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치열, 치아의 정렬 상태다. 고르지 못하고 마구잡이식으로 뻐드렁니와 덧니들이 나와 있는데 보기에도 별로 안좋고 때로는 흉칙(?)하게 보여서 대체로 싫어한다. 하지만 정작 일본인들은 익숙해져서인지 그것을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덧니 성형과 같이 덧니를 오히려 살짝 도드라지게 하는 수술까지 있을 정도로 우리와 생각하는 인식이 다르다.
일단 대체로 알려진 일본인들에게 덧니가 많은 이유는 음식(식습관), 지역의 특성(섬나라), 근친(유전), 혼혈(원주민과 이주민)이 주류다. 많은 사람들은 이 중에서 딱 한가지가 원인이라고 (물론 가설이라는 전제를 깔지만..) 보통 하는데 일본의 경우에는 어느 한가지 원인 때문이라고 하기 보다는 이런 모든 경우의 수가 다 복합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봐야 한다.
다시말해 언급된 저런 요인은 충분히 일본인 치열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있는데 어느 한가지만 따로 떼어서 그것만이 원인이라고 할 수 없다. 더군다나 식습관은 물론 섬나라라는 특성 또한 지금과 과거의 상황이 달라졌고 근친은 물론 혼혈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치열이 좋지 못한 사람이 많고 계속 태어난다는 건 이 다양한 조건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물론 내가 말하는 것 역시 정답은 될 수 없다. (다만 답은 될 수 있다. 답은 되지만 정답은 아니라는 것..말뜻이 엄연히 다르다) 나는 일본에 관심이 많다. 일단 역사적인 것부터 시작해 그들의 민족과 삶의 방식에도 관심이 많다. 이 글이 인체신비 카테고리에 들어가지만 일본과 관련해 전통역사 카테고리에도 글이 있는데 일본의 성씨와 우리나라와의 관계, 고구려나 신라, 백제, 가야 등과 연계해서 듣고 보고 생각할 스토리가 많은 것 역시 일본이라 어부지리로 이런 일본의 덧니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식습관에 대한 것부터 따져보자.
고기를 먹지 않아 (1000년 가까이 육식 금지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 부드러운 음식을 많이 먹다보니 그렇다는 의견인데 생선류를 많이 먹는다고 해도 육고기와 달리 부드러운 식감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섭취하는 대부분의 음식이 딱딱한 것보다는 부드러움에 그 이유가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건 지금 관점에서 그렇게 보는 것이지 100년전만 거슬러 올라가도 일본이 아니라 어느 국가도 풍족한 식생활을 한 나라는 없다. 우리나라도 9첩 반상이니 삼시세끼니 버리는 음식이 더 많지만 100년전만 해도 밥을 매끼 챙겨 먹는것 소수 양반가문 이야기고 반찬이라고 해도 소금과 간장, 물사발 하나(국 대신), 그리고 김치와 같은 절임류가 전부였다. 부드럽고 딱딱함을 떠나 먹거리 자체가 그렇게 풍족한 건 어디가나 똑같다는 것.
근대화 이전 100여년전 조선시대로만 가더라도 우리도 다르지 않다. 우리나라는 북쪽을 제외하고는 모두 삼면이 바다다. 그리고 국토도 크지 않다.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충청북도의 경우만 하더라도 북쪽 방향이 아닌 동서남 어느 방향으로 가더라도 일주일 이내면 바다에 도착한다. 섬나라 일본과 우리나라의 삼변 바다와 크게 차이가 날 이유도 없다. 우리처럼 바다가 둘러싸고 있어도 생선이 주류가 아닌 것처럼 섬나라라고 해서 생선이 김치와 같은 메인은 아니다. 말 그대로 바닷가(어촌)에서나 생선류가 흔하지 서울이나 도쿄처럼 바다가 없는 곳은 경우의 수가 똑같다.
