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만 보면 마운트(올라타기)를 해서 민망한 부끄부끄 행위를 하는 강아지 훈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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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동물왕국

사람만 보면 마운트(올라타기)를 해서 민망한 부끄부끄 행위를 하는 강아지 훈련법

by 깨알석사 2017.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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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만 보면 달려들어서 올라타고 보기 민망한 부끄부끄 행위를 하는 개들이 있다. 견주는 물론 집에 찾아오는 모든 사람에게 그런 행위를 하면 당하는 사람이나 지켜보는 사람이나 모두가 부끄러워지는 건 한순간이다.

보통은 동물의 본능에 의해 성적행위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강형욱 훈련사의 말에 따르면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고 한다. 견주와 반려견간의 유대관계 형성 과정에서 잘못된 습관이나 버릇이 이런 행동 유발을 하는 경우도 많아서 그 원인이 꼭 본능에 의한 자연스러운 행위가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이다.

오늘 그런 행동으로 인해 행동 수정을 받게 되는 강아지는 두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다, 하나는 이런 마운트, 올라타서 민망한 행위를 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다른 강아지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하는 문제다. 이 중에서 민망한 행위를 하는 것부터 고쳐나가는 과정을 보고 이런 문제로 고초를 겪는 견주들이 있다면 한번쯤 교정 시도해 볼 만하다.

당황을 넘어 당혹스러운 행위의 연속, 방송을 위해 찾은 제작진에게도 보자마자 달려들어 민망한 행위를 한다 

남녀 구분하지 않고 보는 사람마다 올라타서 하체를 흔들어대니 견주 입장에서는 난감하다

발정이 나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 있지만 그 강도가 너무 심하고 잦다

강현욱 훈련사가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 보자마자 헐떡헐떡 음란스러운 행위를 한다. 내가 견주라도 무척 난감할 것 같다. 특정인에게만 그렇다고 하면 그냥 넘어갈 법도 하지만 이건 보는 사람마다 다 저런 행위를 하니 견주 입장에서도 개를 어디 데리고 다니기도 힘드 것 같다. 

일반적인 상황에서 이런 행위를 반복하면 발정이라고 생각해 어쩔 수 없는 행위라고 여겨 넘어갈 것 같은데 이게 다른 원인이 있어 이런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니 그게 더 놀랍다. 

강아지를 지켜본 강훈련사는 이 강아지의 경우 발정이 아닌 놀이로 인식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행위를 했을 때 견주나 주변 사람들이 특이하게 받아들이고 좋아하면서 이런 행동에 대해 재미있게 받아들이자 그런 행동을 만나고 보이는 사람마다 해주면서 관계 형성에 이용한다는 것이다. 하긴 이런 행동을 보면 대부분 큰 소리로 웃으면서 난감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웃음과 즐거운 분위기가 자신의 그런 행동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인지하고 나서부터 그런 행동을 더 자극적으로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바로 교정에 들어가는 훈련사, 깜짝 놀라는 연기를 하면서 시선을 회피한다. 깜짝 놀란 사람으로 인해 개도 놀란다, 그러자 하던 행위를 멈추고 개도 당황해한다. 이 상황을 강아지의 마음속에 들어가 보면 이렇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다들 좋아하고 즐거워 하는데 왜 놀라지~) 잠시 머뭇거리던 개는 다시 "사랑"받기 위해 민망한 마운트를 시도한다. 그러나 훈련사는 다시금 깜짝 놀라며 난감해 하는 연기를 한다

이 상황이 낯설고 이상하다는 개의 반응

훈련사는 "다시" 하면서 여러차례 반복 행동을 하는데 약간의 접촉만 있어도 놀라는 연기를 했다. 전과 동일하게 민망한 마운트를 하지 않고 살짝 접촉만 해도 깜놀 연기를 한다. 무릎에 올라타기만 해도 깜놀 연기

더 이상 마운트 행동도 하지 않고 주위를 돌며 고개짓을 한다. 

이 간단한 훈련을 보면서 그 생각이 났다. 오냐오냐~하고 어떤 행동을 해도 즐겁게 받아들이면 그 아이가 버릇이 나빠지고 예의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역시 사람이나 동물이나 양육 방식은 비슷하다. 개가 민망한 행위를 했을 때 그것을 즐겁고 재밌게 받아들인 사람의 반응을 보고 "이 행동을 하면 좋아하는구나~"하고 인식한 뒤부터 이런 행동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게 된다는 것이다. 

불편해 하고 싫은 내색을 한다면 이 행위가 꼭 즐거운 행위라는게 아니다라는 걸 개도 인지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고 오냐오냐 받아주다보니 개의 버릇이 잘못 생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해결법은 의외로 간단했다. 개도 흠칫 놀랄만큼 깜놀하는 연기를 해서 불편하다는 감정을 보내주는거다.

사람도 마찬가지, 어릴 때 이런 성적 행위를 놀이로 인식하면 부모도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은 대화가 되니 말로 가르쳐 그 행동이 놀이가 아니고 잘못된 표현일 수 있다고 고칠 수 있지만 개는 본능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치부하기 쉽다. 사람의 아이도 본능이 아닌 놀이에서 이런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개도 마찬가지로 생기고 보일 수 있는데 그걸 사람과 다르다하여 단순하게 넘기고 간과한 셈이다.

간단하게 생각하는 성적인 의미로 단순하게 넘어갈 것이 아니라 놀이로 받아들이고 하나의 스트레스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행위가 반복되거나 심하다면 그런 행위를 하지 않고 다른 식의 놀이를 찾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한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결과적으로 개도 사람에게 반갑다는 표시로 이 행동을 잘못 배워 하게 된 셈인데 애매하게 제지하거나 버럭 화를 내기 보다는 시선회피, 행동 경직, 살짝 놀라는 듯한 행동만 보여줘도 사람이 불편해 한다는 걸 개도 인식할 수 있어서 충분히 고칠 수 있다고 한다.

많이 놀아주지 않고 같이 보내는 시간이 부족할 경우 그런 스트레스를 이런 놀이로 풀게 된다고도 하는데 성적 행위를 놀이처럼 하는 경우에는 바로 교정 훈련해서 민망한 행동을 더 이상 하지 않도록 행동이 심해지기 전 일찍 훈련하는게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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