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교육에 빼놓을 수 없는게 "간식"이다. 이성보다 본능이 앞서는 동물에게는 "간식"이라는 먹거리는 보상체계에서 훌륭한 도구가 된다. 오늘은 이 간식으로 반려견과 소통하는 초간단 방법과 감정기복이 심한 개를 안정시키기 위한 두 가지 훈련을 배우기로 한다.
우선 첫 번째 놀이훈련은 종이컵을 활용한 방법으로 감정기복이 심하거나 안정이 많이 필요한 반려견에게 사용하면 꽤 효과적인 훈련법이다. 반려견들의 행동을 보면 물고 뜯고 찢는 행위를 종종 볼 수 있다. 장판이나 종이를 물고 찢는 행위 등이다. 보통은 이런 행동을 반려견이 하면 혼쭐내기 바쁘지만 오늘은 역으로 이 종이찢기를 활용해 반려견의 마음 다스리는 방법을 배워보도록 한다.
준비물은 종이컵 (없으면 일반 A4용지 정도의 종이나 신문지도 상관없다) 그리고 간식이다, 반려견의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종이찢기 훈련법은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종이 안에 간식을 숨겨놓고 개가 스스로 찾아 먹게 하는 훈련법으로 반려견의 코(후각) 활동은 마음 안정에 매우 효과적이다.
종이찢기 훈련만으로도 감정기복이 심한 반려견의 마음을 안정 시킬 수 있다고 한다.
필통놀이 역시 종이찢기와 비슷한 방식이다. 다만 찢어지는 종이가 아닌 필통을 이용해 반려견에게 보호자와 소통하는 방법을 유도하게 된다. 필통 안에 간식을 넣어두면 반려견은 필통의 지퍼를 열 수 없어 간식을 먹을 수 없다. 냄새는 강하게 나지만 필통 안의 간식은 자력으로 먹기 불가능하다. 반려견은 음식 나눠 먹기를 정말 힘들어하는데 필통놀이를 하는 이유가 바로 음식 공유와 보호자와의 소통 유도다. 필통을 열어야만 간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은 보호자를 찾게 되고 결국 보호자와 신뢰관계를 구축하게 되는 원리다.
필통 안에 있는 간식을 열어 간식을 꺼내주기를 몇 번 반복하면 반려견은 보호자가 필통안에 있는 간식을 꺼내 줄 수 있다는 걸 인지하게 되고 결국 언제든지 보호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 보호자와 굳건한 신뢰가 발생한다.
보호자와 소통이 될 때는 잘 짖지 않지만 소통불가일 때는 원하는 걸 얻기 위해 짖게 된다고 한다. 사람도 말 없이 알아서 척척 해주면 굳이 따로 말을 할 필요가 없지만 눈치가 없고 말을 해야만 도움을 준다면 말을 쓸 수 밖에 없는 것과 비슷하다. 필통 놀이를 잘 숙지하면 보호자와 반려견이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쉽다고 하니 한번 도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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