식습관이 절대적인 이유라면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어 우리도 이런 덧니가 많아야 한다. 또한 중국, 일본, 한국 모두 쌀밥이라는 밥을 먹는 나라다. 밥상을 보더라도 근래 밥상이 아닌 100년전의 밥상문화를 보더라도 딱히 엄청난 차이가 나는 건 아니다. 우리와 완전히 다른 서양의 나라이면 모르겠지만 식문화가 전반적으로 한중일 삼국이 비슷하다. 중국도 바다가 있고, 한국도 바다가 있다. 중국은 한면이, 우리는 삼면이, 일본은 사면이 전부 바다인 경우인데 그게 식문화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도 미지수다. 왜? 한중일이 꼬딱지처럼 붙어 있어 그렇게 문화 공유가 안될 정도로 멀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배제할 이유도 없다. 책상 다리 빼고는 다 먹는게 중국인이라는 말처럼 중국은 가리지 않고 다 먹고 일본은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하는 건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 우리는 그 중간형태로 골고루 먹는 편이지만 우리도 일본처럼 대체로 부드러운 음식을 선호한다. 일본의 덧니에서 식습관은 절대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계속적으로 이런 덧니와 치열이 고르지 못하게 하는 부분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하는게 맞다. 발병이 아니라 악화의 개념으로 이것으로 인해 생긴게 아니라 생긴 것이 이런 것 때문에 조금 더 악화되거나 유지되었다고 보는거다.
근친으로 인한 유전이다라는 부분
촌수에 기반한 일촌,이촌,삼촌,사촌,오촌,육촌~9촌에 대한건 한중일 삼국이 모두 갖고 있지만 8촌 (8촌의 자녀세대까지 감안해야 하니 자연스럽게 10촌까지 이어짐) 까지 따지는건 중국과 한국이다. 일본은 사촌 이상부터는 친족보다는 그냥 방계 가문으로 서로 연결만 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친족의 개념에서 멀어진다. 그래서 사촌끼리 결혼한다. 근친을 한다고 하는데 그게 틀린말은 아니다. 다만 지금은 그런 문화가 별로 없다. 이 부분은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다. 누구네 딸, 누구네 아들 하면서 시집 장가를 중매 맺어주지만 촌수로 따지면 10촌 이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게 우리나라 조선시대 이전이고 우리도 근친이라는 부분만 놓고 보면 자유로운 건 아니다. 다만 그 촌수가 벌어지고 멀어질수록 희석되기 마련인데 일본은 정치적인 이유로, 가문의 혈통을 매우 중요시하는 문화가 있는 나라라 우리보다 그 경우가 많고 또한 우리의 경우(우리는 7촌 넘어가야 그래도 남으로 본다) 보다 훨씬 가까운 촌수, 즉 사촌끼리 결혼시키는 비중이 높아 이 부분도 완전히 틀리다고 볼 수 없다.
일본은 자국인들이 보는 이미지도 그렇고 우리처럼 외부인이 보는 시각에서도 자주 목격되는 문화가 있다. 나와 우리에서 "우리"를 매우 강조하는 문화가 일본 특유의 문화다. 사무라이가 아니어도 "할복"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어떤 실수나 문제가 생겼을 때 망설임없이 할복자살을 하는게 일본인의 과거 모습이다. 일본 전통의상이 아니어도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군이 적진에서 포로가 되지 않고 허리에 찬 칼로 할복을 하는 걸 드라마 같은걸로 많이 보게 된다. 내가 아닌 우리, 우리가 아닌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던지는 것이다.
