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기본적으로는 좌우 대칭을 이루도록 만들어져 있다. 열 손가락을 움직여보면 각각 움직이는 것 같아도 좌우가 항상 똑같이 움직이고 좌우 몸통, 팔, 다리 역시 모양새나 움직임이 똑같다. 다만 몸안의 장기를 보면 위치가 다른데 폐와 같이 양쪽으로 나뉜 장기 기관도 있지만 심장과 같이 한쪽에만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기본 베이스는 좌우가 같게 만들어져도 비대칭인 몸을 갖게 될 수 밖에 없다.
거기에 성장하는 단계에서 주로 쓰이게 되는 손(오른손잡이, 왼손잡이, 양손잡이 등)과 발이 있게 되고 특정 직업이나 특정한 기술을 연마, 시행하는데 있어 반복적으로 몸 한쪽을 많이 쓰게 되면서 사람의 몸은 비대칭으로 점점 발전할 수 밖에 없다. 다만 그 한계치라는게 있는데 그 한계치 안에서는 비대칭이라도 큰 문제가 없지만 그 한계치를 넘어가는 비대칭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원래의 상태, 즉 대칭에 가까운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다른 부위를 복합적으로 더 쓰게 되고 틀어진 몸을 바로잡기 위해 반대쪽도 틀어지게 만들다보니 몸 전체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악순환이 되는 셈이다.
비대칭이 문제가 되는 건 이런 한계치를 넘어가는 사람들 (한쪽 신발이 유독 만히 닳는 사람들, 치마가 돌아가는 여자들..) 은 좌우가 맞지 않는 것 자체가 문제이며 반드시 교정해야 한다. 우리 몸은 대칭을 기본으로 한 비대칭 구조라고 했다. 그렇기에 한쪽은 다른쪽과 다른 입체면을 가졌다는 말이 된다. 대체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른쪽 뒷머리(뒷통수)가 더 튀어나오고 앞머리쪽은 왼쪽 이마가 오른쪽 보다 더 튀어 나와 있다. 평평한 것보다는 돌출된 부분이 입체감을 주기에 왼쪽 이마가 조금 더 굴곡진 왼쪽 라인이 사진에 더 예쁘게 나올 확률이 높은데,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 사실과 상관없이 경험(본인 사진이 잘 나온것에 대한 인지)에 의해 왼쪽 얼굴로 찍었을 때 더 예쁘다는 사실을 알고 주로 왼쪽 얼굴이 잘 나오게 찍는 경향이 많다. (깨알박사 나 역시 왼쪽이 훨씬 잘 나온다..거울도 왼쪽으로 본다. 그게 좀 더 멋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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