴 때는 사랑이라는 것이 단편적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는 그 사랑이 입체적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조금 더 깊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단지 like의 심화 버전이라고 생각 했지만 결코 그 like가 전부가 될 수 없다는 걸 알았고 그건 단지 기초적인 것 중 하나 일 뿐, 본질은 나와 같다라는 단일성에 의미가 더 크다는 걸 깨달았다.
가족에 대한 사랑도 그렇고 연인들의 사랑도 그렇고 결국 사랑이라는 건 나와 같은 단일성, 하나라는 공동체, 내가 그 사람이고 그 사람이 내가 되는 둘이 하나가 된다는 그것이 가장 크며 그래서 상대가 아프면 나도 아프고 상대가 슬프면 나도 슬프고 상대가 기쁘면 나도 기쁜 그런 것이 가능하다는 걸 진실된 사랑을 겪고 나서야 나도 깨닫게 된다. 항상 즐겁고 행복하고 웃음만 날 것 같은 좋은 만남과 사랑을 기대하지만 역으로 둘이 하나가 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 과정이 매우 순탄치 않은 것이 사랑이라 할 수 있다.
노동을 경험해 봐야 노동의 가치를 알고 배가 고파봐야 배고픔의 고통을 안다는 말이 있듯이 진짜 사랑도 경험을 해봐야 사랑의 기쁨, 슬픔, 행복도 알 수 밖에 없다. 이별 역시 마찬가지,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고 믿지만 이별도 제대로 경험을 해 봐야 더 좋은 사람과의 만남, 더 나은 사람과의 인연, 더 행복한 감정을 기댈 수 있기 때문에 풋사랑의 이별도 아름답기 보다는 소중하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할 지 모른다.
오늘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 린의 "사랑했잖아"를 선곡해 봤다. 한 동안 꽤 자주 들었던 노래인데 사랑의 슬픔과 상관 없이 들었던 노래지만 사랑에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울림이 될 수 있는 명곡이라고 생각해 본다.
나만 원한다 했던 말도
지켜 준다던 약속들도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버리고 있잖아
너만 바라본 많은 날들
물거품이 돼버린 오늘
또 아무렇지 않게 웃고 있을 너잖아
정말 좋았잖아 행복했었잖아
가슴 아픈 그런 일들도 견뎌냈던 우리잖아
제발 그러지 말아 아직 사랑하는 날
너도 알고 있잖아 매일 밤 울며 전화하는 날
낯설 만큼 차가운 네 목소릴 들어도
바보처럼 너를 못 잊어 이렇게
알면서도 시작한 만남
그녀에게 미안한 만남
하루하루 지날수록 커진 내 헛된 욕심들
많이 부담스러웠겠지
네 자릴 찾으려 했겠지
난 알고 있었어 닫혀진 너의 마음을
정말 좋았잖아 행복했었잖아
가슴 아픈 그런 일들도 견뎌냈던 우리잖아
제발 그러지 말아 아직 사랑하는 날
너도 알고 있잖아 매일 밤 울며 전화하는 날
낯설 만큼 차가운 네 목소릴 들어도
바보처럼 나 네가 행복하길 바래
다시 나에게로라는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을텐데 네 손 꼭 잡을텐데
네가 원했던 만큼 많이 원했던 만큼
잘해주지 못한 날 미안해 용서해 이해해줘
끝까지 이기적인 것 이것도 이해해줄래
바보 같은 나 마지막까지 이렇게 마지막까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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