우리 가문에 먹칠하지 말라! 자결하라!. 부끄러운줄 알아라! 이런식인데 스스로도 할복을 할 만큼 "가문"을 중시하는게 일본이다. 중국이나 우리나라도 그런게 없는 건 아니지만 자결까지 하는 경우는 드물고 그것이 가문마다 전통적으로 세습해야 할 문화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선택하는 경우는 있어도 보편적이지 않다. 이런 가문을 중시하는 문화에서는 외부와 결합하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다. 가문을 이어가고 유지하려면 믿을만한 사람들끼리 뭉쳐야 하는데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건 "가족" 더 나아가 "친족"이다. 나 대신에 목숨까지 받치거나 가문을 위해 목숨을 던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사촌과 결혼하는 것이 가문을 유지하는데 제일 좋은 방법이 될 수 밖에 없다.
일본은 하나의 국가라기 보다는 가문으로 뭉쳐진 집단이라 가문마다 힘이 있고 적이 있다. 항상 누군가의 습격에 대비해야 하고 준비해야 하는게 일본의 과거다. 가문이 성을 쌓고 집성촌을 유지하는 것도 그런 이유. 이런 문화에서 근친은 자연스럽고 당연할 것이다. 이런 근친에 대한 문제 중에서 일본 덧니와 연결될 수 있는 점은 [합스부르크 립] 가문 이야기.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이미 나왔고 비정상회담에서도 독일 대표 다니엘이 언급한 적이 있다. 마리 앙뚜와네트 역시 이 합스부르크 가문의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그녀의 초상화에서 턱을 사실과 다르게 그렸다는 점도 많이 알려진 내용이다.
근친만으로 가문을 이어온 왕족인데 후손들 모두가 턱과 치아와 관련한 희귀질환에 걸려서 합스부르크 립이라고 부른다. 일본 사람들이 특히 턱과 치와가 문제가 되는 것과 상당한 유사점이 있고 그 배경에 근친이 연관성이 없는 것도 아닌 만큼 확률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부분인 것이 사실이다. 어떤 사람은 근친하면 다 턱 이상하고 덧니나냐? 하는데 물론 그건 아니다. 어떤 특정 문제가 어떤 식으로 발현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문제가 생긴다는 건 대체로 인정하는 부분으로 근친으로 인한 문제는 애초에 5대 후손까지 큰 문제가 없거나 티가 나지 않는다는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즉 5대조가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유전자간 불균형과 상호충돌로 유전자끼리 서로 공격하거나 결합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근친문화가 있던 일본에서 합스부르크 립 사례가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충분히 참고할 만한 근거는 된다. 다만 일본인들이 멸족하지 않고 합스부르크 가문과 다른건 합스부르크 가문은 모든 사람이 전부 근친을 하고 근친을 통해 태어난 반면에 일본은 모든 사람들이 다 근친을 한 것이 아니고 근친을 했더라도 그게 연속적으로 합스부르크 가문처럼 쭉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촌의 성비가 매번 딱 맞는것도 아니고 연령을 무시할 수도 없어 결과적으로 매번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할 수 있는 남녀의 성비가 맞아줘야 하는데 모든 사람이 아닌 한 가문안에서 남녀 성비를 맞춰 결혼시킨다는 건 확률적으로 높지 않다. 결국 2대, 3대만 넘어가도 사촌이상, 8촌, 더 나아가 친족이 아닌 사람과도 결혼해야 하는 법이다. (외부인인 신라나 백제가문과 맺어지는 것처럼 이런것도 변수)
합스부르크 힙 (턱관절과 치아 상태에 문제가 생기는 유전병)
일본의 지리적인 특성, 즉 섬나라 이기 때문에 물과 토지의 문제가 이런 신체적인 변화를 초래했다는 것
이것 역시 틀린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100% 맞는것도 아니다. 다만 참고할 만한 건, 확실히 지구상의 모든 섬나라, 섬지방의 사람들은 치열 상태가 확실히 좋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일본처럼 그 정도는 아님) 우리가 일본인의 덧니에 대해 큰 호기심을 갖는건 같은 문화권의 같은 동양인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서양인들은 같은 서양인인 섬나라 영국인의 치아 상태를 많이 떠올린다. 우리가 인식하는 일본인의 치아 상태만큼 서양인들도 영국인들의 치열 상태를 "재네들은 이가 왜 저 따위야?" 한다.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종종 목격되는 장면중에서도 영국인 이미지에 치열 상태가 안좋게 나오는 캐릭터는 지금도 여전하다.
