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영화를 보면 뭐가 슝~하고 날라가서 박히더니 터지는 것도 아니고 뚫고 나가는 것도 아니면서 달라붙어서 사람을 불태우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괴물이나 외계인 영화에도 간혹 무기로서 나오는데 왕 같은 녀석이 나오면 마무리로 이런 백린탄이 등장히가도 한다.
백린탄이 뭘까? 백린탄 보다는 소이탄으로 더 많이 알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에 올라온 백과사전 내용으로 대충 때운다.
백린을 이용한 연막 내지 소이 용도 폭탄의 일종. 백린은 발화점이 60℃ 정도로 매우 낮으며 한 번 연소하면 격렬한 화학반응을 일으키는데 타면서 대량의 연기를 내뿜는다. 백린탄은 바로 이 특징을 이용한다.
최초의 백린탄은 영국에서 개발되었으며, 이는 76번 특수 소이탄(No. 76 Special Incendiary Grenade)이란 이름으로 영국군에서 사용되었었다. 총 6백만 개가 생산되었으며 목적은 적 탱크 공격용.
인간이 만든 사상 최악의 무기 중 하나.
백린은 한 번 인화하면 물을 붓는 정도로는 잘 꺼지지 않는다. 사람의 몸에 붙었을 때엔 마치 촛농처럼 들러붙어 잘 떨어지지 않으며 물을 부으면 도리어 더 넓은 면적으로 퍼지므로 처리가 굉장히 곤란하고 고통스럽다. 따라서 불을 끄기 위해서는 진흙, 흙, 모래 등으로 덮어 끄고 흙째로 긁어 내어 제거해야 한다.사실, 다 꺼지는것도 아니라고 한다. 물은 산소를 거의 완벽히 차단시키기에 물안에 있으면 그나마 괜찮다가도 나오면 다시 불이 붙고, 흙을 덮어놔도 물 처럼 세밀하게 산소를 막아주지 못하기에 천천히 타들어가는 것 뿐이다.
방법은 오로지 칼로 썰어내는 것 밖에 없다 칼로 살점을 도려내야한다는 소문은 완전히 틀리진 않으나, 다소 과장된 감이 있다. 피부에 닿으면 불이 꺼지더라도 화학 화상을 일으킨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백린은 인 동소체 중 유일하게 맹독성으로 인체에 노출되면 화농, 괴저 등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연막탄으로도, 소이탄으로도 쓸 수 있는 무시무시한 다용도 무기.
연기도 유독하다. 백린은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해 오산화이인이 되는데, 이 오산화이인은 심한 독성을 지니고 있다. 강력한 탈수제로도 쓰이며, 물과 반응하면 인산을 형성하면서 열을 발산한다. 만일 사람의 피부나 점막에 노출된다면 말 그대로 산채로 타죽는 느낌을 생생히 받게 될 것이다….가연성은 낮은 편이지만(1), 짧은 노출로도 건강에 심대한 악영향을 줄 수 있으며(3), 불안정하고 반응성이 높다(3). 또한 물과의 반응 역시 위험하다는 의미. 링크된 문서에 의하면 물을 함유한 물질, 즉 면섬유나 목재와도 반응해 심지어 불까지 낸다고 한다. 심지어 1 ㎎/㎥의 농도만으로도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백린은 가격이 비싸며 보관이 어렵고 안전사고가 잦은데다가, 화학 무기로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그러한 이유로 연막탄의 충전체인 백린대신 안정성 높으며 거기에다 적외선 센서를 차폐하는 효과를 가진 적린탄으로 대체하려는 중이다. 하지만 백린은 연소 속도가 적린에 비해서 매우 빠르기에 연막이 빨리 퍼지고, 여차하면 소이탄 용도, 건물·벙커 내부 소탕에도 쓸 수 있어서 여전히 수요가 있다. 이런 장점이 있기 때문에, 그 잔인성과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용되고 있다.
백린탄의 공포를 잘 보여주는 게 하나 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하는 총싸움 게임인데 그 게임속에 이 백린탄 장면이 나온다. (이 게임에서 이 장면은 꽤 중요하면서도 비중있게 나온다..물론 백린탄의 실체와 공포를 정확히 보여주는 점에서 백린탄과 함께 소개되는 유명한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 영상만 보더라도 얼마나 비인간적인 무기인지 잘 알 수 있다. (굳이 실제 영상 따위는 볼 필요도 없다)
영화 퓨리에서도 독일군이 백린탄을 맞고 불타 죽는 모습이 나온다.
백린탄은 이런 이유로 모든 국가에서 (세계에서) 사용이 금지된 무기다.
최근 러시아는 IS 테러범을 잡겠다고 락까(도시명)에 백린탄을 이용했다. 물론 테러범도 있지만 민간인이 더 많은 도시다.
사실상 규모 차이만 있지 대규모는 핵폭탄, 소규모는 백린탄으로 보면 이해하기 쉽다. 이런 무기를 사용하면 사용자나 피해를 본 사람이나 고개부터 젓게 되는 무기로 인간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지옥같은 무기가 아닌가 싶다.
백린탄과 비슷한 것이 네이팜탄, 화학섬유나 석유제품을 보면 고온에 녹았을 때 끈적끈적하게 남는걸 볼 수 있다. 우리가 옷이 타는 경우 살점에 달라 붙는 걸 볼 수 있는데 잘 떨어지지도 않고 살점에 붙어서 계속 탄다. (몸에 불이 붙은 사람들이 그래서 더 고통스러워 하는데 빨리 벗지 않으면 옷이 살에 붙어버리는것과 같다) 이런 충전재에 불이 붙어서 주변을 불바다로 초토화 시키는게 네이팜탄으로 보면 된다. 그런면에서 보통 화염방사기로도 많이 쓰인다. 백린탄은 사람한테 자잘하게 달라 붙어서 그곳만 계속 타 들어가는 반면에 네이팜탄은 불꽃이 핵심으로 그냥 불태워 버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잔인성만 놓고 보면 당연히 백린탄이 더 나쁘다. 왜? 바로 죽지 않고 계속 고통을 느끼면서 제발 죽여달라고 왜 치는 경우가 바로 백린탄이기 때문...(영화나 게임 영상에도 좀비처럼 움직이는 사람들이 나온다..바로 죽지 않고 버티는...그게 더 잔인한 것)
[ 백린탄 검사중 - 주한미군 ]
게임 영상보다가 이 게임 좀 관심이 있어 찾아봤더니 스토리 풀 영상을 올린게 있어 링크 건다. 참고로 아시다시피 이곳에 걸린 모든 유투브 동영상은 다음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플러그인을 이용했으며 (불법으로 퍼오는 거 아님..ㅠㅠ) 원작자 또는 게시자에게 그대로 카운팅 되기 때문에 유투브 계정 주인이 직접 올린것과 동일하다. (광고나 조회수는 모두 원작자에게 제공된다)
2시간 30분짜리 영상으로 거의 영화 장편 하나 보는것과 비슷하다. 시간 남아도는 분이라면 한번 감상해 보길...
게임 이름은 스펙옵스 - 더 라인...(무슨 영화제목 같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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