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 VS 저녁형 인간, 어떤 방식으로 사느냐가 아니라 원래 사람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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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인체신비

아침형 인간 VS 저녁형 인간, 어떤 방식으로 사느냐가 아니라 원래 사람 체질

by 깨알석사 2016.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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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형 인간, 아침인간형이라는 붐이 있었다. 지금은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이 성공의 지름길, 사회생활을 잘하고 남들보다 더 잘 살려면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수많은 책과 언론에서 아침형 인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꽤 오랫동안 유행처럼 다루었는데 지금 그 기세가 어느정도 꺽인 건 바로 체험, 좋다는 건 머리속으로 이해했는데 막상 해보면 영 와닿지 않고 이상하게 오히려 몸이 안 받아주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자는 아침형 인간이 원래 따로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나도 그런 사람들의 주장에 한표를 던지는 사람 중 하나다.

사람은 유전에 따라 성격과 외모가 다르듯이 조건이 다 다르다. 체질에 관한 건 더더욱 그렇다. 아침형 인간이 논리적이기는 하지만 소설가, 만화가 등의 작가쪽이나 화가, 연예인등의 예능계 사람들은 주간 보다는 야간에 훨씬 더 집중도 잘되고 효율도 높다고 한다. 누구는 그것이 야간은 조용하고 원래 집중하기 좋은 시간이라고도 하지만 아무리 조용하고 아늑해도 체질과 리듬이 안 맞으면 견디기 힘들다.



우리 주위에 분명히 그런 사람 꼭 있다. 밤이 되면 졸립다고 빠지는 사람, 오랫만에 친구들하고 모여 화투나 카드라고 할 때면 뒤로 빠져서 혼자 잠을 청하는 사람이 있고 주간에는 팔팔하던 녀석이 야간에는 맥없이 축 쳐져서 피곤하다고 "먼저 들어가 잘께" ㅈㄹ 을 하는 경우가 있다. 내 주위에 2명 있다. 반대로 낮에는 영 힘이 없다가도 저녁 해가 딱 지면 어디서 수퍼파워 힘이 생기는지 팔팔해 지는  타입도 있다.



만화를 볼 때도 취향과 성향은 그대로 나온다. 밝고 환하고 칼라풀한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배트맨이 등장하는 고담시, 그 특유의 어둡고 습한 블랙 배경을 선호하는 사람이 있다. 아주 화창한 날, 해가 쨍쨍하고 밝은 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오는 날, 세상이 약간 좀 흐린 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비오는 날은 운치가 있지~가 아니라 비오는 날은 괜히 기분이 더 좋다라고 느낀다면 그것도 그 사람의 체질에 따른 습성이라고 봐야 한다.



이처럼 아침형이나 저녁형도 사람마다 다르다고 보는데 이게 아침형 인간이 좋고 아침형 인간만 좋다고 하면 부작용이 나올 수 밖에 없다. 억지로 그걸 따라하다보면 하루종일 힘도 없고 오히려 더 피곤하다. 낮에 자고 오후에 일어나서 활동하는 사람들, 특히 연예인들이 많은데 그 들의 생활방식과 그 업종의 특이성도 간접적 영향을 주기는 하지만 절대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런 연예계에 있어서 그런 생활을 하는게 아니라 그런 체질이 예능계에 많은 만큼 원래 예능감이 있어서 연예계로 간 것이라고 보는게 더 정확하다. 환경이 사람을 만든게 아니라 이 경우에는 사람이 그 환경을 따라가다 보니 그게 연예계라는 것이다.






















누가봐도 (아마도 본인도 스스로) 저녁형 인간인 기욤, 내 주위도 그렇지만 진짜 아침형 인간은 알람 없이도 알아서 항상 잘 일어난다. 그리고 9시 넘어가면 눈이 풀리고 11시 넘어가면 무조건 침대로 향한다. 밤 새우는 것 자체를 힘들어 한다. 야간형 인간의 특징은 밤 새는 건 아주 쉽다는 것이다. 반대로 낮에 움직이는 게 곤욕, 대인기피, 사생활 침해를 받기 싫은 사람들의 성향과 유사하지만 익숙한 것과 좋아하는 건 구분해야 한다. 















여기서 나온 말 중에 확실히 일리가 있는 부분은 규칙성, 주간형이든 야간형이든 그 패턴이 규칙적이라면 큰 문제는 없다. 물론 인체는 주간에 활동하고 야간에 자도록 셋팅이 되어 있지만 수세기에 걸쳐 그런 건 언제든지 자기 뇌를 컨트롤해서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잠을 안자거나 (며칠씩) 밥을 제때 안 먹거나 밖에 나가지 않는 것 자체가 문제지 활동을 꾸준히 하고 움직이면서 먹고(2끼~3끼) 자는 것(8시간 이상)을 동일하게 한다면 주/야간의 의미는 없다고 봐야 한다. 그리고 해를 절대로 보지 않는게 아니고 (대체로 그렇게 할 수도 없다) 외부활동을 안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규칙성만 보장되고 자기 체질에 맞는 활동시간을 잘 파악한다면 그게 가장 좋다.




저녁형 인간이 아침형 인간보다 체지방이 많다는 연구에 대해 100% 공감한다. 실제 내 주위에 야간형은 모두 비만체질, 아침형은 완전 근육질들이다. (스포츠/레져는 즐기지만 근육을 위해 헬스장을 다닌다거나 하는 별도의 운동은 하지 않는다) 이건 음식도 물론 연관성이 크지만 주간과 야간의 활동성 차이가 가장 크다. 야간은 주로 정적인 활동이 많고 주간은 동적인 활동이 많다. 야간체질 자체가 덜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만 야간에 움직일 일이 주간보다 덜 하기도 하기 때문에 더 비만일 수 있다는 점에는 공감한다.




































자신이 아침형인지 저녁형인지는 생활 자체에서 그대로 나온다. 일요일 아무일도 없는 날인데도 알람없이 자동으로 아침에 일어나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한다면 아침형, 그 반대라면 야간형이다. 물론 평일에 피곤이 쌓여서 일요일에 녹다운 되어 하루종일 퍼지는 경우도 있지만 아침형이냐 저녁형이냐는 본인이 좋은 시간을 선택하는게 가장 합리적이다. 아침형을 실천했더니 오히려 몸도 부담되고 머리도 맑지 않다면 그건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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