영국 역시 섬나라, 일본과 사는 환경과 식습관이 유사할 수 밖에 없다. 일단 대륙과 달리 염분이 가득한 바다에 둘러싸인 곳이라 섬들은 토지가 그렇게 좋지 못하다. 다양한 미네랄과 좋은 성분이 "부족"하다. 더군다나 마실 수 있는 물이라는 것도 한정되어 있고 강이라고 해도 대륙의 강과 본질적으로 다르다. 동남아의 섬나라 원주민들 치열을 보면 대체로 고르지 못하다. (물론...어느곳이나 원주민들은 다 치열이 꽝임...)
동양에서는 대표적으로 일본이, 서양에서는 대표적으로 영국이 치아 상태가 쉣뜨! 인데 섬나라인 공통점도 무시할 수 없다. 식습관이니 유전이니 근친이니 해도 이런 지리적인 영향도 결국 식습관과 유전적 요소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어서 이 자체만으로도 연관성이 있다고 봐야 한다. 실제로 일본이 아닌 경우에도 영국처럼 유사한 일이 생기니 말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가장 신뢰가는 가설은 원주민과 이주민과의 결합이다.
우리나라도 북방계와 남방계 사람들이 섞여 있는 나라 중 하나인데 북방계 얼굴형으로 대표적인 배우가 송강호와 이정재 (찢어진 눈? 동양의 여자들도 눈이 찢어진 스타일이 많다) 일본은 토속 원주민이 있는 나라다. 우리가 아는것과 달리 다민족 국가로서 정말 많은 부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는 원주민 부족간의 결합도 많지만 대륙을 통해 들어온 이주민들과의 결합도 많다. 대륙이라하면 조선땅을 통해 들어온 걸 말하며 중국과 한국 사람을 뜻한다. 북방계는 하관이 발달하고 크다. 남방계는 하관이 좁다. 이런 상태에서 유전자가 결합되면 부정확한 상태의 턱관절이 생길 확률이 있다. 유전자의 우열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관이 좁고 턱이 발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치아와 턱 위쪽이 발달하면 치아가 밀릴 수 도 있는 것이다.
물론 당근빤스. 위에 열거한 것처럼 이 하나만의 이유로 절대적인 근거는 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여러가지 추측 중에서 발병의 원인으로는 이 녀석이 가장 근접하다는 것이다. 근친이나 식습관, 섬나라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기 시작한게 아니라 처음에 이런 서로 다른 인종간의 결합에서 부분적으로 비정상적인 골격이 생겨나고 그 상황에서 근친과 식습관, 지리적인 섬의 특성이 맞물려 고착화 되면서 유지되는 걸로 보는게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
실제로 일본에서 덧니가 없는 치열이 고른 사람은 그 사람의 성씨와 가문을 통해 역조사를 해볼 때 이주민과의 결합으로 만든 가문은 거의 없고 원주민 라인이거나 이주민(귀화, 화교와 조선인 계통)쪽이 대부분이다. 물론 사람 사는게 딱 나눠서 이주민, 원주민 집단의 교류를 차단할 수 없기에 중간에 섞이거나 섞였다가 차단되었다가 다시 섞였다가 하는 경우도 많지만 대체로 성씨만을 가지고 나눠 보더라도 중국이나 한국에서 넘어간 성씨의 사람들은 이런 덧니가 많지 않고 원주민계이거나 원주민과 합쳐진 가문에는 덧니가 대체로 많다.
이걸로 유추해 볼 수 있는 건 어느 알수 없는 특정 가문인데, 아마도 일본 섬나라 땅 안에서 흥한 가문 중 어느 특정가문의 자손들이 계속 번창해 지금 일본인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게 아닌가 추측된다. 실제 일본 학자중에서도 이런 의견을 내는 사람도 있는데 몽골의 표본조사에서 상당수가 징키스칸의 후예(유전자가 동일)라고 하는 것처럼 징키스칸의 가문과 그 친족이 점점 많아지고 흥하면 그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어느 시점에서는 국민 다수를 차지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도 시골집에 가면 할머니, 할아버지 방에 가족사진이 걸려 있는데 손자, 손녀까지 다 불러서 환갑잔치를 한 사진들을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 단 두분만 놓고 보더라도 그 후손들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한 걸 쉽게 보게 된다. 6남매, 8남매를 낳던 건 옛날에 동양, 서양도 다르지 않았고 그 사람들이 하나씩 분가해서 새끼를 치면 생각보다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멸족을 하지 않고 가문이 유지되는 집안 중에서 상황과 변수만 잘 맞으면 징키스칸과 같은 경우는 충분히 생길 수 있다. (우리집안도 큰집, 작은집, 우리집, 고모네가 있고 손자, 손녀들이 시집 장가를 가서 또 그 손주들이 낳은 아이들이 다 성장했으니 할머니, 할아버지만 놓고 따져도 1개 중대는 나온다)
일본학자들도 자신들의 이런 덧니 현상에 대해 왜 궁금해 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대체로 그들의 의견과 알려진 내용들을 토대로 짜집기 해보면 원주민 중에서 이주민 (아마도 백제계나 신라계일 듯..) 과 결합한 가문들이 있는데 이런 가문들이라면 대부분 왕족이나 왕족의 친족 (=귀족, 백제계, 신라계 자체가 왕족들이 넘어가는게 대부분인 상황, 일본 일반 원주민과 결혼할 시대적 상황이 아님) 에 해당할 것이고 그렇다면 가문이 오랫동안 유지될 확률이 높은데 그 가문 중에서 씨족으로서 오랫동안 뿌리를 내린 가문들 중 근친이 왕성하면서 독자적인 가문을 유지하게 되는데, 멸족되지 않은 가문들의 후손이 점점 많아지면서 현재 일본 국민의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종합해보면, 덧니가 있는 사람들은 결국 일본의 왕족 중 어느 가문에서 나온 사람들이 수천년간 내려오면서 계속 불어난 것으로 어느 한 집안의 혈통과 같은 것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왜 우리도 친척 중에 닮은꼴이 있고 엄마, 아빠보다는 외삼촌이나 큰아버지를 더 닮는 경우가 있는데 (꼬꼬마 시절에 할머니가 종종 손주 얼굴을 보고 할아버지를 똑 닮았다는 말도 많이 하는것처럼..) 이런식으로 유전적인 특징은 그 집안에 곳곳으로 퍼져나가게 되고 그게 덧니와 턱의 비정상적인 발달이 생긴 경우 그런것까지 유전적으로 계속 이어져 내려온다는 걸로 해석하면 된다.
그게 왕족이라 이주민과의 결혼이 가능했고 (발병원인/남방계 일본 원주민이 북방계와 만나게 된 이유) 왕족이나 영주이기 때문에 근친이 많다보니 그런 비정상적인 턱관절의 부교합이 악화되어 고착되 유전적으로 끊임없이 이어진걸로 봐야 한다. 일본 사람을 보면 특징이 있다. 짙은 눈썹에 검은 피부, 한눈에 봐도 약간 동남아 사람들과 약간 비슷한 찐한 스타일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원주민계 일본인들이다. 특히 화장을 많이 하지 않는 남자들을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딱 봐도 한국사람이랑 똑같다. 한국인하고 구분하기 어렵다 하는 일본인이 있고 누가봐도 일본인처럼 생긴 사람이 있는데 누가봐도 일본인처럼 생긴 사람중에는 정작 덧니가 별로 없다. (이건 외모에 대한거라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그 사람의 성씨나 가문을 보면 구분할 수 있다)
한국사람하고 똑같다고 하는건 그 사람의 골격 자체가 북방계를 많이 의미하니 토종 원주민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설령 그 사람의 집이 천년전부터 살던 오리지널 일본인이라고 해도 조상은 바다 건너 대륙에서 넘어왔다는 뜻). 우리들이 대체로 미남으로 보는 요즘 잘생긴 남자의 얼굴은 필리핀 향기가 많이 나는 동남아계열, 즉 남방계 스타일이다.
소지섭은 남방계일까? 북방계일까? 찢어진 눈매와 큰 골격만 보더라도 북방계다. (이정재도 북방계..대강 스타일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꽃미남 장동건, 필리핀 향이 보이지 않는가. 일본인으로 봐도 될 정도로 남방계다.
실제 한국인과 일본인이 나온 사진. 어디가 일본인이고 어디가 한국인인지 딱 구분된다. 특히 이런 일본의 남방계 모습이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일본의 축구, 일본 축구선수들이 대체로 남방계 스타일이 주류다.
일본의 유명한 배우지만 언뜻보면 동남아 사람처럼 보일 것이다. (동남아 국가와 일본의 원주민은 조상의 뿌리가 같다)
동남아계열의 향이 보인다면 그게 남방계, 원빈도 남방계다.
이런 덧니가 있는 경우가 바로 원주민(남방계)와 이주민(북방계)가 결합되어 나온 결과물이라고 보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남방계와 북방계가 공존하는데 왜 우리는 덧니가 많이 없지? 그건 지금까지 설명한 근친문화와 섬나라, 식습관의 차이가 복합적으로 다르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우리는 영국이나 일본과 같은 섬나라도 아니고 사촌간의 근친도 대중적이지 않고 식습관도 그렇게 한정적이지 않다. 일식이 생선을 대표한다면 한식은 다양한 반찬이 특색인 것처럼 남방계와 북방계가 섞여도 여러 변수에 따라 상황이 다를 수 있다.
뻐드렁니와 덧니로 치열 상태가 최악인 우리의 무도 형제들, 정준하와 유재석. 물론 이들은 일본인도 아니고 부모와 조상도 일본과 무관하니 그냥 치열이 좋지 못한 사람들이다. 더군다나 유재석은 입이 돌출된 것이 원인이지 치열 자체가 문제는 아닌걸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사람들 집도 그런거야? 이런 오해는 하지말자. 덧니있다고 다 그런건 아니다. 다만 국민 다수를 차지하는 일본의 경우는 그게 집단적인 현상이라 여러 문제가 복합적이고 근친과 같은 그런 내용들이 들어갈 뿐..) - 다만 준하형은 형수가 일본인이니 형수의 치열이 어떤가에 따라서 일본인과 같은 일이 후대에 일어날 수도 있을 것이다.
식습관이나 근친, 섬나라의 지리적 특성은 어느 특정 가문과 연결 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이 없다. 그냥 일본인들이 대체로 그런 고르지 못한 치열을 가진 사람이 많으니 이런 외부적인 요인이 문제가 아닌가 하겠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그게 아니라 하나의 가문(혈통)에서 그런 현상이 생기고 그 가문이 크게 성장해서 현재 일본 사람의 적지 않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는게 더 맞다. 그리고 그 외부적인 요인들이 바로 이 가문의 그런 유전적인 턱과 치아와 관련한 부분에 간접적으로 계속 영향을 끼치면서 계속 유지되고 이어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일본인 중에서도 유독 짙은 피부의 동남아 (흔히 생각하는 필리핀 사람의 모습) 계열의 누가봐도 남방계 일본인들(그 집안의 가문이 이주민과 결합되지 않았다는 뜻)은 이런 덧니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가장 유력한 가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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